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를 선택하는게 제일 힘들었어요 그림도 배우는 과정에서 효율적인 선택지가 있을 텐데..
뭐 배우는 과정에서 잘못되고 비효율적인 선택지를 간다는게 이상한 건 아닐텐데..
근대 이게 실패의 대한 두려움이랑은 뭔가 달랐던 것 같아요
기계 처럼 하루종일 그려도 부족한 판에 계속 멈춰서는게 짜증났음..
그렇다고 적당히 막 선택하면 게으름 부리거나 대충 하는것 같아서 자존심 상했음
내가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고 시작한 건 아니라 잘 배우고 싶었는데.. 어설프게 선택하면 내가
대충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창피했음 근데... 이제 와서 생각하자니 행동에 비해서 걱정이 너무 심했다 라고
생각함.. 커뮤라던가에서 그림쟁이 초보자 분들중에 자신감 과잉이라던가 여러 문제들 올라오면
욕하고 그러잖아요 그거 무서운것도 좀 있었던 것 같아요... 잘 하고 싶다기 보다는 잘 선택 하고 싶었다는 욕심이 더
크지 않았나 싶음 ... 내가 말하고도 참 두서없다
선생님이랑도 얘기하고 싶은데 내가 갑갑한게 뚜렷한것도 아니고 찌질찌질 댈 것 같기도 하고...
이런 거에 선생님 시간낭비 인 것 같아서 제대로 대화 못 해본 것 같아서 이제와서 아쉽네요
뭔가 수준이 낮으니까 여기서 내가 하는 고민이 특별한건 없다 생각해서 그냥 하다 보면 괜찮겠지 마인드도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