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출시했던 2012년 당시 기준으로 MMORPG의 대세는 와우였고, 그로 인해 탱딜힐 시스템은 신규 MMORPG의 기본이었던 시절이었음. 근데 블소는 액션성이 있는 MMORPG였던지라 전통적인 탱딜힐 시스템이랑은 게임적으로 맞지않았고 과감하게 탱딜힐중 힐을 빼버림.
와우나 아이온같은 보스의 공격이 타게팅으로 조준되서 박히는, '무조건' 데미지를 입을수밖에 없는 기반에서는 힐이 꼭 필요했지만 블소같은 보스의 공격도 본인의 컨에 따라서는 평타조차 막고 피할수있는 액션MMO에서는 힐이 상당히 역할이 애매해지기 마련이거든. 그렇다고 억지로 힐이 필요하도록 설계하자니 사실 로아만 봐도 알겠지만 힐러(서포터)라는 클래스가 매우 이질적이라 취향을 강하게 타는데다 전체적인 게임 밸런스 조절에는 엄청 마이너스인 클래스임.
그렇게 탱-딜로만 구성된게 초창기 블소였고 힐의 역할은 두 종류의 물약으로 대체됨. 쿨이 긴 대신 지속적이고 무제한 적인 회복을 제공하는 일반 물약(자잘한 실수등으로 입는 자잘한 데미지 회복용)과 큰 실수 했을때 긴급 회복이 가능한 퍼센트 회복물약(트라이당 횟수 제한).
그리고 탱 또한 전통적인 탱킹이 아닌 변칙적인 탱킹 시스템이었던게 초기 블소는 어그로를 별도로 먹는 능력치나 스킬이 없었음. 정확히는 고양이가 웅크려서 잠깐 시선끄는게 있긴했는데 진짜 잠깐이고 당시 괭이가 버그가 많았던게 있어서...
그냥 파티에서 제일 딜 쎈 놈 = 탱이었던지라 본인이 탱을 하고 있다는건 그 팟에서 제일 딜이 강하다는 뜻이라 탱킹을 하면서도 기분이 좋았고.
거기에 당시 혁신적이었던 다른 점이 보스한테 CC기가 들어가게 만들었다는 점. 물론 쉽게 넣을수는 없고 합격기라고 동일한 상태이상을 연달아 박아야했지만 인게임 음성 채팅 지원이 갠춘했던지라 파티플레이의 재미를 살려주는 면이 강했고 정 아되면 셀합으로 혼자서도 보스한테 CC를 넣을수있었음. 이어지는 역ㅈ사의 장악도 효과보면 보스에 들어간다는게 심히 신기한 시스템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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