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adhd임...
우울증약은 먹고 있고
Adhd약은 작년에 먹기 시작...
뭐 왕따야 대학시절 빼고 상시 당해서
많이 힘들었으...
알바는 우울증 좀 나아져서
작년부터 첫 시도했음...
알바 죄다 못 한다는 소리 듣다가
이번에 물건 분류하고 옮기는 알바했는데
이건 그나마 오래갔음(1년 정도?)
근데 내가 이상한건진 모르겠는데
물건 분류 위치를 계속 잊어먹어서... 계속 물어봄...
그러다보니 결국 같이 알바하는 분들에게
나가달라는 말까지 들음
근데 난 나이지기 위해
진짜 별에 별 방법 다 해봤다?
일 끝나고 물건 위치 사진으로 찍어서
집가면 외우려고도 해보고
물건 위치 써놓으며 외우려 해보고
일 끝나면 직원 분들에게 물어보며 일 계속 해보려고 했음...
근데 그렇게 해봐야 돌아오는건
같이 알바하는 분들의 뒤에서 나오는 심한 말들이더라
제일 비참했던게 어제이고
내가 개쓰래기짓 했던 날이기도 한데,
어제가 내 생일이었거든?
그 전 주가 의사쌤과 상담받은 날이고
마침 약 바꾼게 그 주이기도 함 ㅇㅇ.,.
그래서 나 진짜 열심히 해보려고 했는데
그날, 나 보고 좀 돌려 말하긴 했고
좋게 좋게 말하긴 했지만
대체 언제쯤 되야 나갈꺼냐고 물어보더라
거기서 무너짐 ㅋㅋ...
뭔가 내 노력,의지가 다 상관 없어진 느낌...
그래서 그날 알바 끝나고
전화로 교통사고나서 더 못 나오겠다고
구라(지만 아무도 안 믿을)치고 걍 나옴.. .
말 하고 좀 생각해보니까 알겠더라
내가 얼마나 쓰래기짓 했는지
사람 한 명이라도 빠지면 빡쌔지는 구조라
같은 알바분들은 뭐 솔직히 말 나오겠지?
그럴 수밖에 없고ㅇ
근데 그건 앞에서 말한, 뒤에서 나온
좋지 않은 말들도 몇 번 들었고
앞담도 한 번 들었던 입장이라
별로 신경 안 쓴다...
근데...
직원분들은 정말 잘 해주셨거든.,.
그거 생각하니
말을 주워 담고싶어지더라...
이미 늦었지만
사람 구해지지 않는단거 박차고 나온거라 더욱....
거기서 당연히 말 나올 수밖에 없는
나의 자잘하거나, 혹은 많을 이야기들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괴롭더라고...
선택지에서 도망치는걸 택한 이유중 하나는
(설명하자면 넘 길어져서 대충 비유로 썼음)
내가 도망 안 치는걸 택한적이 많은데
그 때마다 차라리 도망칠껄,하고
몇 년동안 끙끙 앓게됐거든
그래서 '이번엔 걍 도망쳐보자'하고
도망친건데
그 선택이 옳지 않은 선택인걸 이제야 알았다....
솔직히 내가 개쓰래기 짓 한것도 맞고
책임감 없는것도 맞고 해서
죄책감에 짓눌릴것 같다...
누나나 엄마는 잘못한건 맞지만
그 정도는 아니라고 위로를 해주시는데
그래도 내가 넘 쓰래기 같아지고
나에 관해서 말 나올 것들 상상하면
(그럴 수밖에 없긴 하겠지...)
솔직히 좀 그렇다
다시는 이런짓 안 할꺼란 교훈은 얻었지만
시간을 되돌릴수 없으니
죄책감을 안고 침몰해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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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ㅜㅜ | 24.02.07 12:4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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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가면 직원분이 일 도와야하는 구조라... | 24.02.07 12:4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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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ㅜㅜ | 24.02.07 12:51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