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본 사람들은 상양이라는 팀을 보고서 감독이 없어서 주장이 감독까지 겸한다는 것만 알지 어째서 그런 상황인지는 깊이 생각 안하는데 본인도 여태까지는 그냥 그러려니 하다가 갑자기 이상하게 생각되서 다시 고찰해봄.(이전 서태웅이 북산고 간 이유에 대한 고찰도 나름대로 깊이 있는 주제였으니 관심있는 유게이는 찾아보던가 알아서 할 것.)
원작에서 상양은 해남과 더불어 항상 전국대회 나가는 팀으로 묘사됨. 단, 해남한테는 항상 져서 만년 카나가와현 2위.
근데 해남한테 지는건 둘째치고, 감독 없이 2위가 가능한가?
이정환 피셜, 김수겸이 투입되기 전 상양은 보통의 강호 김수겸이 투입되는 순간 전국에 어울리는 팀이 되는데, 문제는 이게 감독이 없는 팀이 됨.
김수겸이 있지 않느냐?하겠지만 북산전 보면 알듯이 경기 중인 선수는 감독 역할 못한다고 봐야 됨.
더욱이 해남 같은 팀이랑 붙을 때는 김수겸이 선발 출장해야하는데 이러면 빼박 감독이 없어짐.
북산VS능남을 보면 알겠지만 감독 없으면 상대방 감독이 어지간히 실수하지 않으면 전략적으로 굉장히 불리해짐.
작년까지 현내 2위였던걸 보면 작년까지는 감독이 있었다고 봐야 함.
적어도 김수겸이 작년 풍전전에서 활약한걸 보면 선수겸 감독 꿈나무(...)는 절대 아님.
이걸 보면 대충 감이 오는게 상양 감독은 작중 시점에서는 올해(북산이 전국대회 진출한 그해) 감독의 공백이 발생한걸로 봐야함.
이유는 묘사가 없어서 알 수 없지만 농구 명문인 상양이니 상당히 특수한 트러블이 발생한걸로 보여짐.(풍전처럼 감독이랑 멱살잡이한건 아닐테고)
어쩌면 (능남전의 북산처럼) 급하게 사고가 나서일지도 모르겠지만 상양이 패배한 직후 유명호의 상양에 제대로 된 감독이 있었다면...의 뉘앙스는 그런 분위기는 아니라 묘한 여운을 남김.
제대로 된 감독이 없다 = 감독이 있어도 제대로 역할을 못한다라고 본다면 아마 감독이라는 인간이 멍멍이 같은 인간이라 그냥 선수들이 알아서 하는 팀일 수도 있지만 이러면 농구 명문인 상양이 이상한 팀이 되버림.
제일 타당한건 김수겸이 3학년이 된 시점에서 예선전 직전에 상양팀의 감독이 풍전의 노감독처럼 학교측의 클레임으로 해고되었을 확률이 가장 높고 유명호의 대사로 봐서는 상양에서 이런 일이 빈번했다고 보는게 가능성이 높을듯.
결론은 상양은 농구 감독 꿈나무가 한번 도전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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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추측도 가능하군요 | 23.03.08 18:0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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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것도 좀 무리수인게 그러면 학교 관계자들이 겨울때부터 계속 방치해놨다는 말이 되는데 장기 파업도 아니고 미친 학교가 됨. 역시 올해부터 감독이 없었다고 봐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니면 겨울에 새로 감독이 왔다가 중간에 짤렸거나. 이래저래 풍전과 비슷한 상황인듯... | 23.03.19 10:33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