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모동숲에 빠져서 8일째까지 진행했는데,
한번 받아들인 주민은 교체가 그리 쉬운 게 아닌가 보더군요.
좀 아쉬었던 것도 있고 해서 리세마라를 해봤습니다.
모동숲 신규 주민, 특히 2.0버전 주민들이 너무 예쁜데,
총 413명이어도 처음 다섯명은 성격이 고정이라 확률적으로 노릴만해 보이더군요.
(이게 좀 오산이었지만.)
처음 둘의 성격은 단순활발(アネキ Big sister)과 운동광(ハキハキ Jock)인데,
단순 확률로 둘 다 2.0 주민이 뜨려면 1/26 x 1/57 = 1/1482 (!?) 일테니
원숭이랑 대충 예쁜 주민 아무나 나오면 넘어가려 했습니다만
몇 시간만에 딱 떠버려서 절규해버렸네요 ㅎ
근데 확률이 절망적으로 보여도
처음 둘은 1~2분만에 금방 리셋할 수 있어서 그렇게 어려운 건 아닌 것 같네요.
그에 반해 세, 네, 다섯번째 주민은
입주가 3일째부터라 2일째에서 본체 시간 돌려가며 마일 섬을 계속 돌았는데,
두 명은 일주일 안에 200번 안 돌아서 나왔습니다만
마지막 하나가 그 후 2주 넘게 돌아도 안 나오더군요...
확률은 1/63 밖에 안 될텐데 똑같은 주민만 계속 나오기 시작해서 엄청 탈력 받았습니다만
알고 봤더니 주민은 우선 무슨 동물인지가 정해지고 (1/35)
그 다음 성격이든 뭐든 다른 요소가 정해진다네요.
"보통" 성격 주민만 남았던지라 2.0버전 보통 성격 주민인 스피카는 다람쥐인데
다람쥐엔 보통 성격이 여섯 있으니 1/35 x 1/6 = 1/210...
0.5% 미만이었네요...
(이걸 인기 주민 잭슨에 적용하자면 1/35 x 1/23 = 1/805...
주민 중에 이미 고양이가 있으면 이거 보다 더 낮아짐...)
아무튼 마일 플러스 횟수도 3000번 훌쩍 넘겨버렸던 차에
알고 봤더니 너굴이가 3일째에 희망 입주자가 세 명 있다고 말해도
예정지에 가구 여섯개 모두 갖추기 전까진 어떤 주민인지 미확정이더군요.
가구 다섯 개 넣은 상태에서 -> 오토세이브 뜬 직후 -> 여섯번째 가구를 넣고 안내소든 상점이든 들어갔다가 나옴
-> 다시 입주 예정지로 가서 입주자 이름을 확인 -> 게임 어플 종료로 리셋
잘못 오토세이브 될까봐 좀 무섭긴 하지만
이걸 마일 플러스 퀘스트랑 병행하니 시도 횟수가 부쩍 늘어서
결국 스피카 띄웠네요.
기나긴 3주+였습니다... -_ㅠ
아래는 그 부산물:
마일 플러스 퀘 하며 모인 320만과
철갑 상어 x 48
다랑어 x 19
청새치 x 18
산갈치 x 25
데메니기스 x 6
바다돼지 x 11
타란튤라 x 86 (타란튤라 마일섬 2회)
그외 잡다한 가구 다수...
여섯번째 주민은 성격 고정이지만 확인 후 리셋이 불가능하니 기도 메타 밖에 없고,
일곱번째~열번째 주민으로 남은 나머지 2.0 주민 셋을 뽑으려면...
넵, 그냥 현질이 답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