[유머] 요트로 세계 일주한 한국 아저씨 이야기(반전 있음)

[운드르]

뭐 결말도 낭만이라면 낭만인데.., 19세기식 낭만이라 그렇지.

[G-old]

다른 의미로 낭만 지리네

[아쿠시즈교구장]

6억이나 떼먹고 튀었으면
총 맞아 죽었어도 됐을텐데

[루리웹-8823117952]

얼마나 배신감이 컸으면 저 긴 여행중에도 잊혀지지가 않았을까

[<NULL>]

사람은 사람으로 잊혀진다고.
오히려 혼자 있으니까 잊지 못할 걸지도.

[GAON88]

사랑은 다른 사랑으로 잊혀져도 6억은 절대 못잊을듯

[사림]

처음부터 총을 구하러 요트일주를 한건 아니겠지...?

[리시빙트랜스미션]

처음에는 진짜 모든 걸 잊겠다고 또났다가 그 과정에서 여러 사람과 환경을 만나며 다양한 삶의 방식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후 총으로 쏴버리겠다는 결심이 생긴건가

[Dr.헤브라스]

... 보통 소설이면 여러사람과 만나서 마음을 추스리고 그럴텐데 현실은 여러사람과 만나 불법 총기를 살 각오를 다짐이라니 ㄷㄷㄷ

[루리웹-1828451368]

총 하나 구하는데 굳이 요트일주까지 할 필요는 없지

[[피젯트레이닝] 토범태영]

6억이면 이렇게 먹고 즐기며 하는 여행을 존나많이 할 수 있을텐데 돈먹고 튄 녀석때문에...이러면서 더 돈의 소중함과 증오심을 깨달은게 아닐까 ㅎㅎ

[이족보행오망코]

6억이나 떼먹고 토꼈는데 총맞고도 안죽은거면 다행이라 해야하냐 아님 명질이 질긴거라 해야하냐

[Hospital#1]

워낙 악인의 목숨은 쓸데없이 질기다

[구아아아아아악]

진짜 대항해시대 시절의 낭만이네 ㅋㅋㅋㅋㅋ

[루리웹_맑스]

소설도 이렇게 쓰면 개꿀잼

[라이트트윈스]

진짜 19세기 이전 낭만이네 ㅋㅋ
복수를 위해 수천km를 직접 배타고 여행하다 기어코 복수를 해버리는 ㅋㅋ

[루리웹-2294817146]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군

이 이야기의 교훈은 9mm를 사용 할 때 모잠비크 드릴을 잊지말라는 것인가.

[입하아아아아아아아앙~]

배경이 현대가 아니었다면 소설로 만들어질만 한데
그것보다 6억 떼먹은 여자는 뭐냐

[루리웹-10759684157]

총 쏘고 자수한걸 보면 차마 죽이진 못한건가,,

[피스 메이커]

그러게 2-3방만 맞아도 그냥 갔을텐데
한방 맞추고 확인사살까지는 할 엄두가 안난듯...

[pigboy7277]

'다행히 여성은 목숨은 건졌다고 한다..'
'다행히' 가 이럴 때 쓰는 표현이 맞나?

[라훔]

기자도 안타깝게도라고 썼다가 지웠을듯

[고룡 2nd]

살인죄를 저지른 것보단 나은 상황이 되니까

[엄마쟤또흙먹어]

돌고돌아 빵야빵야

[B727-200]

소설같은 이야기네

[구도자]

사기 혈량이 터무니 없이 낮으니 걍 쏴죽여 버리기로 정했나.. 마지막으로 버킷리스트 체크하고.

[멕시코향신료]

영화 한편 써도 될 정도인데 ㅅㅂ

[피스 메이커]

우리나라 사람들은 본인이 피해자인데도 지가 못견디고 자살하는 경우가 많잖아
정작 가해자는 잘 살고.
전에 멕시코인이 그랬지, 자기라면 총 들고 가서 싹 쏴죽인다고.
한국 사람들이 지나치게 자기 비하가 큰건지 피해자가 자살 하는게 이해가 안간다고.
아마 여행중에 여기저기 다니면서 여러사람 만나면서 그런 애기를 했는데 누가 그랬을지도
왜 바보같이 니가 죽냐고, 차라리 그여자 죽이고 자살하든가.

[내이름티벳여우]

나이가 이제 40을 넘어 중반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갔다.
30대에 결혼한 친구들을 보며 아직은 괜찮다며 하염없이
자신을 다독였다. 나도 곧 할수있을꺼야 하는 희망은
이제 16년째를 돌입했다. 그립고 외로웠다.
밖을 나가면 서로의 팔짱을낀채
세상사 다 집어치우고 행복한 웃음으로 대화하는
커플을 보니 나만 불행해 보였다.
어느날과 다름없는 평범한 저녁, 익숙한 게임대신
인터넷을 하던 나에게 속삭이듯 다가온
만남어플광고가 뇌리에 박혔다.
평소라면 거들떠 보지도않았을 그 광고가
술기운 과 외로움 때문인지 그냥 눌러버렸다.
거기서 여러 사람을 지나치던중 내시선을 붙잡은 그녀가
내마음으로 들어왔다. 술도먹었겠다 아니면 말지하는
생각으로 채팅을 걸었다. 상대방은 말이없었다.
그럼 그렇지 하며 앱을 삭제하려던 순간
1 이란 숫자와 알람이 울렸다. 두근대던 심장이
이내 드럼소리처럼 크게 들리기 시작했다.
술때문이겠지 하며 조심스럽게 어플을 누르자
그녀가 쓴 채팅창이 보였다.
평범할거 없던 그 하루가 나에겐 특별한 하루가 되었다.
시간이 흘러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결혼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이렇게 라도 어머니의한을
풀어드리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인생은 뜻하지않게 흘러간다 했던가
그녀와는 다르게 그녀의 본가에서 거부한다는 소식을들었다.
이상황을 벗어날수만 있다면 어떻게든 해야했다.
6억을 달라는 얘기를 듣자 이성의 끈이 끊어질뻔했다.
금액과 그녀를 비교하기엔 내가 가진 사랑의감정이
더욱더 크기에 그래 어차피 결혼해서 같이 쓸거
미리 보험든다고 생각하자 하는 안일한 생각을 했다.
입금을 하고 이제 허락하시는거지? 라는 채팅이
그녀와의 마지막 문자였다. 전화를 해보았지만
없는 전화번호라며 낯선 여자가 상황을 읊조렸다.
처음에는 믿지않았다. 우리가 나눈 대화들
우리가 나눈 데이트와 사랑까지도 그돈을 받기위한
연기였을까? 어머니한테는 뭐라고 얘기를 해야하지?
하나부터 열까지 차근차근 생각해보니 내가 너무 미련했다.
사기를 치려면 이렇게 쳐야한다는 사기의정석을
당한것 같아 너무 치욕스러웠다.
갚아야하는데 갚을 방법이 딱히 떠오르지않았다.
모든게 다 싫어지고 끓어오르는 화를 주체할수없었다.
어머니에게는 아직 만나고 있다고 거짓말까지 하였다.
반백수처럼 티비만 보던 와중에
바다에 요트하나와 끝없는 지평선을 가르는 바다가
내마음을 녹였다.
안그래도 버킷리스트중에 하나였던 요트여행을 해봐야겠다.
나라를 검색하던중에 총기가 연관검색어로 나왔다.
우리나라에선 상상도할수없는 총이다.
군대에서 만졌지만 일상생활에선 절대볼수없는 물건
갑자기 털끝이 곤두섰다.
요트여행을 해야겠다. 그녀를 끝낼수있는 여행을.

[penpals]

6억 사기 당했는데 용서가 안되지

[육체노동자]

우리나란 혼빙사기 너무 많다 당한 여자 남자들
너무 많아..

[가슴에사과를]

아깝다. 악인에겐 악인에게 어울리는 결말을 기대했는데.

[lMrQl]

아쉬운 결말이네요

[루리웹-7452869156]

진짜 원한이 장난이 아니었나본데

[달고 부드러운]

이 뭔...소설도 이리 쓰면 호불호 시게 갈리것다.

[북극산펭귄]

정말 그 시대 범선이 현역이었던 대항해시대 낭만이기는 했네;;;; 착잡

[Hospital#1]

코리안 몽테크리스토

[강외]

파란만장하구나 ㄷㄷ

[프아이루]

쏴 죽이고 끝내야지 찜찜하게 끝났네

[햏객]

왠지 이 아저씨를 욕하고 비난하고 싶진 않아..,
뭔가 짠하다ㅠㅠ....

형끝나고 그냥 요트 여행계속 하면 유투브 수입도 올리고, 아마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Xodus]

크라임씬 한회분 뚝딱이네...

[PIP보이]

뭔가 스토리는 전혀 다르지만 몬테 크리스토 백작 같은 스토리를 떠올리게 하네

[GAON88]

새드엔딩이라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