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간만에 엔딩봤는데요...
게시글중에 최악이다라는 분들의 글과 재미있게 했다는 분들의 글이 모두 이해가 갔습니다.
장단점이 너무 뚜렷하네요...
최고의 장점은 그래픽입니다.
그냥 눈호강이네요.. 이 정도 때깔은 나와야 AAA게임이지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대부분 이견이 없는 호쾌한 타격감도 큰 장점이구요...
사람에 따라 갈릴수는 있겠지만 잔인하고 다양한 사망씬 재미있었구요.
전투에서 몹들 후들겨 팰때 사지 절단 시원시원해서 패는 맛이 좋습니다.(타격감과 비슷한 얘기인가?)
단점은....
너무 말도 안되는 스토리..
멀쩡히 잘 경제활동하고 있는데 침투해서 비행정 추락시키고, 친구 사망케 하고 감옥에 갇혀 개고생하게 만든 여자인데 마지막은 전혀 개연성도 없고 뜬금없네요.. 얼굴이라도 이쁘면 이뻐서 그렇겠구나 라고 이해라도 가지..
버그...
30분간을 고생해도 도저히 다음으로 넘어갈 방법이 안보이길래 유투브를 찾아봤습니다.
문 앞에서 X버튼 누르면 고장난 코어를 빼내고 새 코어를 집어넣어 문을 열더군요...
저는 X버튼이 안 뜨고 잠김으로만 나타나서 그 전으로 불러오기 해서 다시 진행했더니 정상적으로 진행되더군요..
황당한 버그였습니다.
중간에 튕긴것 한번...
자동 세이브 방식인데 세이브 구간이 최악입니다.(수동 세이브는 왜 있는지?)
멍청한 몹들 인공지능.. 여러마리 둘러쌓여도 착하게 다음 차례기다리고, 쪼그려 앉아 있으면 등뒤가 아니라 눈 앞에 있어도 못 봅니다.
장점보다 단점이 많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습니다.
엔딩까지 재미있게 달렸네요..
PS플러스로 즐겨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짧은 플레이 타임도 후딱 클리어 하고 다음게임으로 넘어가려는 제 성향에는 딱 좋았습니다.
PS플러스 이용중인데 딱히 할 게임이 없다는 분 있으시면 추천할 수은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