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편 : https://bbs.ruliweb.com/etcs/board/185337/read/1959
시계탑/공원 : https://bbs.ruliweb.com/etcs/board/185337/read/2019
중편 : https://bbs.ruliweb.com/etcs/board/185337/read/2064
----------------------------------------------------------------------------------------------
19. 카를로스 올리비에라
구작에서도 원래 까불거리던 성격의 카를로스지만
리메이크에서는 좀 더 위트있는(?) 성격으로 까불거리면서도
진지한 성격이 한 층 강화되었습니다.
다만 외견은 20대 답지 않게 좀 더 삭은듯(?)해져서 아쉽다는 분들도 있더군요.
구작쪽이 오히려 20대에 가까운 외견이긴 합니다.
(클래식 코스튬이 리메이크에 있긴한데... 영규형처럼 변해버렷...)
다만 구작에서는 인간적인 면이 좀 더 강하게 나오는 편인데
- 중간에 좌절해서 비관하다가 질에게 싸대기를 맞음
- 머피를 어떻게 쏘냐며 계속 거부하다 끝내 쏘고는 절규하는 모습
- 시계탑에서 네메시스에게 로켓을 맞고도 계속 사격해서 결국 로켓런처를 박살냄
- 주유소에서 좀비무리와 맞서싸우다 죽은줄 알았는데 농담하며 깨어남
- 무전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같이 살아남자고 독려함
이렇게 리메이크에 비해서 좀 더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줬습니다.
리메이크의 위트있으면서도 진지한 성격도 나쁘진 않은데
구작에 비하면 좀 심심한 것도 사실이라 쪼끔 아쉽긴 한 부분이네요 ㅎㅎ.
----------------------------------------------------------------------------------------------
20. 질 발렌타인
우리의 영원한 여자 주인공 질 누나입니다.
일단 구작의 모든 컷신까지 다 감상하며 클리어한 감상은...
리메이크의 질 누님이 감정 표현, 토킹, 외모 모든 면에서 전부 다 압도적 상위호환 입니다.
예전에 구작의 질 누나가 외모는 둘째치고 도시에서 고생하며 탈출하는 처절한 모습은
구작이 몇 수 위라고 했던 댓글이 있었는데 절대 아니라고 자신있게 말합니다.
그거 단지 본인의 추억보정에 세뇌당해버린 겁니다.(...)
그나마 좀 시니컬한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게 시계탑 파트였는데
병원으로 통하는 문 앞의 종을 미는데 본인 힘으로 안 밀리니 살짝 톡 차는 부분만큼은 괜찮더군요.
하지만 그 외엔 제가 올린 스샷들처럼 그저 상식적인 반응이나 대답들 뿐이어서
리메이크의 화끈한 누나를 보고 와서 구작의 질 누나는 참 심심했을 뿐이라 아쉬웠습니다.
스샷에선 짤렸지만 많은 분들이 언급하던 독백부분도 의외로 심플해서 그저 그랬어요.
니콜라이와 더불어 질 누나 또한 리메이크의 압승입니다.
덤으로 모드질까지 가능하니 구작의 질 누나는 버틸 수가 없다!!!!!!
딱히 더 적을 의견이 없네요.
이 부분 반박하고 싶으신 분은 구작 다시 플레이하고 오시길.
----------------------------------------------------------------------------------------------
21. 퍼즐
구작을 다시 해보니 리메이크에서 퍼즐이 얼마나 많이 갈려나갔는지 확실히 알게됬습니다.
구작은 본격적인 퍼즐만 11개 정도인데
리메이크는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본격적인 퍼즐은 3개 정도밖에 안되던 걸로 기억하네요.
정말 너무 갈려나갔습니다.
몇몇 분들은 퍼즐이 최소화되어서 액션에 집중할 수 있기에
오히려 더 좋다는 의견들도 상당히 많긴한데
개인적으론 그래도 퍼즐 3개 정도는 더 넣어도 좋지 않았을까 싶군요.
많은 분들의 기억에 남은 수질 샘플 퍼즐은 제 기억과는 달리 의외로 참 쉬웠습니다.
오히려 주유소 버튼 퍼즐이 훨씬 더 어렵더군요.
아무튼 DLC에서라도 수질 샘플 퍼즐은 상향된 난이도로(?) 꼭 다시 나와줬으면 하네요.
그래도 테트리스 하듯이 풀었던지라 푸는 재미가 쏠쏠했거든요.
----------------------------------------------------------------------------------------------
22. 몬스터(그레이브 디거 포함)
[좀비]
- 긴급회피 타이밍 제일 쉬운편.
- 하지만 가끔 리메이크 못지않게 미친 속도로 걷는 좀비가 있긴 합니다.
- 엎드려 있는 좀비는 일부러 잡혀줄 경우 발로 차는 걸로 즉사 확정.
- 리메이크와는 달리 샷건에 너무너무너어무 취약합니다.
- 네메시스 앞에 있을 경우 네메시스가 머리통을 터트립니다.(...)
- 대신 리메이크보다도 훨씬 더 많이 이벤트로도 자주 출현합니다.(구멍,창문,불길속 등등.)
* 리메이크에 비하면 고난이도에서도 흑우입니다. 도망치기도 훨씬 더 쉬움.
[켈베로스(좀비개)]
- 조준 시스템의 특성상 구작이 더 상대하기 어려운 편.
- 특히 2~3마리 이상에게 구석에 몰리면 긴급회피만 하다 사망하기 좋음.
- 맷집은 좀비와 비슷.
- 스피드는 리메이크보단 느려서 따돌리기 쉽습니다.
- 플레이어에게 주는 경직 시간이 리메이크보다 훨씬 더 짧음.
* 마찬가지로 리메이크에 비하면 흑우지만 다굴 칠 경우 한정해서는 무시무시합니다.
[드레인 데이모스 & 브레인 서커]
- 평상시 4족 보행으로 다니며 할퀴기 공격.
- 잡기 공격시 미친 스피드로 플레이어에게 접근함
- 맷집은 해비 모드 기준 샷건 두방으로 높은 편.
- 플레이어 위로 높게 점프할 경우 잡기 공격으로 바로 이행됨.
- 두 종의 패턴이 서로 똑같음.
* 삭제된 이유는 같은 패턴과 특징을 공유해서 그런거 같습니다.
* 리메이크에서는 물량으로 몰아붙인다면 구작에서는 하나하나가 강력한 편.
* 잡기 공격이 리메이크의 기생 공격만큼 무시무시합니다. 그 중 점프잡기가 피하기 까다로움.
[슬라이딩 웜]
- 무조건 물량공세.
- 공격이 흡혈공격 뿐인데 버튼연타로 땔 수 있음.
- 권총탄 한방에 죽음.
* 딱히 노 코멘트. 까마귀의 지렁이 버전으로 봐도 될 정도로 허약한 맷집에 다수의 물량이 특징.
* 까마귀로 대신하고 삭제되어도 전혀 상관없을 정도.
[그레이브 디거]
- 리메이크에선 삭제됨.
- 네메시스와 더불어 3의 보스 몬스터.
- 최초 조우인 지하도에서는 그냥 피해서 도망가는 걸로 끝.
- 공원에서는 U자 지형에서 싸우기 때문에 상대하기 쉽지 않음.
- 네메시스 2형태와 맞먹는 맷집
- 생각보단 작음. 사람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 정도.(컷신 덕분에 착각하기 쉬움)
* 생김세와 패턴이 생각보단 단순했습니다, 추억보정이 부숴졌던 부분이었음.
* DLC에서라도 패턴과 비쥬얼을 강화시켜서 다시 추가됬으면 하는 보스 몬스터.
[헌터 베타 & 감마]
- 리메이크와는 다르게 둘 다 병원에서 최초 조우.
- 베타는 조준 시 백스텝으로 피하는 게 특징이지만 리메이크보단 훨씬 구린 성능.
- 감마도 통상 공격은 베타와 똑같음.
- 즉사기는 베타는 참수 공격, 감마는 삼키기 공격.
- 두 종류 모두 다수에게 좁은 공간에서 둘러 쌓일 경우 매우 위험(긴급회피가 구리기 때문)
* 베타는 리메이크에 비하면 백스텝 살짝 하는 단순한 헌터 그 자체입니다.
* 감마는 리메이크와는 달리 즉사기를 제외하면 베타와 패턴이 똑같음.
* 멧집은 둘 다 리메이크에 비하면 고난이도에서조차 훨씬 더 약합니다.
= 총평 =
좀비와 켈베로스는 RE2에서도 나오니 제외하고 얘기하자면
헌터 베타와 감마, 드레인 데이모스는 패턴 면에서나 비쥬얼 면에서나
리메이크에서는 매우 발전한게 맞습니다.
드레인 데이모스는 기생충이라는 이미지에 걸맞는 비쥬얼로 변했고
비록 죽이기 쉬워지긴 했지만 허브가 없으면 즉사기로 변모하는 알 기생공격과 제한없는 물량전이 특징.
베타는 구작과는 달리 육종이 아닌 갑각으로 덮인 비쥬얼로 변하고 그로 인해서인지
맷집이 대폭 증가하고 참수가 없어진 대신 경동맥 긋기라는 체력 상관없는 즉사기 추가와
구작의 구려터진 백스탭 따위와는 비교도 안되는 고성능의 빠른 스탭 추가.
감마는 팔이 거의 퇴화되고 구작의 즉사기를 반영해서인지 입이 강조된 비쥬얼로 변경.
그리고 공격이 하나로 통일된 대신 상당히 튼튼해진 맷집과 잡히면 무조건 즉사로 변경.
...비록 그레이브 디거는 삭제됬지만 좀비부터 시작해서 감마까지 포함,
비쥬얼은 둘째치고 몬스터의 패턴과 스펙도 꽤 발전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감마는 즉사기를 반영한듯한 디자인 변경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요.
구작은 깔끔한 표면을 가진 단순한 이족보행 파충류 디자인인 편이었거든요.
베타도 지저분한 육종은 어디로 가고 간지나는 갑각 디자인으로 변경되서 더 괜찮구요.
드레인 데이모스는 디자인은 많이 변경됬지만 기생충이 감염됬다는 설정을 변경해서인지
미친 물량에 사람한테도 알을 기생시키는 훨씬 더 어울리는 모습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오히려 이족보행으로 잡기나 시전해대는 구작의 모습이 어색할 정도네요.
결국 몬스터들 만큼은 구작에 비해 정말 상당한 완성도의 리메이크입니다.
덕분에 일부분에서 퇴보해버린 네메시스가 정말 안타깝네요.
----------------------------------------------------------------------------------------------
23. 긴급회피와 전투 난이도 & 재미
(스샷을 리메이크보다 더 찍기 힘든 관계로 네메시스로 대신합니다...)
회피 타이밍은 쉬운 편인데 성능은 리메이크보다 훨씬 훨씬 더 구립니다.
네메시스 포함해서 대부분의 몬스터 패턴이 단조로운 만큼 보고 긴급회피 쓰기는
쉽긴 한데 만일 캐릭터가 조금이라도 벽이나 사물을 등지고 쓸 경우
긴급회피 모션만 나오고 쳐맞습니다.(...)
특히 이게 다굴 쳐맞을 때 정말 문제가 되는데
긴급회피 모션질만 하다 윽윽윽 하면서 쳐맞다 죽습니다. 진짜로요.
다굴 걸리면 일단 그냥 튀는게 훨씬 더 나을 정도.
그리고 위의 등지고 쓸 경우의 피해 케이스는
네메시스 전투들에서 경험하기 딱 좋은데
주력 패턴인 죽빵(촉수 휘두르기)과 잡기(촉수잡기 포함)는 캐릭터가 벽이나 사물을 등진 채로
버튼을 누를 경우 회피는 발동하지만 결국 쳐맞는게 확정입니다.
한 마디로 긴급회피를 제대로 쓰려면 넒은 공간에서 써야 하는데...
문제는 이렇게 좁은 1자형 복도같은 지형에서 마주치는 경우가
구작에서 정말 의외로 많았습니다.
이 경우는 싸우면 그냥 손해입니다.
도망가는게 속편함.
긴급회피를 제대로 쓰려면 되도록 단일로 나오는 몬스터
+ 조금이라도 넓은 공간에서 싸울 것
이 두 가지가 조건입니다.
다만 넓은 공간이라도 구식 조작체계 때문에
조준하고 쏘고 회피하고
그러다 구석에 몰리면 튀고
해당 과정 무한 반복
이기 때문에 리메이크에 비해선 재미있긴 커녕 귀찮게 느껴지기만 합니다.
RE3 초창기 출시 때 난이도가 구작에 비해 너무 쉬워져서 재미없다는 분들이 계셨었는데
구작 함 다시 해보십시오.
솔더뷰 시점인데다가 앞뒤좌우로 긴급회피 방향까지 조절 가능한 리메이크의 발전된
조작체계에 감사하게 되실 겁니다. 진심으로요.
그런데다가 함정은...
제가 해비 모드 초회로 구작을 시작했는데
네메시스 2형태 폐기장전투 직전의 상황입니다.
저렇게 강화탄이 남아돌 정도로 쉬웠습니다.
허브와 스프레이도 제법 쳐맞으면서 했는데도 창고에 수북히 쌓였구요.
그것도 모든 구간의 몬스터들을 학살하면서 진행했는데도 저렇게 남아 도는 겁니다.
...이렇게 고난이도로 해도 쉬운데 전투는 리메이크에 비하면 귀찮음만 강한 편인데
덕분에 구작의 전투가 더 재밌다는 분들의 의견은 동감하기 정말 매우 힘드네요 ㅎㅎ.
----------------------------------------------------------------------------------------------
24. 네메시스
(안습한 모습만 찍혀있다고 느끼시면 기분 탓 입니다. ^^)
세분화시켜 적어보겠습니다.
[전투 난이도]
좁은 곳에서 마주치는 경우가 의외로 많아서 만만친 않았습니다.
그리고 한번 쓰러진 후에는 달려와서 펀치갈기는 속도가 매우 빨라져서 피하기도 힘든 편.
리메이크에서는 하드코어까지는 수류탄으로 금방 다운시킬 수 있지만
구작에서는 매그넘 연사에도 잘 버티는 튼튼한 맷집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신 공격 하나하나의 긴급회피 난이도는 리메이크보단 훨씬 더 쉬운편이고
공격 판정도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도망치기도 리메이크보다 훨씬 더 쉽습니다.
이 부분들은 2형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최종전은 구작은 보너스 개념이지만
리메이크에서는 나이트메어부터 차원이 달라집니다. 그냥 비교불가.
그렇다고 리메이크에 비해 호구냐 하면 그건 또 아닙니다.
자세한 이유는 바로 위의 긴급회피+전투 난이도 부분을 참고하시길.
하지만 게임 자체 난이도가 쉬운 편이기 때문에
위 스샷에서 보시다시피 조금만 익숙해져도 파츠 셔틀로 격하되어버립니다...
전투 난이도는 재미까지 포함해서 리메이크쪽이 더 완성도가 높은 편인것 같아요.
[비쥬얼]
1형태는 큰 차이(코가 못생겨진건 제외)는 없지만
2형태는 구작의 경우 촉수 노출이지만 리메이크에서는 4족보행 형태이고
3형태는 덩치가 비대해진 돌연변이에 가까운 디자인이지만 리메이크쪽이 좀 더 복잡한 디자인이죠.
구작에서의 2형태와 3형태는 패턴이 변하긴 하지만 상반신 까짐+촉수 노출,
폐기장의 영향으로 개판나버린 알아보기도 힘든 지저분하기만 한 형태라
비쥬얼 또한 리메이크 쪽이 더 훌륭하다 생각합니다.
다만 2형태 한정으로는 4족보행 짐승형태로 격변했기 때문인지
상반신깐 디자인의 재림을 기다했던 분들 한정으로는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 있다는건 저도 인정하는편.
아, 그리고 코를 삐뚫어놓게 배치해서 구작에 비해 못생겨진건 누가 봐도 마이너스입니다...
[등장(출현빈도)]
구작에서 출현하는 구간은
- 경찰서
- 소화전으로 불 끄는곳(이벤트 없음)
- 식당
- 신문사(루트에 따라서)
- 식당 뒷 골목쪽(이벤트 없음)
- 노면열차와 주유소로 이어지는 복도(이벤트 없음)
- 노면열차
- 시계탑 2층
- 시계탑 1층(이벤트 없음)
- 병원 붕괴후 시계탑(카를로스)(이벤트 없음)
- 공원 가기 전 시계탑(질)(이벤트 없음)
- 폐기처리장 진입 시
- 폐기처리시설
- 레일 캐논 구간
스크립트 처리로 나타나는 리메이크에서와는 다르게
구작에서는 특별한 이벤트 없이 갑툭튀 하는 빈도만 6번 정도입니다.
그것도 해당 구간을 완전히 벗어나거나 특정이벤트 진행할 때까지 계속 문을 열면서 따라오구요.(...)
반면 리메이크에서 문을 열면서 따라오는 구간은
- 도넛 가게 앞
- 변전소 전력 복구 후
- 지하철 추격전
- 건설중인 폐건물(보스전)
- 2형태부터는 무조건 보스전 형태로만 출현함
...이게 다입니다. 진짜로요.
제가 봤을땐 이 부분이야말로 리메이크에서 퇴화해버린 부분입니다.
리메이크의 평가 점수가 50~60점대를 받아도 할 말 없는 수준으로 없게 만들어버린
일등공신 그 자체죠...
구작을 하며 직접 비교해보니 그냥 더 말이 필요가 없네요.
차라리 전투 난이도와 비쥬얼을 어느 정도 포기하고
이 부분을 완전히 챙겨갔다면 적어도 지금처럼 욕먹지는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신규 유저 유입을 위해 출현 구간을 대폭 줄인거라 해도 이건 너무 정도를 지나쳤어요.
----------------------------------------------------------------------------------------------
25. 그 외 삭제된 요소들
[마인스로어]
- 그레네이드 지뢰탄으로 대채되었습니다.
- 대신 그레네이트 냉동탄이 삭제됬는데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블루허브 화분]
- 독을 쓰는 몬스터가 없어짐에 따라 리메이크에선 자연히 삭제되었습니다.
- 대신 블루 허브의 기능을 그린 허브가 가져가버렸죠.
[에필로그]
- 구작에선 총 8개 정도의 에필로그가 매번 클리어 할 때마다 나옵니다.
- 리메이크에선 단 1개(또 다른 리메이크 작품 출시의 가능성?)
- 다 삭제되고 새롭게 1개만 추가된게 어찌보면 아쉽긴 하네요.
[머서너리즈]
- 카를로스, 미하일, 니콜라이 중 택1로 진행하는 미니게임 모드입니다.
- 제한 시간 내에 클리어해야함
- 분량은 노면열차에서 다리오와 조우하는 창고 세이브룸까지.
- 본작의 몬스터 구성보다 훨씬 더 다양한 몬스터 구성.(네메시스 2마리 나오는 구간 있음.)
- 인질을 구해서 보상을 얻는 시스템도 있었습니다.
- 남은 시간을 가산해서 받는 포인트를 모아서 무한 무기를 구매 가능.
[부티크]
- 1회 클리어 후 창고박스에서 얻는 부티크 열쇠로 입장 가능.
- 5종의 옷 중 하나로 교체 가능.
- 전용 BGM 나옴.
=넋두리=
마인스로어와 블루허브, 에필로그 삭제는 크게 아쉽진 않지만
부티크와 머서너리즈 삭제는 참 아쉽습니다.
부티크는 옷을 직접 실시간으로 갈아입는 재미도 있었고
전용 브금 듣는것도 즐거웠고
머서너리즈는 10년만에 다시 해보니
캐릭터 별로 어느 구간을 어떻게 갈지 전략짜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와서 저 형태 그대로 냈다간 오히려 욕먹을만한 구조이기도 하더군요.
그래서 발전된 형태로라도 리메이크에서 나오길 바랬건만 결국 삭제됬으니...
대신 리메이크에서 나온게 멀티플레이 비대칭 대전인 레지스탕스인데
이거는 용병모드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익숙해지면 재밌지만 사실상 사람하고 하는걸 무조건 강제하는 플레이다 보니...
혼자서 머리 굴리며 할 수 있는 머서너리즈에 비해서 호불호가 생길 수 밖에요.
DLC...
하아, 정말 캡콤은 현재 RE3의 평가를 뒤집으려면 DLC만 3개 이상은 내야겠군요.
아무튼 2개만큼은 삭제되서 참 아쉽습니다.
----------------------------------------------------------------------------------------------
26. 후기
한눈에 보기쉽게 총 결산을 내려보자면
[리메이크의 감점에 속하는 요소들]
- 라쿤시티 몰락 재현
- 라이브 셀렉션 삭제
- 약국
- 시계탑과 그레이브 디거 삭제
- 퍼즐 대폭 삭제
- 최종장인 네스트의 배경 겹침 (RE:2 네스트)
- 타이렐의 지나친 유능함(?)
- 긴급회피의 다양한 모션들(밀치기, 구르기, 태클, 백스탭 등) 삭제
- 불호쪽 의견이 더 많은 네메시스의 1형태와 너무 급변했다는 의견이 많은 2형태
- 하드코어 이하에서는 너무 약화된 네메시스의 맷집(수류탄 한방)
- 네메시스의 출현 빈도 대폭 삭제와 스트립트화
- 용병모드와 부티크의 삭제
- 구작보다 더 허무하게 퇴장한 다리오와 머피
- 그 외의 몇몇 어설픈 개연성들
- 게임보다는 영화에 가까워진 연출들
- 레지스탕스 합본으로 인한 모친출타급 가격
- 줄어든 게임의 총 분량
[리메이크의 플러스에 속하는 요소들]
- 브레드의 비중 변경
- 타이렐의 등장이 늘어남
- 마빈이 부상당하게 된 경위
- 이벤트가 좀 더 늘어난 경찰서
- 완전히 비주얼과 특징이 변해버린 변전소
- 비중과 구간, 이벤트 등이 대폭 늘어난 병원
- 주인공인 질의 좀 더 다양해진 표현들
- 더욱 강화된 니콜라이의 비열함
- 이벤트성 전투였던 네메시스 3형태의 난이도 대폭 강화(고난이도 한정)
- 강화된 레일건 처형신 연출
- 변경된 시스템으로 인해 적어진 컨트롤의 부담과 더욱 재미있어진 전투
- 비주얼과 특성이 강화된 드레인 데이모스, 헌터 베타와 감마
이 정도로 정리가 되네요.
일단 성공적인 리메이크가 아니다 라는 의견은 맞다고 봅니다.
RE:2 때와는 달리 감점요소가 구작을 체험하고 나서 살펴보니 의외로 상당히 많더군요.
다행히 플러스 요소, 그 중에서도 높은 완성도로 리메이크된 병원 파트 덕분에
졸작까지는 겨우겨우 면한것 같군요. ㅠㅠ
그리고 솔더뷰 시점으로 변경되어서인지 전투도 구작보다 더 재밌는 점도
간신히 게임의 평가가 곤두박질 치지 않는 데 한몫 했구요.
...그나마 구작때와는 달리 업데이트로 인한 개선과 DLC 추가라는 동앗줄급 변수가
아직은 남아있기는 합니다만 캡콤 내부에서도 코로나 걸린 직원이 나왔다는 등
시국이 시국인지라 캡콤에서 RE:3를 얼마나 챙겨줄지는 짐작하기가 힘드네요.
부디 1년이 걸리더라도 좋으니 캡콤에서 사후지원을 제대로 해줘서 지금의
수직하강한 평가를 뒤집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간단히 끝맺자면 성공적이진 않은
스탠다드한 수준보단 좀 못하게 된 리메이크라고 생각되네요.
그럼 비교는 여기서 끝마치겠습니다.
다들 즐거운 바이오하자드 되시길!
(IP보기클릭)39.118.***.***
처음 리뷰했을 때와는 달리 구작을 직접 해보며 비교하니 냉정하게 리뷰할 수밖에 없게 되더군요... 실패에 가까운 리메이크라는 평가를 무시할 수가 없는것 같습니다 이제 ㅠㅠ
(IP보기클릭)121.172.***.***
회피는 아쉬운것 하나가 모션이 단순해졌어요. 원작은 태클 더킹 백스탭 구르기 4모션이 있어서 좀비는 태클로 한두번 밀어버리면 넘어져서 편했는대 말이죠. 리메이크는 구르기랑 구르기 후 속사만 남아있내요. 기어다니는 좀비들은 다리를 물면 반격으로 한방에 죽일수도 있었고 다리 무는 공격으론 안죽어서 여러모로 편했어요. 머셔너리에서 니콜라이로 주유소에서 칼 들고 다리 물리면 시간 보너스가 쏠쏠했죠. 네메시스는 2번 다운하면 안따라오는게 없어진 대신에 내구도가 너무 떨어져 버렸고요 뼈가 갈려 나가는 데미지의 잡기랑 노란색 채력 이하에 나오는 즉사기가 사라진것도 낮아진 네메시스의 공포에 한몫 하는듯 하내요. 파일 순서대로 먹으면 얻을 수 있는 파일도 있었는대... 질의 일기였나요?
(IP보기클릭)183.102.***.***
(IP보기클릭)39.118.***.***
처음 리뷰했을 때와는 달리 구작을 직접 해보며 비교하니 냉정하게 리뷰할 수밖에 없게 되더군요... 실패에 가까운 리메이크라는 평가를 무시할 수가 없는것 같습니다 이제 ㅠㅠ | 20.04.12 17:33 | |
(IP보기클릭)223.62.***.***
(IP보기클릭)39.118.***.***
정성껏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 20.04.12 17:32 | |
(IP보기클릭)121.172.***.***
회피는 아쉬운것 하나가 모션이 단순해졌어요. 원작은 태클 더킹 백스탭 구르기 4모션이 있어서 좀비는 태클로 한두번 밀어버리면 넘어져서 편했는대 말이죠. 리메이크는 구르기랑 구르기 후 속사만 남아있내요. 기어다니는 좀비들은 다리를 물면 반격으로 한방에 죽일수도 있었고 다리 무는 공격으론 안죽어서 여러모로 편했어요. 머셔너리에서 니콜라이로 주유소에서 칼 들고 다리 물리면 시간 보너스가 쏠쏠했죠. 네메시스는 2번 다운하면 안따라오는게 없어진 대신에 내구도가 너무 떨어져 버렸고요 뼈가 갈려 나가는 데미지의 잡기랑 노란색 채력 이하에 나오는 즉사기가 사라진것도 낮아진 네메시스의 공포에 한몫 하는듯 하내요. 파일 순서대로 먹으면 얻을 수 있는 파일도 있었는대... 질의 일기였나요?
(IP보기클릭)39.118.***.***
생각해보니 컬렉팅 요소였던 질의 일기도 있었군요 으... 삭제된 요소가 은근히 꽤 있어서 아쉬울 따름. 회피 모션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20.04.12 17:31 | |
(IP보기클릭)1.231.***.***
(IP보기클릭)39.118.***.***
리메이크와 구작의 출현구간을 정리해서 비교해보니까 정말 제일 치명적인 마이너스 요소가 되버렸을 정도로 퇴보했습니다 ㅠㅠ DLC에서라도 좀 더 지옥같이 끈질기게 쫒아와줬으면 하네요. | 20.04.12 17:29 | |
(IP보기클릭)115.21.***.***
(IP보기클릭)39.118.***.***
용병모드에 2회차까지 포함해서 생각보단 좀 오래 재밌게 했어요 ㅋㅋ | 20.04.12 17:28 | |
(IP보기클릭)115.161.***.***
(IP보기클릭)39.118.***.***
다시 해보니 추억보정으로 외곡(?)한 부분들이 생각보다 좀 있었습니다 ㅋㅋ 추천 감사드립니다~ | 20.04.12 17:27 | |
(IP보기클릭)222.99.***.***
(IP보기클릭)39.118.***.***
추억을 떠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20.04.12 17:26 | |
(IP보기클릭)112.147.***.***
(IP보기클릭)39.118.***.***
너무 영화같아진 느낌도 없잖아 있죠. | 20.04.12 17:23 | |
(IP보기클릭)220.89.***.***
(IP보기클릭)39.118.***.***
저는 한글패치된 플스판을 받아서 에물로 진행했습니다. 구글에 검색해보시면 나와요 ㅎㅎ. 스팀엔 아쉽게도 없더군요. | 20.04.12 17:23 | |
(IP보기클릭)115.22.***.***
(IP보기클릭)39.118.***.***
RE:2는 아네트와 쉐리의 대화 같은 부분, RE:3는 질 발렌타인의 비중 몰이화(?) 등 원작에 비해 퇴보한 부분들이 확실히 눈에 띄는 편이긴 하죠. | 20.04.12 17:25 | |
(IP보기클릭)39.7.***.***
(IP보기클릭)221.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