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웹소설)냉전시기의 미국 소련과 만나버린 이세계

[로젠다로의 하늘]

 

신도, 마나도 존재하지 않는 세계라니, 당신들은 그런 저주받은 세계에서 어떻게 살아온 거요?

[UN 기념관 소장품- 차원문 너머와 첫 연락 기록 중 발췌]

 

...굳이 철을 금으로 만들 이유가 있소? 금보단 철이 적을 잘 죽이지 않소?

[소련-드워프 전쟁 개시 11일 전, 스탈린이 아홉 봉우리에 보낸 편지 中]

    드워프는 인간이 아니기에, 세계인권선언의 보호 대상이 될 수 없다.

너희를 위한 국제법은, 오로지 <야생동물보호법> 뿐이다.

<소련의 침략에 항의하는 드워프 외교관들에게 한 스탈린의 대답>

*드워프들은 요새에 틀어박혀 장기인 농성으로 버티려 했으나 겨자가스 살포로 대부분 몰살당함

드워프 왕은 친우인 드래곤을 타고 스탈린에게 돌진했으나 모스크바의 방공망에 격추됨

세계수는 그냥 큰 나무다

[미국-엘프 전쟁 항복 문서 중 발췌]

나라고 공산당 선언만 읽는 건 아니오. 종종 지구의 성경을 읽기도 하지. 생각보다 배울 게 많은 책이더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성경 구절이라.

나는 레위기 24장 20절을 가장 좋아하오. 그 구절을 언제나 마음속에 품고 살고 있으니 말이오.

[종군기자 레빈이 취재한 엘프 저항군 지도자 데메론드 입 마르크스와의 인터뷰 中]

.    

*세계수에 핵이 떨어져 엘프가 항복한 이후

엘프 저항군 지도자는 모든 저항군을 대표해 스탈린에게 무릎 꿇고 충성을 맹세하고 마르크스라는 성을 받음

이후 엘프=귀쟁이=빨갱이는 동의어가 됨

 

 

 

스스로 만들어낸 고요 속에서, 그녀는 과거를 떠올렸다.

그녀의 동족들, 정확히는 털 달린 친족들이 지구의 차원문을 넘었던 시절의 기억.

초인과 마법사를 제외한 모든 인간을 별미로 여기며 살아온 대초원의 수인들에게, 지구는 기회의 땅처럼 보였다.

온갖 눈요기거리와 향신료, 그리고 먹음직스러운 인간들이 가득한 땅.

그러나 평생 야생성만을 키우며 살아온 멍청이들은 알지 못했다.

북부의 인간 왕국들은 물론이고, 엘프와 드워프들마저 지구의 군홧발 아래 짓밟혔다는 사실을.

그래서...잡아먹었다.

차원문 너머, 그들을 환영하기 위해 모인 수많은 지구인들 사이로 뛰어들어, 씹고, 뜯고, 맛봤다.

그 모습이 전 세계에 방송되는 것도 모른 채, 포효하고, 즐거워했다.

멍청한 그녀의 친족들은 자신들이 저지른 일이 무슨 후폭풍을 몰고 올지, 이해하지 못했다.

지구의 아인종 평등 운동이 무너지고, UN 인권협정이 파토난 게 그들과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그깟 인간 몇 놈 잡아먹은 거야, 늘상 있던 일 아니던가.

하지만 지구인들의 생각은 달랐다. 지구의 유권자들은 원주민이나 농노 몇 놈 잡아먹어도 상관하지 않던 차원문 너머의 귀족이 아니었다.

-식인을 저지른 짐승에게 줄 수 있는 건 살처분 뿐이다-

1분에 수백발의 총알을 쏟아내는 기관총의 검은 총구, 초원을 짓밟는 탱크의 엔진 소리, 성지 위로 떨어지는 포탄의 냄새.

자신을 야생의 포식자라 믿었던 수많은 동족들...아니 멍청이들은 죽었다.

[조류 수인 코르부스]

저 또한 소련의 몰락에 기뻐한 수많은 제국인들 중 하나였습니다.

황제를 농락하고, 드워프를 학살한 스탈린에게 천벌이 내...

(중략)

지구의 군대가 물러날 때까지만 해도, 모두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레락 가문 같은 친지구파 귀족들은 재빨리 재산을 정리했지만..이상함을 느낀 사람은 아무도 없...

(중략)

철도 공사를 진행하던 기업이 도산하고, 비축된 물자들이 바닥을 보이자 귀족원도 무언가 이상하게 돌아간다는 걸 느꼈습니다.

당장 봄부터 쓸 비료의 가격이 폭등...

(중략)

...망한 건 소련 아닙니까? 대체 왜 우리 고향이 무너지고 있는 겁니까?

그놈의 경제 위기가 뭐길래요??

[제 1차 붉은 공황에 대한 인터뷰 모음 자료 11-C)

*이세계에서 천대받던 네크로맨서들은 휴식이 필요없는 노동자들이라고 광고하며 기업인들에게 어프로치 했다가

네크로맨서들이 마나를 채우기 위해 필요한 휴식 대비 현대인 노동시간보다 가성비가 딸려서 쫓겨남

 

 

마왕이 되었다가 용사에게 퇴치된 후 부활한 히틀러

vs 

이세계 지식을 접목해 마공을 창시하고 천마가 되어서 어디 구석에 몰래 처박혀 있던 스탈린

세기의 매치

저벅, 저벅.

러시아 제국에서 입었던 '프렌치'라는 군용재킷에서 유래한 옷인 '스탈린카'...즉 러시아 인민복을 걸친 노년의 남자.

뒷짐을 진 그의 수염에서는 위엄이 넘쳐흘렀고 그의 얼굴에는 미소가 걸려 있었다. 엄중하면서도 푸근한 미소.

이오시프 스탈린.

그가 이곳에 왔다. 환상이 아니었다. 샬로메는 교과서에서, 영상에서 봤던 그를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찬양물이었다. 그저 서 있는 것만으로도 공산주의를 찬양하는, 현대 공산주의를 위한, 공산주의에 의한, 공산주의의 찬양물.

그 압도적인 존재감 앞에서 샬로메는 그저 비명을 참는 게 고작이었다.

하지만 히틀러는 달랐다.

-캬아아악! 조지아산 쓰레기!-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저주를 담아 소리쳤다.

-날 봐라! 이 역겨운 유대 볼셰비키!! 죽이겠다!! 반드시 너를 토막 낼 것이다! 토막 내고 또 토막내어, 더는 나눌 수 없는 썩은 고깃덩이가 될 때까지!!!

(중략)

-스탈리이이인!!!

곧, 그를 발견한 히틀러가 도시를 밟으며 달려오기 시작했다.

쿵!쿵! 도시 전역이 흔들리며 전율하고, 대공 포대와 겁에 질린 군인들의 시선이 둘에게 쏠렸다.

여명...아니 그의 몸을 빌린 스탈린은 하늘을 향해 웃음을 터트렸다. 곧 손을 가볍게 털어 무장 혈청을 뽑아 들었다.

그가 평소에 쓰던 검과는 확연히 다른 낫과 망치.

그게 무엇인지 알아본 샬로메는 기겁했다.

이윽고, 둘이 충돌한 순간.

스탈린그라드가 붉은색으로 물들었다.

날아다니는 여명을 휘감은 붉은 아지랑이는 그 자체로 하나의 무기였다.

구름을 가릴 정도로 거대한 히틀러의 살을 찢고, 가르고, 씹어먹는 무기.

-하찮은!! 운터메쉬가!!!!

[루리웹-1968637897]

ㅁㅁ를 위한 세계는 없다

[루리웹-1968637897]

쥬가슈빌리! 위대한 영도자 스탈린!
5명의 위대한 빨갱이를 모아 소환진을 만들면
신이 된 스탈린께서 강림하신다!

[아스포데]

제목임?

[루리웹-1968637897]

ㅇㅇ

[뒷북폭탄ㆁ]

옛날에 현대시설로 마력만들수있는 룰있길레 한번 시뮬해봤는데 화력발전소 하나있으면 소원하루에 10번빌수있더라

[TooFast]

520 메가와트면 사람 75만명 출력이다

[야헬로]

21세기였으면 최소한 명분과 예의 있게 흡수했을텐데, 20세기라 닥치고 군홧발이네..

[지나가는잉여]

저것도 그나마 예의 바라진 거고 제국주의 열강들이 이세계랑 조우했으면 “야만인들 말 따위 들어줄 필요있냐?”, “이종족 새끼들이 우리 선진문명에 동화되어 문명인이 되진 못할망정 어디서 건방지게 말대꾸야.”하며 죽이고 불태우지 않았을까?

[루리웹_맑스]

사실 저 군홧발로 세계를 2번이나 개판 만들고서야
우이 좀 너무한듯이 된거거등요

[이오시프 쓰탈린]

저 세계에서 수인은 2등 종족도 아니고 3등 종족 언저리라더라

[Mullen]

게임4판타지 소설이 이런 느낌이라 재밌었지

[사서님의미생물]

소설마다 케바케긴하지… 이세계쪽에서도 소드마스터니 드래곤이니 핵도 안먹히는 애들 나오면 답 없긴해 ㅋㅋ

[루리웹-아무튼긴숫자]

그래서 용사한테 핵 씀

[루리웹-아무튼긴숫자]

안먹혔는데 방사능 영향으로 고자됨...

[Sir Knight]

일방적으로 이세계인들이 무능해서 지구인에게 작살나는 전개가 싫다

[루리웹_맑스]

식민지 탈취랑 다를게 없음

[떡밥인생]

흑흑 시체보다 일을 더 하는 현대인들 불쌍해
답은 레볼루숑이다!

[十八子爲王]

세계수는 그냥 큰 나무다 저거 작가들도 인상깊게 본 드립인가보네 ㅋㅋ

[익스터미나투스]

뭔가 세상의 교차로 이루어지는 사회상의 변화를 볼 수 있나 했는데, 그냥 헌터물이었지... 재미는 있었슴...

[노란만두☄️🌠]

고위관료층들에게 항의하는데 비폭력시위보단 신에게 산제물을 톤단위로 바친뒤 천벌을 내리게하는 무력시위가 짱인 시대...

[루리웹-8329133273]

ㅋㅋㅋ
'마법'이라는 비대칭 전력이 있는 판타지 세계가 그저 중세문명수준이라고 늘상 당연하게 쳐발리는...

'물리방어불가 마법공격만 해오고, 마법타격만 유효한 몬스터'로 테러하던가
'이세계에선 각자가 가진 마법저항력으로 간단히 방어해내는
기초적인 정신지배능력이나 공격'같은 게 존재하면 지구 인류는 금새 골아파 짐.

[라인시에르]

그렇긴한데 그걸 쓸 마법사는 한정 되어있고 미사일은 그보다 많거든요

[루리웹-8329133273]

좀비 영화를 봐봐. 대도시에 그런식으로 퍼지는 영적이거나 마법적인 공격수단 활용하면 금새 무슨 핵폭발이나 중성자탄 수준의 피해를 입힐 수 있음.

[루리웹-7233938184]

핵심정치인에게 정신지배/저주/소환 걸어서 칼찌하기 << 이거 과학문명에선 커버치기 어려움
정보전도 솔직히 마법 쓰면 저쪽이 더 편할걸. 원하는 대상의 정보를 알아내서 확인하는건 백설공주의 마법거울 시대부터 전해진 메이저 마법이다

[아쿠아님만세]

다 작가 설정하기 나름이라

마법사는 100명 중 1명 밖에 안나오는데 이세계 인구수가 100억명이에요 하면 뭐

[소녀마녀]

그러니 정신공격 당하기 전에 핵공격을한다!

[내지갑을에퍼쳐에]

당장 판타지의 몬스터중에서 오거 이상급만 튀어나와도 중화기 아니면 못죽임

[루리웹-8329133273]

이세계 탐사조 대장 => 현지사령관 => 그가 보고하러 간 군 수뇌부 => 대통령 순으로 딱딱 맞춰서 지배의 기회가 너무 쉽게 돌아오는 것도 고려해야지. ㅋㅋㅋ

[Suhanmu]

마법은 언제나 시전자 입장에서 쓰이지만 미사일은 안보이는 데서 보이지 않는 속도로 날아와 꽃히거든요!

[루리웹-8329133273]

그 미사일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한번 쓰기도 힘들고, 막대한 비용이 들며,
적이 특정되지 않으면 백날 뿌려봤자 아프간 처럼 결국 타겟을 특정하지도 못하지만
마법은 온전히 개인의 능력임. 심지어 자연적으로 장탄수가 채워지는, 아무 비용도 안 듬.

[spike _shupigel]

우리의 과학이 너무 심각하게 발달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냐
이세계 마법이 어느수준인지 모르겠는데
지금 지구인들 과학력을 전쟁이란 개념에 올곧게 쏟아부으면
과연 마법이 어떤 수준이 되어야 상대가 될 지 모르겠고

과학은 양산품이잖아
마법은 도제식 수공제품이란 말이야...
설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단은...마법은 사람이 쓴다고...
과학은 병기가 살육하고

[相葉夕美]

속성공격 불로 해결하면 되지 않을까

[아쿠아님만세]

그런 당신을 위해 마법문명의 대량 양산형 마도 병기를 준비했습니다

[Suhanmu]

'개인의 역량에만 기대는 마법' vs '비용은 들지만 얼마든 양산 가능한 화력'
국가나 문명단위 입장에선 쌉후자가 이득.

[루리웹-7486091938]

일반적인 판타지 최상위 무기가 메테오임. 해봐야 반경 수km 부수고 끝나지

근데 기술딸로 가면 기가톤급 중성자탄도 쉽게 만드니

[루리웹-7486091938]

전쟁 시작하면 그딴건 의미 없음

총력전이 뭔지 생각해보자

[루리웹-8329133273]

마법은 도제식으로 나오는 드문 능력이지만 그게 이세계에선 방어가 가능한 거고,
지구에선 방어가 불가능한 거라면 뭐 우린 그걸 얼마나 빨리 알아차리는가,
상대가 자신이 비대칭전력을 가졌음을, 정신통제마법이나 환각, 환청부터 해서
온전한 마법적 타격을 이용한 암살(유도가능!)등에 우리가 완전 열린문인 걸
누가 먼저 아느냐로 승부는 날 거임. ㅎㅎ

[라인시에르]

물리 마법 불가여도 큰 의미가 없는데 인류의 악의중 극강의 무기인 생화학탄두 싫은 무기나 세균전 무기 날려버리면 아무것도 못함...

[루리웹-7486091938]

그리고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데

중세 판타지는 결국 중세임

상위 1%를 위해 나머지가 희생당하는 구조란 말이지

저기에 소노라64나 화학비료 뿌리면 현지협력자 무한양산 쌉가능이고

공산주의나 자본주의나 근대의 광기를 겪으며 어마무시하게 발전해온 사상들임

저 시대 사상으로는 상대가 안된단 말이지

[근근웹-15889288]

어.. 그런거야말로 현생인류 전문인게, 그런 오거는 판타지쪽에선 소수비대칭 전력인 기사나 마법사만이 상대할 수 있고, 일반병사는 창, 활 들고 여럿 뒤져나가야 하지만, 현대 군대는 분대지원화기 하나나, 부족하면 소대급 소총이면 벌집 만들 수 있음..

[숏컷성애자]

저기서 묘사하는 이셰계가 워해머 판타지랑 비슷한데, 일단 첫 침공때 물량과 무기면에서 우리측이 너무나도 압도적임.
당장 마법도 소수의 엘리트 전력에서 나오는 거라 일반 전쟁에서는 무용지물임. 중세 병력 규모가 정말 많아야 10만 수준인데 우리측은 맘먹으면 1000만은 그냥 때려박을 수 있음.
결국 마법의 유용성은 게릴라전이나 지휘부 특수공작밖에 없음.
근데... 침공중에 미쿡이랑 소련이 새로운 비대칭 기술인 마법에 눈돌아갈 껀 뻔하고, 현지 조력자 운용해서 기술 획득할 껀 뻔한 뻔자임.

[루리웹-8329133273]

그 마법 하나 없어도 '우리가 물량빨 기술빨이면 다 이겨!'라고 하지만 현실은 아프간에서 철수하는 미국이야. ㅋㅋ

세상만사 그렇게 쉽게 흘러가면 좋겠지만, 애초에 비대칭전력은 존재하는 순간부터 심각한 위기임.
물리적 검출 불가능한 마법적인 데미지가 유도로 들어오는 거 하나로 핫바리 마법 매직미사일이
최고의 암살무기가 될 수 있고 그럴테니. 온갓 마법적 몬스터들? 특히 흡혈귀니 그런 현혹과
지배능력 가지고 자기 종을 불려나가는 계열? 이세계 탐사대원들 장악해 지구로 하나 들어오면 족되는 거지.

[루리웹-7486091938]

근데 같은 이유로 이세계쪽에서도 정신계 마법은 탄압하는 경우가 많기에

[루리웹-2405207794]

과학으로 정신계 마법이나 저주를 막을수없잖아 그럼 고향 불타서 눈돌아간 대마법사가 세계일주하면서 나라 마다 체르노빌 만들어 줄듯

[숏컷성애자]

게다가 위 소설상으로 보면 수인들의 인육파티에 의한 지구의 선제 침공임. 기습침공이면 지휘부에 특수공작 걸을 시간도 부족하고 지구의 지도층이 어디 있는지 알아내기도 힘듦.
전쟁은 물량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게 정보전임.
지구 지휘부가 2차 대전 끝난 이후에 냉전시대쪽이면 정보전의 무서움을 제일 심각하게 여기던 때란 걸 알아야함.

[루리웹-7486091938]

야 너무 물렁물렁하게 생각하고 있네

냉전을 얕보지 마

피해가 너무 커지면 어차피 유지비만 드는 구형 핵탄두 다 처분하겠다며 물쓰듯 쓸거임

[루리웹-7486091938]

우리가 현실에서 핵을 안쓰는건 mad로 인한 상호확증파괴의 공포임

근데 이세계? 너가 말한 바에 따르면 쟤네가 정신계 마법을 동원한 소수의 게릴라전이나 가능하지

그럼 핵을 안쓸 이유가 없음

[숏컷성애자]

아니 아프간은 점령 후가 문제였던거고. 주둔 및 치안유지, 미국에 우호적인 괴뢰정권 설립 후 꼭두각시 만드려다 실패한거고.
저기는 르메이 쉐프마냥 초토화 및 멸절전이야.
전쟁의 성격이 다름.

[루리웹-8329133273]

그 정보전이 너무 쉽잖아. ㅋㅋㅋ
MK울트라는 미국 정부가 예산을 다 때려부어도 실패했지만,
이세계에서 스스로 술술 불어대는 정신마법은 널렸을 거라고.
애초에 흡혈귀 처럼 사람을 종으로 삼는 부류의 마법적 몬스터들은
부하가 된 놈들이 절찬 정보를 제공해줄테고...
또 내부 스파이로도 강한 충성심을 가지고 활동해주겠지.

[로젠다로의 하늘]

실제로 소설 본편에서 깨어난 드래곤 하나가 복수하겠다고 핵버튼 다 누르는거 거의 성공할뻔함

[루리웹-8329133273]

'우리의 최강전력을 때려부으면 우리가 무조건 이김'이란 소리는 '미국이 아프간과 체급이 비교가 되냐?'소리와 마찬가지야.

그게 국가 결정사항인 이상 손쉽게 선택할 수 없는 사안이지만 이세계쪽은 철저하게 개인인
마술사나 흡혈귀 같은 게 '요놈들 완전 열린 문이네? 쉽네?'란 거만 발견하는 순간 끝임.

[루리웹-7486091938]

진심으로 묻건데

너가 생각하는 중세 판타지는 정신계 마탑이 정복한 세상이니?

[루리웹-8329133273]

정신통제 가능하면 핵발전소 조지는 거 일도 아니긴 하지.

[루리웹-7486091938]

아니 아무튼 정신계가 무적임 이러는데

정신계가 그정도로 발달하려면 걔네가 이미 세상을 정복해놔야 함

아니면 권력자들이 존나게 견제 넣을거니

[루리웹-8329133273]

핵미사일이 난립하는 전쟁양상을 꿈꾸는 거 부터가 이상하니까.
현실적으로는 '마법이 일방적 존재네?'라는 걸 이세계에서 먼저 아느냐
지구가 먼저 아느냐로 승부가 갈릴 정도로 그쪽 영향이 큼.

[루리웹-7486091938]

걔네가 해봐야 게릴라전 수준이고 테러가 끝이지

해봐야 진주만이나 하는거임

[루리웹-7486091938]

정신계 마법 하나면 아무튼 된다 하시는데

걔네 마법이 무조건 통하는게 아니라 인간 정신력이나 적성 따져서 하는게 보통이지

말한대로 할수 있으면 정신계가 세계 정복한다니까?

[루리웹-8329133273]

이세계 생물들에게 마법은 자기들 살아가는 환경 중 하나라 마법방어력 같은 게
존재해서 매직미사일처럼 순수마법공격 같은 것도 방어해내고 하는 거지만
지구는 아예 그와 완전히 다른 생태이니까.

다른 곳에서 다 멸종한 유대류가 호주에서만 격리되어 번성했지만,
거기 포유류가 인간과 함께 유입되니 다른 곳과 똑같이 경쟁에서 밀려
서서히 멸종해가는 그런 모습이 재현될 수도 있는 거지.

[루리웹-8329133273]

이세계에선 당연히 가볍게 방어할 수 있는 저항력을 가진 게 지구 인류에겐 없어서
남미의 아즈텍 제국 등에 퍼져나가는 침략자들의 질병 꼴이 날 수 있는 거란 소리야.
이세계에서 대수도 아닌 마법들이 지구에는 '방어불가'가 되는 일방적 공격수단이 된다는 소리임.

[PanzerVITigerII]

풀메탈패닉 작가가 쓴 크래프트 캅이라는 이세계 VS 현대 교차물에서 과거에 전쟁시기 지구의 압도적인 화력으로 판타지가 개발렷는대 민간인으로 위장한 마법사들의 정신공격과 착란공격 테러등으로 지구 측의 소모도 커지자 무력 점거 포기하고 경제 침략 쪽으로 노선 틀었다는 배경있더라 그러니 돈벌려고 이세계인들이 지구넘어왔다가 문명차이와 향락에 빠져서 범죄일으키고 함 ㅋㅋ

[루리웹-7486091938]

역설적으로 지구에는 마나가 없어 마법의 효과가 극도로 약하다 는 설정도 개연성이 있지

이세계에서는 쓸만하나 지구 가서는 못쓰는

[루리웹-7486091938]

그리고 마법사도 결국 하나의 기득권층임

맘대로 낭비할수 있는 총알이 아니란 말이지

[루리웹-7486091938]

그러니 중세 판타지 vs 현대 하지 말고 마도펑크 vs 현대 합시다

고작 중세 따위에게 비교당하는건 현대에게 너무 미안함

[루리웹-8329133273]

뭐, 그렇게 되면 지구가 유리하긴 하지. ㅎㅎ
하여간 지구측 최초 탐사대가 흡혈귀 같은 거에 걸려 종복으로 전락하면 어중이 떠중이도 아니고
군 계열 엘리트들일테고 보고체계를 거쳐서 최고권력자에게도 점진적으로 닿을테니
'누가 먼저 정보를 얻고 상대 약점을 파악해 깊숙히 찌르느냐'의 싸움이 될 건 분명함.

[야헬로]

아니 흡혈귀한테 종복으로 변하면 신체변형도 일어날텐데, 외계에 갔다온 사람들이 그정도 검사도 안받을까봐?

[야헬로]

반대로 현대 의료체계를 너무 무시하는거 아님? ㅋㅋ
차라리 계속하던대로 만능도구 세뇌마법쓰면 몰라

[루리웹-8329133273]

그거야말로 '판타지 설정따라 달라요'니까.
그저 먹이에 구울이 아닌 정신지배로 자기가 통치하는 마을 같은거 만드는 흡혈귀도 널리고 쎘음.

[루리웹-8329133273]

통역마법 같은 편의주의 물건이나 MK울트라도 불가능한 완전한 정신지배로
정보의 마지막 한줌까지 뽑아낼 수 있는 마법 VS 언어의 연구, 이해와 심문등
재래식 방법이 이용되지만 전파는 한없이 빠를 과학의 정보전이 결국 한타 싸움의 핵심. ㅋㅋㅋ

[치약맛민트초코]

아프간에서 미군이 왜 철수했냐면, 인권이나 국제여론 때문에 그러는거임. 그거 일일이 지켜가면서 하면 결국 얻어쳐맞을수밖에 없음.
하지만 냉전스타일이면 독가스고 비인도적 학살이고 초토화고 뭐고 죄---다 가능함.
인간이 인간을 존중하지 않고, 오히려 그럴 필요가 없어지면 진짜 무시무시해질거임....

[루리웹-7486091938]

챗바퀴가 될거 같고 밥먹어야 하니 단문으로 끝내는걸 양해 부탁

1. 이세계는 민족주의라던가 그딴거 없음. 아무튼 배불리 해주면 감사합니다 이런게 다수 집단이니 과잉생산되는 식량을 여기에 투자시 효율이 끝내준단 말이지

2. 당연하지만 지구 국가는 처음에는 외교적으로 접근할거임. 이때 세뇌나 정신계 마법을 건다? 와 이거 죽겠다는거죠?

3. 지구 입장에서 이세계인들의 후방은 없음

4. 사상적으로 압도적인 우위라서 세뇌 마법으로 힘들게 할걸 충분히 할수 있음... 특히 마법사 계층에서도 꽤 많이 나올것. 얘네만큼 ㅁㅊㄴ 몇 없으니

5. 이세계가 외교적으로 단일된 세력이 아님
갈라치기가 매우 쉽단 말이지

마지막으로 정보전으로 인해 얻은것을 유의미하게 활용하려면 총력전이ㅜ터져야 하는데 총력전 터지면 핵 버튼도 풀리고

그런데 지도자를 세뇌한다? 그럼 MAD임.

cctv 존나게 깔고 인터넷 기록 검사하고 심리학이랑 뇌파 탐색 등등 수단이 얼마나 많은데
갑작스러운 행동이상은 머지않아 걸리게 되어있지...

[루리웹-7486091938]

걍 정신계 마법을 뇌에 들어있는 데이터를 심층-표층의식 안따지고 전부 다운받는걸로 생각하는건가

그리 되면 시전자가 죽음. 머리에 들어간 데이터량이 갑자기 2배로 늘었으니

[치약맛민트초코]

그 정신마법 침투 시나리오가 만일 실행되면 냉전 스타일이 어떤식으로 전개되는지 암?
그냥 수상쩍은 징후 보이면 그냥 말살트리거임. 이차원 놈들은 위험요소로 찍혀서 말살. 진출한 군대는 어쩌냐고?
어쩌긴 어쩔겨 걔네들도 수상쩍어보이면 슥삭이여....
냉전스타일을 너무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는데, 그런 수상쩍은 기술 쓰는 집단 상대로 왜 인간백정력 최전성기 인류가 '정복'할거라고 생각함..... 그냥 말살시키지....

[루리웹-8329133273]

위에서 '핵무기 난발하면 되잖아?'라던지 그런식으로 손쉽게 이야기 하지만,
그런 나라는 거대한 권력이 일점에 모아진 국가지만 그럼에도 국민설득등
복잡한 정치적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점에서 그런 무기를 바로 써제끼기가 쉽지 않은데
마법적 생물이건 흡혈귀건 마도사건 판타지쪽은 능력 사용에 자유로운 '개인'임.
게다가 문화와 언어의 이해 연구? 현대 학자들이 열심히 노력을 하긴 하겠지만
초기에 접하면 마법적 수단이 있는 쪽과 정석대로 연구해야하는 쪽, 어느쪽이 더 빠르겠어..ㅎㅎㅎ

위에서 이야기했지만 최초 투입 부대가 탐사조 현혹되고 그들이 기지로 돌아가
지휘관 현혹되고(많은 판타지나 고전적인 설화에서 흡혈귀 등에 현혹되거나 정신지배 당한 경우는
약간 부자연스러울 뿐 숨기는 게 가능할 정도로 일상생활 하는 거로 나옴) 그렇게 단계를 밟아가면
보고체계를 타고 올라가서 너끈하게 권력의 중추에 금새 다다를 수 있겠지.
정신지배로 바닥까지 다 긁어내서 제공해주는 엘리트의 지구 정보 +
그 '종복'이 자신의 지성을 이용해 제공하는 지구 공략법 +
안개로 변하는등 물리적 방어수단으로 파악 불가능한 접근능력

앗, 이세계 접촉 초기에 불운하게 흡혈귀가 천조국을 지배해버렸어요!

ㅎㅎㅎ

[루리웹-8329133273]

'국가가 개인처럼 기민하게 움직이고 제멋대로 한발당 비용과 제약에 큰 부담을 느끼는 무기들을 정치논의와 절차를 통하지도 않고 마구 난사해댈 거다~'

애초에 국가 VS 개인이 싸움이 된다는 거 부터가 비대칭전력이 골때리는 상황이란 건데 저런 이야기만 보면 뭐 좀 거시기하긴 하지.

[야헬로]

ㅇㅇ 국가가 맘대로 발사할꺼다!! 20세기는 그게 통했음.

[캡틴 레드스컬]

그놈에 정신마법은 왜 자신들 전쟁뗀 안써먹냐?

[루리웹-8329133273]

매직미사일 같은 마법적 공격과 마찬가지로 거기선 흔해빠진 거라 이미 '마법적 방어수단' 혹은 '마법내성' 같은 게 있으니까.

위에서 이야기한 스페인의 남미 정복 과정에서 항체를 가지지 못한 원주민들이 침략자들이 가져온 질병에 일방적으로 쓸려나가는 것과 비슷하다 해야하나?

[캡틴 레드스컬]

그럼 이세계는 전염병으로 싹전멸이네 내가본 소설에선 흑사병도 치료못하는 문명이거든 ㅋㅋㅋ 지구산 질병은 항생제로 억제하는거니깐 일반적인 감기도 잘치료못하니 남미제국들 꼴임

[루리웹-2405207794]

화력은 딸려도 은신이나 저주, 정신계 마법으로 테러하면 스탈린이고 뭐고 정치인들은 걍 썰릴 거 같은데

[죄수-123]

귀쟁이= 테러리스트

[루리웹-7233938184]

판타지에서도 제대로 대항해야 좀 보는맛이 있지, 이런건 그냥 일본이 이세계 쳐들어가서 철도까는거랑 차이가 없어서 좀 역하다고 느낌

[로젠다로의 하늘]

제대로 대항은 했음, 처음에는 그럭저럭 비등비등하게 먹혔고. 다만 점차 이세계 지식이 흡수되면서 소련 같은 경우 소드마스터 등에 대항할 수 있는 무술을 창시하면서 점점 격차가 줄어들게 됨.

판타지 쪽도 수류탄에서 영감을 받아 폭발하는 무술을 만들어내 대항하기도 햇지만 점점 밀림.

이미 소설 시작 주인공 시점에선 모두 과거의 일.

[로젠다로의 하늘]

그리고 드워프 같은 경우 살아남은 일족은 지구로 와서 거의 전부 재벌급으로 살고 있음. 현대인 짱짱! 이런 느낌이 아니라 그냥 어반 판타지 느낌의 배경

[루리웹-7233938184]

이미 충분히 현대인 짱짱으로 보이는데요 ...

[수천년지나마침내선택받은]

20세기 인류라서 존나 더럽게 싸운 덕분에 밀려버린 판타지여...

[Azathoth]

아니 스탈린이 천마신공을 만들었다니깐요?

[Arisael]

스탈린이 붉은 오러쓰는 기술을 창시해서 천마가 됐다고ㅋㅋㅋㅋ

[리깡울]

결국 총이든 대포든 맞고 즉으면 똑같은데 지구인 천 명을 죽여도 마법사 한명이 죽으면 손해인 교환을 해 버려서 이세계가 짐.

결국 전쟁은 교환비라고 할 수 있음.

[면먹는하마]

갠적으론 그냥 현대가 이세계 무참히 학살하고 일방적으로 밟는건 별로 안좋아해서 안읽어봄..

[면먹는하마]

막말로 텔포타서 세뇌만해도 뭐 어쩔껀데

[Chn4m]

그걸 지구쪽이 하는중

[루리웹-8329133273]

흔해빠진 흡혈귀 하나라던지 그런 게 미국 대통령 노예로 만들면 금새 막대한 권세를 얻음.ㅎㅎ
물리적으로 예상 불가능한 침투능력과 은신술을 쓸테고, 마법 방어나 영적인 방어가 불가능하니..

[루리웹-7233938184]

지구쪽이 마법도 쓰고 과학기술도 잘 쓸거면 뭐하러서 둘이 편을 나눠서 싸우는거임? 이 게시글에 보이는거보다 더 재미없었네..

[Chn4m]

지구쪽은 한참 전쟁중이라 인권이고뭐고 가스탄으로 사람죽이기에 특화된 시기였고
마법사들이랑 권력자들도 국가단위로 빼내기 당해서 그럼
용사는 아직도 존나세서 못잡기도함

나눠싸운후 지구쪽이 이긴게 배경인 소설이기도하고

[루리웹-7233938184]

아, 그냥 밀덕이 판타지를 양념으로 쓴 유사 이고깽이구나. 뭐 웹소설이니까 그런거 나올수도 있지

[MstRian]

내가 이소설은 읽고있어서 말하는데 이세계랑 지구가 싸운거 이미 끝난이후에 이야기임
내용요약 진짜 초짧게하면 한국에서 청소부로 살던 청년이 정부때문에 같이일학던 청소부사람들 몰살당하고 그거복수하는이야기임

[Chn4m]

이고깽은 아님
애초에 지구쪽이 악역이기도 하고

[식물국가V2]

전혀 아님. 읽지도 않고 비판한다는게 이런거군

[eew]

내용을 찾아보고 비판

[라인시에르]

소설 이름이 뭡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