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알포인트) 이 영화가 무서운 진짜이유

[탁상시계2]

유명한 최태인 중위의 대화.

최태인을 포함한 9명의 군인들은 알포인트에서 실종되었다고 말해지는 동료들을 찾기위해 직접 알포인트로 가는데,

실종된 동료들을 찾던도중 한사람이 사고로 사망하고 만다.

"아 진짜 ㅈ됐네.. 일단 부대에 알려야지.." 하고 무전을 하는데....

갑자기 상관이 소스라치게 화를 낸다.

분명히 최태인중위는 자신들 10명중 1명이 사망하여 현재 9명이 남았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총 인원도, 각자의 신상도 알포인트에 상륙했을때와 아무 변화가 없었다.

이미 최태인을 비롯한 군인 전원이 귀신에 홀려서 자신들이 10명이서 상륙했다고 착각하고 있었던것이다.

이때문에 귀신이라고 생각했던 공포의 대상은 사실 자신들이 전쟁터에서 잊히는걸 두려워한 ptsd에 불과하며, 걍 자기들끼리 미쳐버려서 서로 쏴죽인 참극을 귀신으로 표현했을 뿐이라는 해석도 있다.

심지어 한 병사는 이 근처에 프랑스군이 있냐고 묻기까지 한다.

최태인이 뜬금없이 뭔개소리냐고 하자, 프랑스군의 무전이 들려왔댄다.

그래서 최태인이 묻는다.

"너 불어할줄 알아?"

대답은 당연히 no였다.

심지어 불어도 모르면서 자신은 아무 이상도 인지못하며 프랑스군의 무전을 들었다고 보고하는 공포를 보여준다.

귀신들의 언어이기때문에, 일종의 텔레파시와 같아서, 번역을 하지않아도 직접 뇌에 해석되기때문...

마지막으로..

불과 10시간전에 담소를 나누던 흑인 미군들이

죄다 몇개월은 족히 지난 시체로 발견된것..

점프스퀘어따위 없어도..

코즈믹 호러로 쇼부보는 영화였다..

[오미자만세]

떡밥이 존나 많은이유가 계속 시나리오가 바껴서 그랬다던가 하지않았나 이거 ㅋㅋㅋ

[탁상시계2]

그래서인지 더 공포스럽지 ㅋㅋㅋㅋ

[문사이드]

현장에서도 쪽대본으로 돌아갔다고 함.

[828]

ㅇㅇ감독만3번바꼈다고

[자지슬레이어]

영화가 몇번 엎어져서 만듦새에 문제가 생겼음.
그런데 참 이게 되려 이야기를 묘하게 만들어버려서
해석의 여지가 많아져버림.

[레이비토]

진짜 공포는 미지에서 오는 공포긴 함 ㅋㅋ
이해 해버리면 대처 할 수 있으니 봐도봐도 모르겠는 상황이 찐공포긴 하지 ㅋㅋ

[황달이 뭔데에에에에]

와, 공포 영화에서는 명작 반열에 드는데 쪽대본으로 ㅋㅋㅋㅋ
열악한 상황에서도 잘 만들었다는 게 더 공포네

[月山明博]

대본도 사실 귀신이 씀

[카탈로그]

릴레이 웹툰 같이 릴레이 영환가

[벨지안민트초콜릿]

개인적으로 에일리언나 프레데터가 점차 설명하려고 하면서부터 공포장르는 아니라지만 그에 대한 미지의 공포감이 사라져서 아쉬움

[해해]

이거 원래는 여자귀신 등장 안시키려했다는 얘기도 있던데 그냥 루머임? 아니면 레알임?

[해해]

그리고 맥주마신애들도 맥주를 마셔서 저승을 간게 아니라 애초에 죽은자였기때문에 맥주를 받아마신거라는 얘기도 있던데

[인권없는인권위]

주연인 감우성이 귀신 등장하는 것에 대해서 강하게 반대했다는 인터뷰는 있음.

[◆고기방패◆]

감독만 4번 바뀌었는데 프롬뇌가 활성화된 영화.

[슬리핑캣]

관등성명!

[난 틀렸어먼저가]

영화 안봐서 모르는데 같은 소대에 모르는 사람있으면 아잇씻팔 너 누구야? 해야되는거아냐?

[오미자만세]

스토리상 같은소대가아니라 작전때문에 뽑힌애들이라 서로서로 다몰랐음

[해해]

언제 총알이 나한테 박힐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런거 일일히 신경 못쓸수도있는거니까.

[도벨메이드]

9명이 출발했는데 10명이 왔다고 착각할 정도면 이미 모르는사람이 아니라 아는사람이라고 홀린거지

[탁상시계2]

그래서 더 무서운거임 ㅋㅋ
영화중반부에도
"왜 우리가 이렇게 자연스럽게 그녀석을 눈치못챈거지?"
하는장면이 나옴.
인간의 인지능력자체를 의심하게 하는 공포니까 ㅋㅋㅋ

[곶곶곶]

초반에나오는데 작전전에 다 따로따로 차출댄 애들이라

[Grafitti]

여기저기서 뽑아온 애들이기도 하고 작중에 귀신이라는 거 밝혀진 뒤 대사로도 나옴
그러고보니 걔에 대해 아무것도 아는 게 없는데 왜 의문을 품지 않았을까 하고

[데스사이즈헤]

이미 귀신에 홀린 상태라 그럼 애초에 소대장이 총원도 잘못 알고 있는게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말이 안되잖음

[오버드라이아이스]

음 설명쓰다보니 스포해버렸네
일단 r포인트에서 계속 실종이 발생하는데 구조요청신호가옴
다들 안가려고 하니 많은 돈과 사고친 병사들을 골라서 보내서 서로 처음만난 사이였음.

그리고 다른 설명대로 왜 다들 이걸 인식못했지 라고 이제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게됨

[무명무념무상]

이걸 복무중 외박나와서 불 다 끄고 새벽 2시에 혼자봄

[죄수번호-2853471759]

[torresmania]

제작진 : 아잇 싯팔 일정 ㅈ같네 막 찍자 했던게 더 무서운 분위기 연출함.

하늘소 하늘소는 아직도 무섭다

[차한잔]

점프스케어

[루리웹-2830445756]

흥미진진하게 읽다가 스퀘어에 팍 식었어요

[탁상시계2]

앗 이런 실수를 ㅋㅋㅋㅋㅋ
쪽팔리넹

[루리웹-2830445756]

괜찮아요. 다음에 잘 하시면 되요

[명왕4]

몇번을봐도 10명인거 까먹음 ㅋㅋㅋ

[자지슬레이어]

영화가 몇번 엎어지면서 시나리오가 중간에 바뀐 작품인데 희한하게도 좋은 쪽으로 개판난거라 아직도 사랑받음 ㅋㅋㅋㅋㅋ

[마가리따]

나 이거 첨에 봤을때는 먼 소린지 몰라서 안 무서웠어ㅋㅋㅋㅋ

[민트붐]

막대본때문에 생긴 설정구멍들 때문에 되려 공포감이 생김

[3 B]

이영화 극장서 볼때 이선균이 주연급으로 뜰지 전혀 몰랐지

[룬나이츠]

감독이 4명이라고... ㄷㄷ 진짜 감독은 한명만 있던거 아냐? 나머진 다 저승갔나봐

[루리웹-4607108601]

진짜 중반부에서 중후반부? 까진 흥미진진햇는데 마무리가..아쉬움

[고미디언]

관등성명!!!관등성명!!!

[탁상시계2]

키미노 나마에와!!!!!!!!!!

[탁상시계2]

나도 그거 봄 ㅋㅋㅋㅋ

[시키프레슈코]

월남전에서 한국군이 참전할때 프랑스군은 이미 철군한 상태라 있을리가 없댔던가

[하트를노렸었다]

우리나라에서 알포인트 넘는 공포영화 안나오는거 같아

[망가KING]

[탁상시계2]

갑자기...?

[교토갈매기]

원레 일 베 벌레들은 티를 못내면 죽는 병에 걸림

[전과소녀_네티]

느그 본진으로 꺼져 그리고 북으로 가라

[한고조 유방]

우욱씹 앰생냄새

[전과소녀_네티]

개틀딱이네 이제보니까 ㅋㅋ

[탁상시계2]

ㅈㅅㅎㄴㄷ ㅜㅜㅜㅜ

[고 니]

내년이면 20년차 영화인데 아직도 누군가 이야기하고 떡밥 나오는 걸 보면 진짜 잘 만든 영화이긴 해

[힐링캐스트]

장화홍련, 알포인트 내가 생각하는 한국 공포영화 투톱임

[바코드닉]

단순히 귀신에 홀리는 정도로 코즈믹 호러를 갖다 붙이네 ㅋㅋ

[탁상시계2]

코즈믹호러는 이능력배틀이나, 거대괴수 몬스터 괴인이 아니라, 논리자체를 의심하게하는 우주로부터의 저주를 말함..

[루리웹 7470428616]

... 여기 뭔 넘의 우주가 나옴? ...

[난니들이두렵다]

생존자가 있었나?

[탁상시계2]

유일하게 성매매를 하지않은 병장만 살아남음.
근데 영화 초반 생각해보면, 걍 무한루프의 저주라고 봐야지.

[지나가던 파오후]

손에 피를 묻히지 않은 장병장 혼자 눈이 멀고 장신이 이상해지긴 했지만 아무튼 생존하긴 함...

[난니들이두렵다]

눈 먼 애가 마지막에 다른 부대원 찾다가 갑자기 바닥 깨끗해지고 걔도 없어지길래 걔도 죽었나 했는데 산거였어?

[오버드라이아이스]

몰름
일단 산거같긴 한데 주변의 그 난장판이 깨끗하고
누군가 오는데 그게 구조대인지 조차 모르겠고

[교토갈매기]

난 알포인트 엄청 지루했었는데 무섭다는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놀랐음

어렸을때 봐서 그런가... 다시 한번 봐바야하나.....

[탁상시계2]

갈대밭장면이 젤 무섭더라

[벨지안민트초콜릿]

당연히 개인차가 있어 안무서울수 있지 틀린게 아니라 다른거

[지나가던 파오후]

걍 멍때리고 보면 뭐임? 걍 미쳐서 지들끼리 난리 피우다 전멸하네? 싶은데
하나하나 되짚어보면 숨겨진 요소가 엄청 많은 영화
인줄 알았는데 그게 사실 쪽대본과 잦은 감독 교체로 인한 구멍
근데 그 구멍으로 임해 오히려 이해를 벗어난 미지가 더 두려움을 불러일으킴

[어둠변질]

갑툭튀로 놀라게 하는 공포영화가 아닌 분위기에 압도당하는 공포영화...
보다보면 저절로 식은 땀 흐름

[미칠듯한 뒷태]

이런게 진짜 오래감.
점프스케어야 그냥 그부분 볼륨 좀 낮춰주고 화면밝기 좀 키워주면 별거아닌데 (나 쫄보임), 저런건 진짜 뇌에 박혀서 진득하게 오래가더라고

[루리웹 7470428616]

... 작성자는 코즈믹호러가 뭔지 모르나 보다 ...

[final2012]

그니까 결론은
앞뒤가 맞지않아 무서운거구나
하긴
왜 여자귀신이 등장하는지
왜 다 죽었는지 속 시원하지 않아서 찜찜하긴 했어

[인생은그런거_]

결말 생각하면 병장빠곤 진작 다 죽었고 여자귀신은 죽고나서도 이승을 떠나지 못한 군인들 데리러온 저승사자 같은거라고 생각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