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이터
ゴッドイーター / GOD EATER
장르 : 액션
원작 :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
감독, 음향 감독, 각본, 전 13화 콘티 : 히라오 타카유키
캐릭터 원안 : 이타쿠라 코이치
캐릭터 디자인 : 시미즈 케이타
메카(신기) 작화 감독 : 코야마 마사하루
이펙트 작화 감독 : 우메다 타카시
미술 감독 : 야나카 마사루
색채 설계 : 치바 에미
촬영 감독 : 마츠다 세이지
음악 : 시이나 고
제작 프로듀서 : 콘도 히카루
방영 기간 : 2015년 7월 12일 ~ 2016년 3월 26일 (분할 1쿨)
화수 : 13화
애니메이션 제작 : ufotable
2015년 7월부터 2016년 3월까지 방영된 TVA 《갓 이터》의 오프닝 애니메이션입니다.
1쿨 애니메이션이지만 방영 당시 제작이 지연되면서 2015년 3분기에 특별 방송 4번을 포함하는 형태로 9화에서 조기종영된 후
2016년에 재방송과 함께 10화 이후의 분량을 《갓 이터: 메테오 라이트》라는 부제를 넣어 방영했습니다.
원작의 내용을 따라가지 않고 오리지널 주인공과 각본을 내세워 제작되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고
이후 유포테이블에 대한 갓 이터 팬들의 민심이 바닥으로 떨어져 버리는 계기를 마련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작품 내용과는 별개로 방영 당시에 특별 방송을 4번이나 하면서 외적인 이미지도 크게 나빠졌었는데
국내에서는 "짧은 시간에 무리하게 제작을 강요한 반다이 남코와 갓 이터 제작진의 잘못이다." 같은 느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조금 더 정확한 이야기를 해보자면 당시에 히라오 타카유키 감독이 담당한 오리지널 각본이 방영 직전에서야 완성됐고
그럼에도 비주얼적으로 일정 수준의 퀄리티를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스케줄이 파탄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히라오 타카유키 감독이 사과와 함께 인터뷰에서 직접 언급한 내용이기도 하고요.
다만 애니메이션이 혼자서 만드는 것도 아니고 콕 찝어서 누구 때문이다, 라고 말하는 것도 우스운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굳이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갓 이터 제작진들은 유포테이블을 믿고 맡긴 죄밖에 없는데 애니메이션 실패의 이유는 반남과 갓 이터 제작진!이라는 이야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서 시리즈 팬 입장에서 보면 좀 안타깝다고 해야 할까요.
오히려 갓 이터 제작진은 TV 애니메이션이라는 커다란 프로젝트가 실패로 돌아갔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제작된 갓 이터 온라인, 갓 이터 레저넌트 옵스,
갓 이터 3, 코드 베인 등의 오프닝 애니메이션과 삽입 애니메이션을 계속해서 유포테이블에게 맡기는 등 대인배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데 말이에요.
하지만 유포테이블은 TV 애니메이션 실패 이후 단 한 번도 갓 이터를 언급하고 있지 않으며, 꾸준히 신뢰를 보내오는 갓 이터 제작진에 대해
저퀄리티로 보답하는 등 한때는 자신들의 팬이었던 갓 이터 시리즈 팬들에게 실망스러운 모습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도 한때 외계인들의 팬을 자처했던 사람으로서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향후 발매될 갓 이터나 코드 베인의 후속작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랄 뿐입니다.
(작품 내적인 이야기는 나중에 애니메이션 이야기 게시판에 글을 적어볼 생각이라 여기선 짧게 몇 자만 적고 끝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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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10화는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히라오 타카유키 감독님이 맡은 다른 작품들을 보면 이 분이 절대로 능력이 없는 분이 아니에요. 저는 블루레이도 다 구매할 정도로 재밌게 봤거든요. 갓 이터에서는 새로운 시도가 잘 안 됐을 뿐이지.. 원작을 모르는 상태에서 볼 경우 평범하게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다만 이게 원작 팬이 아닌 이상 공감이 안 될 수도 있어서 약간의 비유를 하자면 《탄지로가 나오지 않는 귀멸의 칼날》, 《에미야라는 성씨를 가진 사람이 존재조차 하지 않는 페이트 시리즈》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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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마이티 5등분
3년 반 가까운 세월 동안 유포테이블을 타입문 자회사로 만든 주범이죠 ㅋㅋㅋ | 22.01.02 14: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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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마이티 5등분
그렇긴 합니다만... 그래도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다는 것 자체는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 21.12.29 09: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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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줄 펑크났는데도 전위적인 작화 기법 적용한다고 특별방송 4번(대부분이 제작기법 자화자찬...)+분할 1쿨이란 대기록을 세웠는데요??? | 22.01.02 14: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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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방송은 신경 안 씁니다. 오히려 그때 스케줄에 맞춰서 실망스러운 퀄리티로 나왔다면 지금 욕을 더 먹고 있지 않을까요. | 22.01.02 15: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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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10화는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히라오 타카유키 감독님이 맡은 다른 작품들을 보면 이 분이 절대로 능력이 없는 분이 아니에요. 저는 블루레이도 다 구매할 정도로 재밌게 봤거든요. 갓 이터에서는 새로운 시도가 잘 안 됐을 뿐이지.. 원작을 모르는 상태에서 볼 경우 평범하게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다만 이게 원작 팬이 아닌 이상 공감이 안 될 수도 있어서 약간의 비유를 하자면 《탄지로가 나오지 않는 귀멸의 칼날》, 《에미야라는 성씨를 가진 사람이 존재조차 하지 않는 페이트 시리즈》 정도? | 21.12.29 09: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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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휴방 크리만 없었으면 원작을 아는 사람들에겐 그냥 실망작, 원작을 모르는 사람들에겐 그냥 평작 정도 될 수 있었겠죠. 어쨌든 같은 해에 했던 페이트랑 더 비교가 돼서 (페이트는 원작팬들도 만족할 정도로 잘 나왔는데...) 유포는 타입문 아니면 안된다는 말이 나오게 된 계기가 됐다는 게;; | 21.12.29 09: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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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나중에 글을 쓰려고 했는데 팬들이 화내는 이유가 단순히 작품이 실패했다는 것도 있지만 당시 유포테이블이 우리가 하는 영화적 연출이 엄청 멋있고 대단한거고~ 라는 뉘앙스로 오만하게 제작을 한 것, 결과적으로 그게 실패했다는 것, 애니메이션화로 얻었어야 할 그 무엇도 얻지 못하고 오히려 시리즈를 침체기에 넣어버렸다는 것, 유포테이블과는 반대로 원작과 원작자, 팬들을 존중하며 만들어진 다른 미디어 믹스 작품이 있다는 것, 그 작품은 작가도 겸손했어서 비교되면서 더 까이는 점, 같은 복합적인 이유가 있기는 합니다. 본문에 적었던 것처럼 나중에 애니메이션 이야기 게시판에 작품 내적인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적어볼 생각인데 시간이 가능하시다면 그때 글을 읽어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 21.12.29 10: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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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이게는 그냥 잡담보다 좀더 애니메이션에 더 관련된 잡답하는곳이고 고찰형식글은 지금처럼 애니게시판에 써주세요! 사실 애이게,잡답게가 분리된것조차 이유는 모르겠지만.. | 21.12.30 03: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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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감사드립니다. 제가 평소에 자주 오질 않아서 게시판의 세부적인 성향까지는 몰랐습니다. 남은 갓 이터 게임들 오프닝 마저 올리고 마지막에 올려보겠습니다. | 21.12.30 07: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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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스튜디오 딘이 만든 TVA는 시대상으로 보면 유포테이블 것처럼 잘 나오는 것이 불가능했죠.(기술력 차이도 있을 뿐더러 당시 페스나를 '좀 흥한 미연시 1' 정도로 본 스튜딘은 이 작품에 2류 애니메이터들과 신인 연출가들을 투입했으며 심지어 나름 베테랑이던 촬영감독도 무성의하게 일해서 이 사단 난 겁니다.) 게다가 스튜딘은 원래 다작하는 데라 망친 작품도 10개 중 1개가 될까말까 할 정돈데 당시 타입문 극성팬들의 왜곡 선전(?)으로 인해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스튜딘은 수많은 작품 망치고도 건재한 3류 제작사'라는 왜곡된 인식이 자리잡은 상태고...(그런데 일곱 개의 대죄 관련으로는 비판받아도 반박이 불가능합니다.) | 22.01.02 14: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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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실패 이후에 휘청이던 시리즈의 후속작을 외주 제작으로 넘기면서 나락으로 끌고 내려간 건 확실히 본가 제작진들이죠. 갓 이터 3와 동시에 제작한 코드 베인은 판매량은 나름 괜찮았지만 작품성에 대해선 혼재된 평가를 받았었고.. 다만 갓 이터 1편, 2편, 코드 베인을 제작한 디렉터가 재작년부터 미공개 신작을 제작 중이라고 꽤 예전에 인터뷰를 한 게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코드 베인의 제작사인 시프트에서도 개발자 구인을 시작했었고요. 아마도 코드 베인 2이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보지만 아직 공개는 안됐으니 갓 이터 후속작일 가능성도 있겠지요.. | 21.12.29 10: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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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베인 이건 진짜 스타일리쉬 액션도 아니고 소울라이크도 아니고...좀 심하게 말해서 양 장르 단점만 끌고 온 느낌이었습니다. | 21.12.29 15: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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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즈 오브 어라이즈의 프로듀서가 갓 이터와 코드 베인을 프로듀스한 토미자와 유스케 프로듀서라는 것 외에는 제가 테일즈 오브 시리즈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게 없어서 뭐라 함부로 말씀드리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 21.12.29 16: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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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아니겠지만 그냥 일반 유저 입장에서 예상해보면 유포테이블 내부적으로 게임 내 삽입 애니메이션 그냥 그정도 퀄리티에 맞추기로 정했다거나, 1군 스태프들이 다른 작품에 집중하고 있어서 비교적 경험이 적은 분들이 작업했다거나, 그냥 딱 반남이 준 제작비만큼 작업해준거거나, 토미자와 유스케 프로듀서가 싫어서 그랬다거나, 뭐 마지막 건 농담이지만. 대략 이런 느낌 아닐까요? 더 정확히 아시는 분이 나중에라도 댓글을 달아주시면 좋겠네요. | 21.12.29 16: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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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을 모르는 상태에서 보면 평범하게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10화도 너무 좋았고요. 다만 말씀해주신 내용에 스토리 누설이 포함되어 있어서 글 제목에 스포일러를 표시를 추가했습니다. 따로 삭제는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 21.12.29 16: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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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를 표시를 X 스포일러 표시를 O | 21.12.29 16: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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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너무 좋아 폼포 씨》 저도 최근에 가장 재밌게 봤고 또 높게 평가하는 애니메이션입니다. 갓 이터에서는 새로운 시도가 잘 안됐을 뿐이지 감독님이 능력이 없다고는 절대로 생각 안해요. 갓 이터도 블루레이 일반판 한정판 전권 각각 샀을 정도로 좋아하고.. 히라오 감독님이 맡은 다른 작품들을 보면 만일 갓 이터가 시간이 여유로운 상태에서 제작됐다면 오리지널로 갔어도 성공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될 정도로 좋은 작품들이라.. 더 아쉬울 따름. | 21.12.30 07: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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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국내에 폼포 씨 아시는 분이 거의 없었는데 보신 분이 계시다니 반갑네요. | 21.12.30 07:28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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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우카이 테이오
루리웹도 그렇고 다른 곳에서도 그렇고 반남 탓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시더라고요.. 애초에 국내에 원작 팬이 적어서 사소한 부분까지 제대로 아는 사람이 적은 것도 있지만. 나무위키의 갓 이터, 유포테이블 항목에도 대놓고 반남 탓(욕심)이라고 적혀있고.. 유포테이블 각본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던 사실인데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21.12.30 14: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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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우카이 테이오
원작에 충실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귀멸의 칼날의 귀살대 입대시험(어느 정도로 끔찍한 설정이냐면, 이 시험 설정만 보면 귀살대는 오니랑 다를게 없는 희대의 위선자 집단으로 보일 정도입니다.)마저도 그대로 놔두는 사람들이 왜 갓이터 주인공은 딴 사람으로 교체하는지 모르겠습니다.(테일즈 오브 제스티리아의 로제는 무리한 띄워주기 때문에 수정이 불가피했죠.) | 22.01.02 14: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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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해주신 걸 들어보니 정말 그렇네요. 갓 이터 애니메이션 최종화인 13화를 기준으로 비교해봐도 원작의 체험판보다도 스토리 진행을 덜 시켰거든요. 말그대로 그 무엇도 보여주질 못했습니다. 세계관 설명 작품 같은 느낌이랄까. | 21.12.30 14: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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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포테이블 작품 중 최악의 인지도를 자랑하는 작품 중 하나인 활격 도검난무도 당시 원작 게임 설정에 충실한다며 제대로 스토리 전개를 안 한 부분이 많았다고 합니다. | 22.01.02 14: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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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검난무라는 작품을 제가 잘 몰라서 뭐라 말쓰드리기가 어렵네요. 원작 설정에 충실했다면 그래도 좋은 일 아닐까요. | 22.01.02 15: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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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쓰 X 말씀 O 죄송합니다. 오타입니다. | 22.01.02 15:14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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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마이티 5등분
파치슬로 애니메이션은 팬들이 원하는 장면들로만 채워진 걸 볼 수 있는데 이걸 보면 유포테이블이 팬들의 열망을 모르진 않았습니다. 이건 확실한 것 같아요. 하지만 TVA에서는 원작을 배제하고 주인공과 스토리를 자신들이 오리지널로 제작한다는 조금은 이해할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팬들의 지지를 얻지 못한 게 가장 크지요. 그런데 이게 또 팬들이 원하는 게 뭔지 알고 있었음에도 오리지널로 갔다는 건 참 여러 생각이 들게 하는 부분입니다. | 21.12.31 09: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