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입사하고 반년인가? 1년정도 지나고
영업 잘한다고 40대 아재 한분 회사에서 스카웃 해서 데려옴
뭐 엄청 말끔하고 피부도 허옇고 영업 잘하게는 생겼고, 매출에 기여를 많이 할거라고 생각을 했었지..
이양반 업무패턴이 레전드인게
보통은 9 to 6 로 돌아가잖아
이사람은 내가볼때는 오후 1시즘 출근해서 새벽까지 일하더라
1시에 출근하면 오자마자
사장님 안계시냐? 이러더니, 자기 거래처 좀 돌고 올테니깐 사장님 오시면 전화달라는거야
아니 거래처 돌면 도는거지 뭣하러 전화를해??
거래처를 안가는거겠지...
맨날 사장님이 찾으신다고해서 전화하면
담배쩐내 달고 온다던가
그 사우나 훈내 알아? 그거 풍기면서 들어온다
회사근처에서 그렇게 죽빵 때리다가 부랴부랴 들어오는거임
그러면서 갑자기 오후 3~4시즘부터 업무 이러쿵 저러쿵 하면서 지시를 하는거임
뭐 상품을 등록을 하라/ 시장조사를 다시하라 둥둥
그러다가 사장님이 5시즘 퇴근하시는데, 마치 자기는 밤새 야근하는 사람인양 존나 열심히 하는척 하더라 ㅋㅋㅋ
그러고 사장님 딱 가시고 10분뒤에 자기는 미팅있어서 가봐야겠다고
나가서는 술 퍼마시고
다음날 또 1~2시즘에 출근해서는 눈치 살살 보다가 싸우나 가고
이게 그사람이 업무하는 방식임
그러다가 가끔씩 사장님이 바다낚시/ 배낚시 좋아했는데
지가 괜히 완장차고 이번주말에 직원들이랑 다같이 낚시 가자고 요지럴 떠는거야
근데 막상 날짜 다가오잖아?
자기는 업체랑 미팅잇어서 못간다고 그러고는 쏙 빠짐
사장님도 매출 올려준다는데 어케 못가게 함? 그냥 쟤 빼고 우리끼리 가자.. 이케 되는거임
존나 얄밉더라
매출도 맨날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돌려막는식으로 달성하고,
오프라인 영업하는분이 왜 온라인 매출까지 자기 매출로 둔갑시키는지 모르겠더라
법인카드로는 흔적이 남으니깐 경리한테 가서 카드 반납할테니깐 현찰로 업무수행금 따로 달라고 닥달해서는
현찰로 당구장 댕기고, 피씨방 댕기고, 싸우나 가고
가끔보면 거래처 사모들이랑도 친해서 모텔 들락거리는거 다른 직원들이 봤다고 하고..
아무튼 여러모로 레전드 였음
여기서 유머는
1년도 안다녀놓구서는 퇴직금 달라고 트롤링 하다가 사장님한테 디지게 혼나고 쫓겨나듯이 나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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