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언리얼 블루프린트 공부해봐야겠다...

[맷 머독☄]

프로그래밍 지식은 전무하고 원래 하는건 게임쪽 캐릭터모델링인데

업계에 있는 친구가 언리얼이나 유니티같은 엔진 공부해두면 취업에 도움된다길래...

며칠전에 유게에 질문글 올렸을때도 어떤분이 도움된다고 하시더라고

엔진에 대해서 아는게 없어서 시간낭비하는거 아닌지 겁나기는 하는데 하루 1시간이라도 시간내서 해볼까 함

당장은 마무리하는 포폴이 있어서 어렵겠고 끝나면 다음 포폴이랑 같이 시작해봐야지...

원래는 아는게 없다보니 갈피가 안 잡혀서 라이팅치고 스샷찍는 정도만 해보려고 했는데 

검색해보니까 그래픽하는 사람들은 블루프린트 많이 쓴다는 얘기도 있고 하더라고

제대로 하려면 C++를 공부해야 한다는데 유니티에서 많이 쓴다는 C#은 진짜 쉽다니까 만약 유니티를 한다면 시도해보겠거든

근데 C++은 꽤 어려운 모양이라... 그쪽까지 하면 본말전도가 아닌가 싶더라고 ㅠ

언어 배우는 것부터 하는 것 보다야 쉽겠지만 그래도 어려우려나...

[氷雨]

근데 블프 배워두면 나쁘진 않지

[맷 머독☄]

다들 공부해두면 좋다고 하니까 하긴 하는데 사실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 말들만 듣고 하려니까 내가 잘 하는건지 아닌지 감이 너무 안 잡힌다...

[큭마안의봉인이깨지려고해]

프로그래머가 아닌 다른 직군이 엔진 쓰는건 깊게 파고 들어갈 필요 없음
그냥 언리얼이나 유니티 공식 홈페이지 배우기 탭 들어가서 기초 단계 - 코딩 없이 완성하는 게임 - 이런 강좌 하나만 보고 그대로 따라한 수준 정도면 됨
저거 따라하는데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처음이면 다소 헤맬순 있지만 차근차근 따라할 수 있게 잘 되어 있으니 인내심 가지고 해봐) 저렇게 한 것만으로 다른 사람과 경쟁력이 확실히 생겨. 신입한테 많은걸 바라지도 않고.

흔히 채용공고에 적혀있는 다른 팀원과의 의사소통 or 협업 이런 내용이 저런 다른 직군의 업무를 조금이라도 맛 봐서 어떤 내용인지 흐름이라고 파악하냐 여부야.

[큭마안의봉인이깨지려고해]

모델러라고 했으니까, 더 나아간다면 각 엔진 튜토리얼 단계에서 제공하는 모델링을 직접 만든 모델링으로 바꿔서 플레이한 거 보여준다면 훌륭한 포트폴리오가 되겠네. 인간형(휴머노이드)로 깎아서 애니메이터는 돌려 쓰는 쪽으로 가고

[맷 머독☄]

와 정말 좋은 얘기 고맙다... 이거 하는게 맞는지 확신이 너무 안 섰는데 대략적으로라도 이게 왜 도움이 되는지 약간은 느낌이 오네 ㅠ
채용공고에서 그런 얘기들 보고 그냥 두루뭉실하게 사회성정도나 얘기하는거겠지 했는데 다른 직군 이해할 수 있는게 크겠구나...
조언해준것들까지는 꼭 한번 해보고 포폴에 적용시켜보겠음 ㅠ

[큭마안의봉인이깨지려고해]

개인 생각으론, 어느 회사에 들어가서 어떤 업무를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모델러한테 코딩 시키는 일은 어지간해서는 없을거야. 리깅 한다면 모를까. 그러니 위에서 말한 언어 공부나 블루프린트 공부한다는건 비추.
아무튼 본업인 모델링을 최대한 잘 뽑는 일에 초점을 맞추는게 좋을테고, 이 부분에는 어짜피 고만고만한 영역으로 수렴하게 될 텐데 여기서 다른 사람들이 그냥 모델링만 달랑 첨부해서 포트폴리오 넣고 끝낼때 직접 뽑은 모델링을 엔진에 넣고 돌린다는 건 확실한 차별점이 되겠지.

아무튼 이 또한 인디에서 구르다가 주니어로 시작한 사람의 의견이니 다른 사람의 말이랑 교차 검증해봐. 내가 모델러 쪽 인사담당자는 아니라서 틀린 말도 있을 수도 있고, 난 보편적인 관점에서 이야기 해준거라.

[맷 머독☄]

언어는 확실히 너무 멀리가는 것 같았는데 블프도 굳이?싶은 부분인가보네...
넣고 돌리는 정도는 원래 생각하던만큼 어렵진 않을테니 너무 부담갖지 말아야겠다
당연하지만 일단 모델링 잘 하는것부터 우선시해야지...
아무튼 도움 많이 될 것 같다ㅎㅎㅎ 조언 정말 고맙고 다른 사람들한테도 조언 구해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