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라푸라는 한 신의 신실한 신자였던 고르가
딸이 죽어갈 때 절실한 기도에도 대답이 없던 신이
간신히 만났을 때는 신을 믿었던 자신을 하찮은 미물로 취급하며
절실했던 자신의 기도를 조롱하자,
신을 버리고 증오로 위선적인 신들을 죽이기 시작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영화 후반부에 쉐도우 렐름에서 토르, 발키리, 마이티 토르를 붙잡은 후에
신이라는 존재에게 소원을 비는 걸 조롱하며, 기도하는 걸 부정하죠.
여기까지는 괜찮았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터니티가 등장하면서 발생합니다.
고르가 우주의 모든 신들을 죽이기 위해 한다는 게
고대 위대한 존재였던 이터니티를 찾아가 소원을 비는 거였습니다.
신을 부정하고 소원이 빌며 기도하는 것 자체를 부정하고 증오했던 고르가
말 그대로 신(제우스나 여타 god과는 달리 진짜 GOD)이라 할 수 있는 존재에게 소원을 빌며 기도한다??
그 탓에 영화 내내 고르를 지탱하고 움직였던 근본 그 자체가 부정되면서
고르라는 캐릭터는 앞뒤가 맞지 않는 캐릭터가 되고 말았습니다.
배우의 연기도 좋았던 만큼 아쉽기 짝이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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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보면서 신을 다 죽이겠다면서 신한테 소원을 비네라고 생각도 했지만 제가 생각한 이터니티는 신이라기 보단 소원을 이뤄주는 우물 같은 느낌이랄까 그래서 뭐 그냥 그런갑다 했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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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소원은 신들을 죽이는 거였습니다. 다 죽어가는 제인 포스터의 말을 듣고 딸을 살리는 소원으로 바꾼 거였죠. 아니, 그리고 소원 내용 자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자기보다 높은 존재에게 소원을 빌고 기도하는 것을 증오했던 고르가 이터니티에게 소원을 빌고 기도하는 것이 앞뒤가 안맞는다는 게 포인트죠. | 22.07.06 17:4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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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이터니티에게 소원을 빌려는 고르에게 토르는 자기가 졌으며 자신은 사랑을 선택하겠다고 하며 쓰러진 제인에게 가서 그녀를 안았고 그걸 보고 쓰러진 딸을 껴안고 있는 자신을 떠올린 고르에게 제인이 딸을 살리라고 하죠. 그에 고르는 그러면 자신이 죽은 후에 딸이 혼자가 된다고 걱정하자, 제인이 그녀는 혼자가 되지 않을 거라고 안심시켰고 그에 고르는 딸을 살리는 소원을 빈 거였습니다. | 22.07.06 17:4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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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도 안죽이고 애들중 한명한테 자기 딸을 겹쳐보잔음.신들 죽이는거 자체는 목표고 소원 자체는 딸래미 같았음 | 22.07.06 17:4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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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을 안 죽인 건 토르가 스톰브레이커를 들고 자신들을 찾아오게 하기 위한 미끼였습니다. 헤임달 아들이 고르에게 토르가 찾아올 거다라고 하니까 고르가 그걸 바란다..고 이야기했듯이요. | 22.07.06 17:4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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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보면서 신을 다 죽이겠다면서 신한테 소원을 비네라고 생각도 했지만 제가 생각한 이터니티는 신이라기 보단 소원을 이뤄주는 우물 같은 느낌이랄까 그래서 뭐 그냥 그런갑다 했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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