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민 76.3% '수능 킬러문항 방지법' 찬성…"사교육 의존 심각"

[지정생존자]

국민 76.3% '수능 킬러문항 방지법' 찬성…"사교육 의존 심각"

출처 : https://v.daum.net/v/20250827131437769

[던전슬라임]

내신은 학교 선생과 학원의 커넥션이 적발 되었고
수능 또한 마찬가지... 수십년간 이걸로 교육계에서 잘 헤쳐먹음
https://www.mk.co.kr/news/society/11244375

[배노예]

정시 100퍼센트로 가야 한다는 사람들의 주장을 꿰뚫는, 수능은 공정한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

[던전슬라임]

애초에 혈기왕성한 아이들을 교실에 때려넣고 마치 일제 시대 교육처럼 강제한 것에서 많은 부작용이 나올 수 밖에 없음.
그 나이대에 공부에 관심 가진 애가 얼마나 있겠음. 그래서 학원, 과외 범람을 하고 부모는 돈을 쏟고 자녀들은 괴로워하고...
대학의 어떤 전공을 나와도 그 전공에 맞게 직업을 가는 비율이 극히 낮기도 함. 뭘 위한 교육인지 전체 숲을 보면 아리달쏭한 상황.

[루리웹-6744824361]

이게 맞지. 그리고 기초적인 원리를 묻거나 공식을 유도하는 문제를 고배점 문항으로 내야 함
수학 공식을 이해도 못하고 문제 풀이를 위해 달달 외우기만 했으면 나중에 써먹지도 못함

[인티제]

킬러문항을 넣으면 사교육을 조장한다고 난리고 없애면 변별력이 없다고 난리고 어렵네요

[똥글장인]

그래도 없애는 게 맞음. 변별력을 주는 것 자체가 과도한 경쟁을 유도함...

[너무달콤한그야]

기본 원리 충실하면 풀 수 있는 표준 문제들로만 출제해야 함.
그리고 교과서에서 그 풀이 원리가 나온 것만 출제할 수 있게 해야 함.
그래서 교과서만 충실히 공부하면 고득점 나오던 시절처럼 돌아가야 됨.

[oldbutgold]

당장 급한 불인 고교학점제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함

[똥글장인]

개인적으로 상대평가->절대평가 바꿔야 함. 분명히 상위권은 ㅈㄹ 하겟지. 근데 그 이외에 중간부터는 인생의 패배자로 살게 됨.

[워드킬]

예전에 집안이 어려워서 학원이나 과외는 어렵기 때문에 EBS 수업 영상이랑 교과서로 공부를 엄청 했는데 실제 시험 범위는 EBS나 교과서에서 다루지 않는 학원에서만 배우는 영역에서 나왔다는 얘기 기억나네..

[프로즌아이즈]

등급이 너무 적은데 상대평가를 하니까 지랄나는것 같음 등급을 한 30등으로 세분화 하던지 너무 적은 등급수고 편한건 관리뿐 성적도 왜곡되기 싶고 등급로 나누기 어렵고

[루루밍]

'떨어뜨리기 위한 문제'가 있는 시험은 전국 아이들에게 얼마나 잘 배웠는가를 묻는 시험에 맞지 않는 것 같음. 방식을 바꿔야지

[라스베가스가자]

사교육의 성행은 시험의 난이도와 전혀 상관 없음. 쉬우면 쉬운대로, 어려우면 어려운대로 사교육은 사라지지 않음. 실제로 2000년대 이후 수능은 꾸준히 쉬워졌고, 요구되는 절대적인 학습량도 2000년대 이전에 비해 절반도 안됨. 그렇다고 사교육이 사라짐? 대학 당락을 추첨으로 하는게 아닌 이상, 수능의 변별력이 없어지면 다른 걸로 선발할 수 밖에 없음.즉 논술이나 구술고사 아니면 자소서나 수행평가 같은 교과외적인 평가나, 정성적인 평가가 더 들어갈 수 밖에 없음. 어쨌건 합격자는 가려야 하니까.

문제는 이런 비교과적인 것들이나 정성적인 평가가 더 늘어날 수록 사교육이 더 힘을 발휘한다는 거임. 단순히 1타 강사들이 교사들보다 더 경쟁력이 있네 마네 하는 문제가 아님. 공교육이 제공하지 못하는 개개인에 커스텀된 교육 서비스를 사교육은 제공할 수 있으니까. 그리고 이런 개인화된 서비스는 당연히 정성평가나 비교과적인 평가에서 더 힘을 발휘하고.

수능 체제로 바뀐 이후 30여년간, 정책 방향이 자꾸 사교육을 잡는데 집중하다 보니 산으로 가는 거임. 당장 우리 애가 뒤쳐지는데 돈으로라도 해결해야지! 라는 뿌리 깊은 정서가 있는 우리 나라 특성상 사교육은 절대 사라지지 않음.(물론 난 이 높은 교육열이 나쁘다고 생각안함) 사교육업체 입장에서는 되려 인구절벽에 따른 사교육 업체의 수익성 악화가 문제라면 더 문제겠지.

교육정책 입안자들이 해야하는 것은 사교육비라는 정량적 단기 목표를 위한 땜빵식 정책 남발이 아니라 공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교육만으로도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원하는 목표에 달성할 수 있게 하는 것임.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는 거임. 당연히 열심히 하지 않거나 공부에 뜻이 없는 사람도 100점 맞아야 한다는 얘기가 아님. 모두가 박사가 될 필요가 없는 것처럼 모두가 100점을 맞을 필요는 없음. 어차피 공부 성적과 무관하게 각자 살 길은 있으니까. 문제는 누가 100점을 맞는 사람이 되어야 하느냐는 것인데, 앞서 말했듯 지금은 구조적으로 사교육을 빡세게 받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더 유리한 구조로 설계되어 있음. 이는 수시 비중 확대 이후 서울대 합격자 비중 변화만 봐도 알 수 있음. 정시 비중을 70% 이상 확대하고 등급제도 폐지하고 수능 변별력도 높여야 함.

[중성화의일격]

기초적인 원리를 묻거나 , 공식을 유도하는 문제가 고배점으로 나와야다. 이상주의적인 말이네요. 결국 수능의 평균점수를 올리자는 건데, 그렇게 했다고 칩시다. 그럼 대학은 애들을 어떻게 가려서 뽑죠 ? 수능의 변별력이 상실되는 순간 내신을 더 보게될 겁니다. 이미 고교학점제 세대인 현 고1부터는 서울대부터 정시에서도 내신점수를 보겠다고 하는데, 우리 나라 대학 특성상 서울대가 하면 연고대가 할거고 그 밑에 중경외시가 할거고 결국 전국적으로 퍼져나갈겁니다. 그럼 또 내신때문에 애들 죽어나겠죠 ? 그럼 옛날처럼 수능100%로 한다? 역시 변별력이 없겠죠 ? 그러면 뭐다 ? 옛날옛적 대학교 별 입학시험이 부활할겁니다.

현 교육계 문제는 수능에서 킬러영역 출제 금지 한다고 해결 될 문제가 아니에요.
뭐 하나 건드리면 다른데서 폭탄이 터지는 스파게티 코드 그 자체입니다.

[던전슬라임]

님들아 결국 이제 시간이 갈수록 출생아 20만명 아래로 떨어질거고요.
24년 출생아 23만 8천명 입니다. 막대한 사교육비와 경쟁으로 출산을 꺼리는 요인 중 하나가 되기도 했고 결국 나라가 몰락하는 것 입니다.

이제 피할 길이 없구요. 출생아 수는 더 더 계속 떨어질겁니다. 24년 생들이 100프로 대학가도 지금 대학 정원 한참 미달이고 앞으로 그리 될 일도 없을 겁니다. 충원율 70프로로 쳐도 대다수 대학 존속이 위협 받을 것이고 연명하려면 외국인이나 받아야 겠죠.

[던전슬라임]

교육은 그냥 이제 부의 대물림을 하는 수단이 되었을 뿐 입니다.
그래서 결혼, 육아를 떠나 아예 청년들은 취업 시장에서도 떨어져 나가더군요.
당신들의 좁은 식견으로 사회를 전체를 조망하지를 못하니 다 몰락할 때까지 바뀌는건 없겠군요.

[루리웹인수위]

사교육 잡으려고 이런 문제를 내는 것이 아니라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임. 사교육은 절대 못 잡음. 우리나라에서 사교육 산업이 전체 6위임. 사교육 때려잡으면 여기서 나오는 세금도 무시 못 하지만, 상가 공실도 장난 아님. 2층부터 학원인데 학원이 아니면 메꿀 수가 없음. 건물주부터 해서 출판, 인테리어 등 전부 엄청난 치명타 입음. 적당히 공존해야 함. 객관적으로 판단했을 때 내 새끼가 공부 머리가 아니다. 싶으면 공부는 학교에서 적당히 따라가게 하고 적성에 찾아주고, 거기에 맞는 학원을 보내서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 내면 됨. 가장 큰 문제가 사교육비 대비 효율이 떨어지니까 사교육비 줄여달라는거지. 사교육비 투자해서 전교 1,2등하는 엄마들은 부담이 되어도 전혀 돈 아깝다는 말 안 함. 사교육비 투자 대비 전교 200~300등하는 엄마들이 돈 아까운건데 학원 보내지 마. 학원에서도 이런 애들 싫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