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고질라x콩) 보고와서 곰곰히 좀 생각해보니까(스포포함)

[아진곰]

아쉬웠던거 위주로 말해봄.

일단 스카킹이 너무 카리스마나 힘이 약했던거 같음.

메카고질라나 킹기도라 발끝에도 못미치는 느낌임. 솔직히 시모 없었으면 걍 도끼든 콩 선에서 정리되는거 아니었나 싶고.

기본적으로 괴수물인데 적한테서 두려움이 느껴지지 않다보니까 흥이 안 살음.

게다가 할로우어스 자체가 그냥 이세계다 보니까 비교할게 없어서 애네들 크기도 그렇게 체감이 안되고.

카메라워크도 그렇고, 약간 퍼시픽림2 같은 그런 느낌...괴수들끼리 있을 때는 무거움이나 크기가 체감이 안 돼.

그리고 전작과 달리 서사가 괴수(콩)의 목적에 중점이 잡히다보니까 인간서사가 줄어든 건 좋은데.

정작 콩의 목적 자체가 지나치게 인간스럽다보니까 이게 괴수물인지 혹성탈출-할로우어스인지 모르겠음...

인간서사 부분은 여전히 좀 애매한데, 솔직히 여캐1, 아이1, 원주민들의 서사는 적당히 잘 엮었다고 보지만.

인간남캐1,2,3은 진짜 애네들 나올 필요가 있었나? 싶은 정도였던거 같다.

특히 백인총남캐1, 흑인남캐1은 대체 뭔...애네들 필요가 있긴 한 캐였나?

뭔가 단점은 확실하게 전작에 비해서 줄었는데, 대신 재미 포인트도 같이 줄어버린 느낌이라 영화가 좀 슴슴해졌어...

[오딘13]

괴수물보단 괴수의 탈을 쓴 능배물 같은 느낌이긴함

[오딘13]

괴수들 특히 콩이 너무 사람처럼 행동함

[아진곰]

농담 아니라 서사가 너무 인간하고 비슷하고, 과정도 인간하고 비슷하고, 적 대장까지 인간하고 비슷해버리니..이거 괴수물 맞나 싶은 생각이 안들수가.

[토코♡유미♡사치코]

스컬킹은 레슬링 빌런느낌이고 시모도 빅맨기믹인데 명령듣는 그런거느낌

[아진곰]

그러게여.

[소문의그게이놈]

스카킹이 인류 과학기술을 이해하고 사용하던가
수하 유인원들 총 동원해서 게릴라전을 펼쳤던가
충분히 위협적인 지능캐로 만들 수 있을텐데
그냥 고민 하나도 없이 스토리 짠 느낌이긴했음

[DDOG+]

정작 콩의 목적 자체가 지나치게 인간스럽다보니까 이게 괴수물인지 혹성탈출-할로우어스인지 모르겠음...

ㄴ> 난 기왕 하는거 화끈하게 고질라 시모 둘 다 자르고, 혹성탈출에 사이즈 제곱해야 했다고 보는 편.
솔직히 그 둘 다 필요없잖아. 시모 분량 자르고 스카킹 스탯 조금만 올리면 꽤 괜찮은 빌런으로 나올수도 있었지.

[DDOG+]

괴수가 인간처럼 행동하지 않느냐는 문제는
어차피 유인원 특성상 인간과 가장 흡사한 괴수니 별 수 없는 문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