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 해석이 많이 개입된 리뷰입니다 **
초스압입니다. 리뷰 초본이라, 수정될 여지가 많음.(정리 좀 덜 되었을 수도) .. ㅎㅎ
대충 잭슨편만 여차저차 초본을 완성해서 한 번 올려봅니다.
크게 새로운 해석이 있는 건 아니에요. 대부분 다 나왔던 말들이고, 시간순서 흐름대로 제 주관을 통해 적어본 리뷰입니다.
그냥 스윽 재미삼아 복습겸 읽는다고 생각할 분만 읽어보시면 될 것 같아요.
파트1과 달리 파트2 리뷰는 참 어렵네요 ㅠㅠ 쓰고 보니 이런 방식의 리뷰가 의미있는 리뷰인가 싶기도 하고 ...
워낙 방대해서 프롤로그만 지금... 썻는데도.. 워... 파트 리뷰 다 쓸 수 있을 지 모르겠어요.ㄷㄷ
https://bbs.ruliweb.com/game/85357/read/9917 <- 리뷰 작성에 많이 참조한 리뷰입니다.(비슷한 문장이나 같은 그림이 포함됨)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 : 상실의 마지막에서
파트2가 출시된 후 라스트 오브 어스는 정말로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악평과 호평이 첨예하게 대립했지만, 저는 파트2는 파트1을 완성시킨 작품이라 생각해요.
파트1은 죠엘과 엘리의 상실에 대해 다루고 있어요. 죠엘은 사라를 잃은 후 주변 사람들에게 마음을 닫아버리죠. 파트1은 죠엘이 엘리를 만나고 또 엘리를 받아들이면서 상실의 아픔을 극복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반면, 엘리는 상실감을 극복하지 못했죠. 라일리로 시작해, 테스와 샘을 떠나보내면서요. 마지막에 죠엘은 엘리에게 거짓말을 합니다. 죠엘의 거짓말에 대한 엘리의 모호한 표정과 대답은 파트1을 정말 여운있는 명작으로 만들어 주었어요.
이번 리뷰는 파트2에 대한 이야기를 할 건데요. 읽기 전 반드시 제가 적은 파트1 리뷰를 먼저 보시기 바랍니다. 전작의 죠엘과 엘리의 상실에 대한 서사적 장치와 디테일을 알고 나면, 파트2를 완전히 다른 관점으로도 볼 수 있을거에요.
(파트1 리뷰 링크 : https://bbs.ruliweb.com/game/85357/read/11560)
- 디렉터 닐드럭만, 인터뷰 중 -
“파트 1에서는 부모의 자식들을 향한 무조건적인 사랑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러한 사랑은 사람을 행복하게도 또 불안하게도 만든다.
부모의 가장 큰 불안은 자식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 파트 2에서는 그러한 사랑을 통해 이어진 누군가를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보여주고 싶었다. 파트 1과 2는 인연의 양면을 보여주는 것.
우리들이 사는 세상에서도 종종 대단한 일이나 끔찍한 일들 모두 사랑으로 인하여 발생한다. 라스트 오브 어스 시리즈는 그러한 사랑에 대한 탐구라고 생각한다.”
(1) 봄바람이 지나가고, 잭슨
죠엘은 엘리에게 거짓말을 해요. 그렇게 엘리와 죠엘은 잭슨으로 귀환합니다. 죠엘은 토미에게 돌아온 이유에 대해 들려줍니다.
“왜 그렇게 됐는 지 모르겠어. 파이어플라이에게 엘리만 넘겨주고 갈 계획이었지. 우린 결국 해냈어. 파이어플라이를 찾았지. 그들은 정말로 치료제를 만들려고 했어. 단지 문제라면...
... 엘리가 죽는다는 거였지”
고개를 숙이고 기타를 만지작거리며, 차분하고 복잡한 목소리로 또 진실되게 말을 이어갑니다.
“세상에 형. 무슨 짓을 한거야?”
차분하게 말을 이어가던 죠엘이었지만, 이 대답에서만큼은 단호하게 말합니다. 치료제를 만들고 있는 파이어플라이를 죽인 것은 그저 “엘리를 구한 것”이라고요.
토미와 죠엘은 잭슨으로 돌아와요. 토미가 죠엘에게 말합니다.
“아까 한 이야기 말인데 ... 나였어도 그랬을거야. 이 얘기는 무덤까지 가져갈게.”
토미는 죠엘의 선택을 긍정합니다.
과거 파이어플라이의 일원으로서 세상을 구한다는 명분에 동의 했던 토미였지만, 이번엔 죠엘의 선택을 진심으로 긍정해 줍니다.
이렇게 봄이 지나며, 엘리와 죠엘은 잭슨에 정착합니다.
잭슨에 정착할 당시 엘리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좀 하겠습니다. 좀비에 물리고도 살아남았던 엘리는 소중한 사람들을 계속 잃어 갔습니다. 엘리의 삶은 상실로 가득차 있었고 죽음을 기다리는 삶을 살고 있었죠.
그럼에도 엘리가 살아있게끔 한 유일한 원동력은 “면역력”이었어요. 엘리는 자신의 삶에 면역력이 어떤 의미가 되어주길 바랐습니다.
“면역력을 가진 사람은 많.았.고., 파이어플라이는 치료제를 포.기.했.다.”
엘리에게 이 말은 “내 삶에서 유일한 의미였던 것이 알고보니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는 뜻이에요. 죠엘의 이 거짓말로 인해 엘리는 삶의 유일한 동력을 잃은 겁니다.
세상 잃은 듯한 표정으로 면역력을 상징하는 팔상처를 만지는 엘리
엘리는 이렇게 잭슨으로 옵니다.
죠엘은 엘리가 잭슨에서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랐어요. 엘리에게 말 합니다.
“모두... 네가 참 마음에 들고 도움도 많이 된다고 하더구나.”
“다행이네요”
“며칠 전 토미와 말을 타고 가는데 네가 좋아할만한 농담을 했단다. 그게... 이런, 뭐였더라... 시계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아저씨, 시간도 꽤 늦었고... 몇 시간 후면 일어나야-”
엘리는 묘하게 다운되어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죠엘이 농담을 준비했지만 엘리답지 않게 큰 관심을 보이지 않죠.
그럼에도 죠엘은 조심스레 기타로 화제를 돌리고, 엘리에게 다시 다가갑니다.
그렇게 다가오는 죠엘을 바라보며, 엘리도 조금씩 마음을 열었고, 받아주지 않았던 농담을 .. 받아줍니다.
“혹시... 농담 기억났어요?”
그 후, 죠엘은 엘리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며 좋은 기억을 만들어 줍니다.
엘리의 생일엔, 엘리가 다시 꿈을 기억하고 삶의 의미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잊지 못할 선물을 마련하죠.
이렇게 엘리는 죠엘과 함께 상실의 아픔을 잊고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아가고 있었어요.
하지만, 엘리의 마음 속 깊은 곳엔 여전히 극복하지 못한 아픔이 잠식되어 있었고 결국 그 것을 자극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엘리는 죠엘과 박물관을 탐험하던 중, 어떤 파이어플라이의 마지막 흔적을 발견해요.
엘리가 외면하고 있던 상처와 아픔이 자극 되었고, 죠엘의 맹세에 대한 복잡한 생각이 다시금 엘리의 머릿속을 채우기 시작했죠.
엘리는 파이어플라이 문양과 “거짓말을 한 자”라는 글씨 앞에서 한참을 생각하며...
멀어져 가는 죠엘을 지그시 바라봅니다.
이 후, 엘리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파트1 봄파트 시작을 알리는 연출 기억 하시나요? 그 연출을 시작으로 엘리는 말이 없어지고 깊은 생각에 잠기죠. 그리고, 엘리는 잭슨에서의 삶을 거절하고 병원을 선택하게 됩니다.
파트2의 두 번째 회상은 파트1의 봄파트와 같은 연출로 시작됩니다. 엘리의 심리적 고민과 불안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연출이에요.
이 연출을 시작으로 엘리의 세상은 다시 “죽음을 기다리는 삶”이 되어가고 있었어요. “면역력”이 삶의 의미이며 .... 다른 의미는 찾을 수 없는 삶이죠.
미심쩍은 죠엘의 맹세는 엘리에게 다시금 중요한 문제로 다가왔으며 결국 엘리의 삶을 서서히 잠식해 갑니다.
엘리와 죠엘은 점차 멀어졌고, 뭔가 어색해진 둘 사이를 토미가 걱정해요.
“오지랖일지도 모르지만, 형이 네 걱정을 해”
“정말 아무 일도 없어요”
“물론 그렇겠지만, 대화를 안하면 형이 계속 걱정할 거야”
“대화는 하고 있어요”
“인사만 하는 게 대화는 아니잖아”
그리고 순찰 중간 세 명이 만나고, 죠엘이 엘리에게 말을 걸어요. 오묘하게 어색한 듯 만듯한 분위기 속 대화가 오고 갑니다.
“그러고 보니 아직... 줄을 갈진 않은 것 같구나”
“가는 건 줄 몰랐어요”
“그러니까, 어... ...새 줄이 필요할 거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토미는 제안을 하나 합니다.
“저 밑에 악기 상점 있잖아. 기타 용품이 있을거야”
토미의 말에 엘리가 고개를 돌리며 외면하고, 토미가 말을 이어가자 엘리는 토미에게 불편한 눈빛을 보냅니다.
그 후, 엘리와 죠엘의 어색한 침묵이 잠시 이어져요.
토미는 자연스럽게 순찰의 일환이라는 이야기를 하며, 둘이서 가라고 하죠.
“그 쪽 순찰을 돈 지 오래됐기도 하고... 내가 망을 볼게”
이에 엘리는 반박자 느린 대답을 보여줍니다.
....
“좋죠”
어쨌든 토미의 중재로 엘리와 죠엘은 순찰을 가며 대화를 나눠요.
그리고, 소소한 장난도 치면서 서서히 옛날의 관계로 돌아 가는 것도 같았죠.
그러던 중, 엘리가 두 구의 시체와 수첩을 발견합니다.
“그 사람들 같아요. 작년에 도망쳤던 커플이요”
“그런 것 같구나”
“(엘 리가 수첩을 읽음) ...(전략)... 우린 물렸다. 변하기 전에 스스로 생을 마감하기로 했다. 가족과 친구들에게 미안하다고 전해주기를. 아담과 시드니.”
...
“시드니는 내가 쐈다. 난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도 없는 찌질한 새끼다.”
죠엘은 심각하게 수첩을 읽고 있는 엘리를 바라봅니다.
엘리가 심각한 표정으로 말합니다.
“면역이었다면, 좋았을텐데요.”
죠엘은 이야기를 회피해요.
“시신을 잭슨으로 가져가게 토미를 불러오자꾸나”
엘리는 넘어가지 않고, 죠엘에게 따져 묻습니다.
“파이어플라이 병원에서 절 데리고 나왔을 때, 저같은 사람이 수십명은 있다고 했죠.”
“그래, 그렇다고 들었다”
“저는 면역인 사람을 한 번도 못 봤어요. 아저씨는요?”
“진실을 숨기는 걸지도 모르지. 너처럼”
죠엘은 여전히 거짓말로 일관합니다.
“그걸 믿으세요?”
“이 이야기를 꼭 지금 해야겠니?”
“대륙을 횡단해서 절 파이어플라이에게 데려갔잖아요. 물어보고 싶은 게 너무 많았다고요.
왜 제가 정신을 잃은 사이에 꺼내온 거죠?“
“걔들이 널 검사하고 있었는데, 쓸모없다는 걸 깨닫고 너를 빼낸 -”
(말 끊고) “쓸모 없는 지 어떻게 알아요?”
죠엘의 말을 엘리가 따져 묻자.. 죠엘은
“엘리!”
“치료제는 없.었.다.”
“얘네든 누구든, 도울 수 있는 건 어디에도 없어. 넌 뭔가 바뀌길 바라겠지. 나도 그렇고. 하지만 이 게 현실이다”
죠엘은 다시 한 번 강력하게 부인합니다.
죠엘은 테스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 할 때도, 샘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 할 때도 엘리의 입을 막아 버렸습니다.
엘리가 자신에게 중요한 이야기를 할 때엔, 죠엘은 엘리의 입을 막고 대화를 회피했어요.
반복된 죠엘의 태도에 이젠 지칠대로 지쳤고, 엘리는 죠엘과의 대화를 포기합니다.
“다른 할 말이 있는 거니?”
......
“아뇨”
그리고는 직접 그 날의 진실을 확인하러 떠납니다. 그 곳에서 파이어플라이가 남긴 테이프를 발견하죠.
“대부분은 이미 떠났다. 나는 어느 쪽에 합류해야할지 모르겠다. 난 밀수꾼과 여자애를 쫓아야 한다고 주장했던 쪽이었다.
그들이 말하길.... 그 여자애나 면력력을 가진 사람을 기적적으로 찾아도, 아무 의미가 없다고 한다. 유일하게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사람이 죽었으니까”
“면력력을 가진 사람을 기적적으로 찾아도, 아무 의미가 없다고 한다.”
“면역력을 가진 사람을 기적적으로 찾아도, 아무 의미가 없다고 한다.”
엘리는 멍한 표정으로, 이 부분을 반복적으로 듣습니다.
엘리에게서 유일한 삶의 의미를 앗아간 사람은 바로 죠엘이었죠.
그 후, 죠엘이 엘리를 데리러 오지만 .. 엘리는 이미 죠엘에 대한 배신감으로 가득차 있었죠.
엘리와 죠엘의 관계는 이렇게 망가져 버립니다.
엘리는 부모님 없이 고아로 자랐고, 사랑했던 라일리는 좀비가 되었고, 애정을 느꼈던 마를렌은 사라졌습니다. 테스도 죽고, 친해졌던 샘도 좀비가 되어 눈앞에서 죽었습니다. 그리고 죠엘은 한 번 자기를 버리려고 했습니다.
또한 엘리는 성소수자이기도 하죠. 성소수자에 대한 주변의 시선은 곱지 않아요.
엘리에게 유일한 삶의 동력이었던 면역력은 죠엘의 거짓말로 인해 의미가 없어졌죠. 이런 성장기를 보낸 엘리의 자존감은 정말로 바닥이에요.
마을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에서도 즐겁게 어울리지 못하구요.
디나가 엘리를 좋아하고 있었던 상황에서도,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가 없어요.
“너희가 다시 만나는데 2주 걸게”
심지어 디나가 돌직구처럼 엘리에게 다가와도, 스스로를 부정합니다.
“남자들이 다 널보고 있어”
“널 쳐다보는 걸지도 모르지”
“아닐걸”
“아니면 널 질투하는 걸지도”
“난 여자잖아... 경쟁 상대일 리가.”
이는 잭슨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며 자라난 디나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과 대비를 이룹니다.
이 후 세스와 엘리의 다툼이 일어나고, 죠엘이 나서서 세스를 밀치는데요. 엘리는 그런 죠엘을 보고 모질게 말합니다.
“아저씨 도움따윈 ㅈ도 필요 없어요”
엘리는 겉으로는 쌘 척 하지만, 사실 자존감도 바닥이고 멘탈도 유리멘탈입니다.
이렇게 모질게 말해놓고선, 이내 눈동자가 흔들리며 불안한 표정을 보여요.
사실, 엘리도 죠엘의 마음을 모르는 게 아니었어요. 병원으로 갈 때 엘리의 일기를 보면 죠엘이 엘리를 얼마나 걱정하는 지를 충분히 알고 있어요.
다만, 엘리에게 그 일은 죠엘의 바랐던 것 처럼 그저 묻어두고 살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어요. 마음속 깊이 잠식되어 있는 깊은 상처에 대한 것이거든요.
닐드럭만의 인터뷰를 보면, 엘리가 죠엘의 마음을 알면서도 그 거짓말이 어떻게 엘리를 삼켜갔는 지를 추측할 수 있어요.
“...(전략)... 엘리는 죠엘이 거짓말 하는 걸 알았을까? 그녀가 몰랐을까? 그녀는 알았지만 죠엘을 그만큼 사랑하기에 잊기로 한걸까? 이 것은 이 모든 것들의 종류라는 것이 드러난다. ... (중략) ... 그녀는 놓아버릴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결코 놓지 못했고, 마침내 터져버릴 때까지 그 것은 그녀를 먹어치우고 있었다”
- 참고 : 원문 -
I remember the fear of how much people loved the ending of the first game because of how ambiguous it is. For years people have been debating “Does Ellie know Joel is lying to him? Does she not know? Does she know he’s lying but she’s willing to let it go because of how much she loves him?” And it turns out that it’s kind of all of those things. We wanted with each flashback to show that at first Ellie’s in denial about it, and then it’s this thing that’s hanging over her relationship with Joel, and then she’s starting to suspect something, and then she thinks she thought she could let go but she can’t and it’s eating away at her until finally it blows up.
그 날 밤 엘리는 죠엘을 모질게 한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안고, 죠엘을 찾아갑니다.
이 부분은 정말 중요한 부분입니다. 실제 게임에선 엔딩에 해당하는 부분이죠.
여기서 대화와 함께 엘리의 표정 변화를 자세히 보면요. 대화에 따른 엘리의 심경 변화를 캐치할 수 있어요. 그래서, 아래의 제 해석에는 사진과 움짤이 정말 많습니다. (목소리를 못 담는 게 너무 아쉽네요)
“세스 일은 알아서 할 수 있었어요.”
“그래 안다”
“그리고 제 순찰 때문에 제시를 들볶지도 마세요.”
“알았다”
엘리가 이 상황에서 죠엘을 찾아가서 먼저 말을 건네는 것은 죠엘에게 손을 내미는 행동이 맞아요. 하지만, 이 것이 완전한 화해를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엘리는 자신의 일에 더 이상 깊이 관여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전한 거고, 적당한 거리를 두고 더 이상 관계가 나빠지거나 싸우지 말자는 정도의 제스쳐인거죠.
엘리의 표정을 봐도, 이 부분까지는 굉장히 담담하게 말을 전해요.
죠엘은 엘리의 말에 모두 수긍하고는, 디나에 대한 이야기를 꺼냅니다.
“디나는.. 네 여자친구냐?”
갑작스런 디나 이야기에 엘리는 복잡한 심경을 보입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주절 주절 자기 부정을 시전해 버립니다. 그러고는 약간 울먹거리는 모습과 함께 고개를 돌려버리죠.
“아뇨” ... “걔는 그냥 키스한 것 뿐이고, 별 뜻 없었어요. 그냥 -”
“왜 그랬는 지 모르겠네요.”
저런 반응은 엘리의 낮은 자존감에서 기인하는 거에요. 만약 디나였다고 생각해봐요. 당당하게 “네 맞아요. 어떻게 아셨어요? 눈치가 빠르시군요” 정도의 대답이 나왔겠죠.
죠엘은 엘리의 자기 부정에도.... 엘리의 마음을 바로 알아봅니다.
“디나를 좋아하는 구나”
엘리는 이내 조금만 건드려도 울 것 같은 표정을 짓다가 고개를 돌리고는 ..
“정말 바보 같네” 라고 합니다.
엘리의 자기부정에도 엘리의 진짜 마음을 단번에 알아본 죠엘이었죠.
그리고 죠엘은 엘리에게...... 한 마디 말을 건넵니다.
“그 아이 마음은 내가 알 길이 없다만... 너와 만나는 건 행운일 거다”
죠엘은, 자기부정을 하는 엘리를 진심으로 긍정해줍니다.
스스로조차 부정하며 거부하는 나 자신을 .. 죠엘은 있는 그대로 사랑해줍니다.
죠엘을 말에 엘리는 울 것 같은 표정을 참고 있다 .. 말합니다.
“아저씬 개. 자. 식이에요” --- (루리웹에서 뿅뿅으료 표시되어... 콤마를 넣었습니다.)
이 "개. 자. 식"이란 의미를 오해하기 쉬운데요. 이는 죠엘의 행동이나 죠엘의 거짓말에 대해 말하는 게 아니에요. (개 .자 . 식이라 하는 엘리 표정을 보세요)
모질게 밀어내는 자신을 여전히 진심으로 알아주고 걱정해주고 긍정해주는 죠엘에게 하는 말입니다. 이런 죠엘의 모습은 엘리에게 미안한 감정을 유발하는 거에요.
이렇게 해석할 수 있는 또 다른 이유는 개. 자. 식이란 말과 함께 엘리가 병원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수년간 엘리는 병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만, 죠엘의 태도는 어땠나요? 죠엘은 회피하고 엘리를 다그치며 엘리의 입을 틀어막았습니다. 엘리는 그런 죠엘의 모습에 질려버렸어요.
그래서 직접 찾으러 갔고, 분노와 배신감으로 죠엘을 밀어내게 된거죠.
엘리는 분명 나에 대해 더이상 깊이 관여하지 말라는 이야기로 이 대화를 시작했어요. 하지만, 나를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는 죠엘의 모습을 보면서, “아저씬 개. 자. 식이에요”라고 말하며 다시 한 번 병원 이야기를 꺼내는 겁니다.
둘 사이를 갈라놓은 진짜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하는 거죠.
“전 그 병원에서 죽었어야 했어요. 그럼 씨. 발. 삶에 의미라도 있었겠죠. 근데 그 기회를 빼앗았어요”
이 대사는 엘리가 가졌던 삶의 의미를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말이에요.
엘리가 면역력에 의미를 부여했던 건 세상을 구하고자 하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아니었어요. 상실 속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의미 없는 삶 속에서 .. 의미를 찾고자 하는 발버둥이었죠.
죠엘은 처음부터 이런 엘리를 보고 있었고, 엘리가 잭슨에서 살아갈 이유를 찾길 바랐기 때문에...
거짓말을 해서라도 엘리를 잭슨으로 데려왔던 거죠.
그래서 죠엘은 시종일관 미안한 구색으로 대답만 하고 엘리를 쳐다보지도 못했지만, 이 부분에서만큼은 엘리를 바라보며 단호하게 대답합니다.
“신이 그 순간으로 돌아갈 기회를 준다 해도... 나는 모든 것을 똑같이 할 거다”
엘리는 죠엘의 당당함에 처음엔 황당한 표정을 지어요. 하지만 이내 생각을 곰곰이 해보고는
이야기 합니다.
“저는 그 일을 영원히 용서하지 못할 것 같아요”
그리고 엘리의 말에 또다시 작아지는 죠엘을 보게 되요. 그리고, 엘리는 울먹이며 말합니다.
“그래도.... 노력 해볼게요”
죠엘은 ... 처음으로 엘리의 이야기를 회피하지 않고 진심으로 답했고...
엘리는 ... 처음으로 죠엘의 거짓말이 엘리에 대한 진심이었음을 받아들입니다.
이렇게 엘리와 죠엘은 서로에 대한 진심을 나누게 되었고,
엘리는 다음 날 죠엘과 영화를 보려 마음을 먹었죠. 엘리는 이제 죠엘과 함께 잭슨에서 새로운 삶의 의미를 만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바로 그 날, 죠엘이 실종되었고....
엘리가 찾은 죠엘은 ...
엘리가 보는 바로 앞에서, 어떤 괴한 무리에게 살해당합니다.
그렇게 엘리는, 자신을 진심으로 알아주었던 죠엘을 떠나 보내요.
죠엘에 대한 미안함, 부채감, 그리움, 죄책감
엘리가 감당해 낼 수 없었던 이 감정의 소용돌이는
살아갈 이유를 찾기도 전에 죠엘을 떠나보낸 자존감 낮은 엘리에게서
거대한 삶의 동기가 되어 삶을 이끄는 맹목적인 목표로 변질됩니다.
....“복수”....
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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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빨리 다음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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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에서 둘이서 대화하는 장면은 뭐랄까....조엘이 엘리에게 진짜 부모의 사랑을 가르쳐 주고 보여 준 장면이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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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 동안 게임 속 컷신은 인물들이 등장해서 입을 벌렸다 오므렸다하면 밑에 자막을 보는 수준이었는데 라오어의 마지막 엔딩 장면에서는 정말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뭐하나 버릴 것이 없네요. 인물들의 표정, 대사, 빠르기, 시선 등등 마지막 엔딩 장면 저장해놓고 가끔 꺼내서 보는데 볼 때마다 눈물이 찔끔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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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정말 좋은 리뷰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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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빨리 다음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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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에서 둘이서 대화하는 장면은 뭐랄까....조엘이 엘리에게 진짜 부모의 사랑을 가르쳐 주고 보여 준 장면이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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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 동안 게임 속 컷신은 인물들이 등장해서 입을 벌렸다 오므렸다하면 밑에 자막을 보는 수준이었는데 라오어의 마지막 엔딩 장면에서는 정말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뭐하나 버릴 것이 없네요. 인물들의 표정, 대사, 빠르기, 시선 등등 마지막 엔딩 장면 저장해놓고 가끔 꺼내서 보는데 볼 때마다 눈물이 찔끔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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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정말 좋은 리뷰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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