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뻘글) 엘든 링의 그랑삭스의 벼락과 다크소울3의 태양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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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소울3 막보가 궁금해져서 먼저 잠시 갔다와봤습니다.

1페는 잡았고 2페에서 벼락 공격을 쓰기 시작하더라구요.

그 패턴을 보자마자 엘든 링의 그랑삭스의 벼락이 떠올랐어요.

검색해보니 그게 그 유명한 태양창이군요.

엘든 링은 창의 전기로 던지는 거고 다크소울3는 탈리스만으로 쓰는 기적이지만요.

태창처럼 그랑삭스의 벼락도 참 강하죠.

장작 올리고 태초의 화로 가는 이벤트 멋지네요.

비슷한 걸 발견하면 너무 재밌어요.

[Kaldwin]

태양창은 용을 조지기 위한 기술이고
그랑삭스는 용이 쓰는 기술이란 차이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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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렇군요!

[극극심해어]

프롬이 이전작 요소 가져오는걸 잘하는데
원래는 벼락 = 비룡, 고룡 할것없이 모두 카운터침 이던게 비룡 : 자갈 비늘이 없어서 벼락에 약함, 고룡 : 자갈 비늘이 있어서 벼락에 강하고 오히려 빨간색 벼락을 씀, 이렇게 바뀌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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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저는 엘든 링과 다크소울3의 비교 정도겠지만 닮은 걸 보면 재밌네요!

[뷰너맨]

기원이 좀 다르긴 합니다. 다크 소울의 뇌창 계열은 거인들이 용들을 죽이기 위해 그들의 강력한 껍질을 태워 부수고 피해를 주기 위한 강렬한 신앙에서 나오는 기적이지요.

반면 엘든 링의 벼락은 오히려 용들이 사용하는 기도의 일종으로 용들만이 사용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엘데에 있는 용들의 신앙을 믿는 이들이 사용할 수 있었던 기도에 해당됩니다.

라고 하지만, 겉 보기엔 색만 좀 다른 거 빼면 이팩트가 화려뻑쩍하기 그지없는 시원한 무언가를 제공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좋지만요.

다만, 실용성에 있어선 다크 소울 시리즈의 뇌창은 솔직히 좋지 않은 점이 두드러집니다. 1에선 주문 사용 횟수제약을 극복할 방법이 없고(서약을 통해서 사용이 가능하지만, 그 서약을 파기 시키면 사용도 못하고 마술 소울창 시리즈마냥 사용 횟수를 늘리는 것도 안되었고 캐스팅 딜레이도 길어서 부담이 은근히 있엇습니다.)

다크 소울 2는 멀미 때문에 플레이도 못하니 넘어갑니다만, 다크 소울 3에서의 뇌창은 터무니 없는 너프를 당했죠. 신앙이 어지간히 높아도 코앞에서 내다꽃는 게 아니면 위력이 엄청나게 찌그러지면서 주문 시전 딜레이도 너무나 긴 탓에 단호한 기도와 참기를 같이 쓴다거나 강철,바위 신체의 도움 없이는 엄두도 나질 않았고 태양의 창 정도는 되어야 화력이 좀 나오지만, FP 소모를 생각하면 코앞에서 시전을 하지 않으면 효율이 꽝...

그러나 엘든 링에선 단호한 기도가 사라진 대신인지 거리에 따른 위력 저하도 없고 다크 소울 3에 비하면 캐스팅 딜레이가 엄청 줄어들었고 화력이 필요하고 원거리라 안전할 때 모으기를 통해 벼락의 창을 던지는 느낌이 정말 좋아졌습니다.

실용성이 엄청 달라져서 엘든 링의 벼락 시리즈들이 훨씬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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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로스릭 대검도 얻었고 벼락에 대해서 몇번 글을 올렸던 거 같은데 고인물 분들의 여러 말씀을 들은 거 같아요. 엘든 링이 확실히 좋은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