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고스트 바둑왕) 한국인 최종보스 의외의 사실

[호바크]

유게에서 잊을만하면 올라오는 '마지막에 주인공을 이긴 한국인 최종보스' 고영하

...의 실력은 의외지만 주인공과 비슷한 수준이다

너무 옛날 작품이라 직접 본 사람이 별로 없는지

종종 유게에서 '압도적인 실력의 한국인 최종보스가 주인공을 쳐바른 엔딩'으로 착각하는 유게이들이 있지만,

작품 내에서 주인공인 히카루, 도우야 아키라, 고영하, 다른 한국팀 멤버인 임일환과 홍수영 모두가 '앞으로의 바둑계를 이끌어나갈 뛰어난 인재들'로 묘사됐지, 어느 한 명만이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지는 않았다. (대중의 관심이나 지명도는 고영하가 다른 이들보다 앞서있긴 했다)

실제로 작중 대국에서도 주인공과 고영하 모두 상대의 수법을 보고 당황하는 씬이 번갈아가며 나오고,

주변의 반응도 싸우기 전에는 고영하가 우세할 거라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호각이라며 놀라는 반응들이었다.

거기에 더해서 바둑 귀신은 옛날 바둑밖에 몰라서 약할거라고 착각하는 사람들도 역시 많지만,

이 바둑 귀신은 작중에서 현대 바둑을 익히면서 점점 성장하더니 인터넷 대국으로 일류 기사들을 거의 모두 이긴 뒤에 세계관 최강자 자리를 먹은 채로 승천했다.

마지막 북두배에서 한국이 우승, 일본이 최하위를 하긴 했지만 유게이들 생각처럼 딱히 '한국 바둑 존나 짱쌔~'하는 내용은 없고,

일본쪽 기사들은 띄워줄 수 있는 한계치 이상으로 띄워져 있는 상태여서 한국 최강의 실력자인 서창원도 일본 최강의 실력자 도우야 명인과 라이벌 관계라고 나온다.

그러니 바둑으로 국뽕을 빨고 싶은 유게이들은 엉뚱하게 만화 캐릭터로 하지 말고 현실에 있는 분들로 하자...

[루리웹-8968804693]

팩트 멈춰!

[Činggis Qan]

[XLie]

전설의 후광짤...

[파워2001]

왜냐면 소년만화는 그런 최종 보스를 이기는게 보통이였는데

그걸 하필이면 스포츠에 준하는 소년만화에서
못넘고 끝났다는게

[아리아른즈]

주인공버프 분노버프 싹다 몰아받고 싸운건데도 못이겼단게 임팩트가 큰거지

[루리웹-5233457165]

하지만 그 시대는 이창호가 10년 넘게 랭킹 1위 먹고 있고, 목진석, 조한승, 최철한, 이세돌이 올라오던 시기였는데 당대에도 약체 취급받던 일본이 네임드 잡고 승리하는건 너무 무리수라고 생각했나보지...

[루리웹-7914556647]

확실히 그래서 주인공이 이기는거 대신 바둑귀신이 세계관 최강자 먹게 해주는 식으로 퉁친거같음

[인드림]

어째 현실이 가상보다 더해
여러의미로

[루리웹-3151914405]

애초에 고영하의 실제모델도 이세돌이 아니라 박영훈

[참공]

다들 대사 치는거 보고 이세돌이 모티브구나 했는데 딴 사람 나오니까 작가한테 뒷돈 먹였냐는 농담 나돔 ㅋㅋㅋ

[하루오라오라]

이세계아이돌 vs 이세돌

[G-old]

그치만 결과적으로는 졌잖아...

[Maximo]

어쨌든 발렸죠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NoDap]

심지어 재활가능성도 알파고쪽이 월등하게 높자너

[Orez]

문제는 나름대로 한중일 경쟁 대회였고

리그전 형태였는데

주인공은 1승도 못하고 찍했다는 것

[루리웹-8568145386]

왜지냐 난리치던걸로 아는데..

정작 지금보니

아 질수밖에 없구나 수긍할거야

[루리웹-5233457165]

하지만 결승전에서 쓴 기보는 2002년에 일본에서 치룬 이세돌의 대국 기보였다고 함...
상대는 한국인인 유창혁 9단...

[카모밀레]

비슷한 수준이 아니라 전체적인 실력에서 고영하가 앞선건 맞고
고영하가 쭉 리드하고 히카루는 간절함도 있어서 간신히 따라가다가
한번 역전의 기회가 있었고 고영하를 크게 위협했지만 결국엔 아쉽게 졌다

내가 기억하는 건 이런 느낌

[드래곤펀치]

저 그림작가가 은근히 배드엔딩?으로 내는거 좋아하는거 아닐까? 데스노트도 결국에는 라이토가 철저하게 패배하는걸로 끝나고 천사 나오는것도 배드엔딩인거 보면 여운이 남는 엔딩을 좋아하는거 같기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