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https://bbs.ruliweb.com/game/84992/read/11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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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이 조ㅈ...아, 참, 바이오로이드는 그게 없지. 아무튼 이 뭣같은 도시에 왔는지 말해 줄게. 단도직입적으로 결론만 말하자면 난 이 폐허에서 행방불명된 칸 대장을 찾으러 왔어.
몇 주 전이었나? 지구에 아직 소수 남아 있던 통신위성을 통해 구조 신호가 수신되었어. 그것은 어느 지점에서부터 사방으로 퍼져나가고 있었어. 자신들이 고립되어 있으니 구하러 와달라는 신호였지. 그 신호를 보낸 것이 또다른 인간님이든 바이오로이드든, 가만 있을 순 없었지.
“음, 이상한데, 오빠.”
“?”
“안 좋아, 안 좋다고.”
그런데 그 신호를 추적해본 닥터는 거기가 오르카로는 접근하기 힘든 내륙지역일 뿐만 아니라, 굉장히 위험한 곳이라는 경고를 했어. 철충 문제가 아니었어. 오히려 에이다가 보내 준 지형 스캔 정보에 따르면 거긴 이상할 정도로 철충이 지나치게 없었단 말이야.
“저긴 대체 뭐하는 곳이지?”
에이다가 스캔해 준 해당 지점의 생체반응은, 이상하긴 하지만,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 한복판의 어느 버려진 도시로부터 나왔어. 바이오로이드 반응이 바글바글했단 말이야. 위성 스캔이기에 정확히 어떤 종류의 바이오로이드가 얼마나 혹은 어떻게 있는 것까진 알 수 없었지만, 아무튼 대충 바이오로이드들이 그 매립된 호숫가에 엄청 많이 몰려 있다는 것 정도는 알 수 있었단 말이지. 주변에 암것도 없는 그 삭막하고 메마른 땅 위에서 도대체 왜 그런 곳에 몰려 사는진 우리도 몰랐지만, 아무튼 문제는 철충이 아니었어. 진짜 문제는 따로 있었어. 바로 방사능이었지.
닥터 말로는 그곳에서 방출되는 방사능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거야. 최고 수준의 방호장비나, 오리진 더스트로 보호받지 않은 인간은 다가가기만 해도 방사능으로 온 몸이 유린되어 며칠 만에 죽고, 우리 같은 바이오로이드도 적절한 방호장비 없이 거기 오래 머물면 위험한 수준이래. 아니, 대체 그런 곳에 왜 그렇게 많은 바이오로이드가 몰려 사는 거지?
“그래, 거기가 왜 버려졌는지는 알만하네.”
“그래, 오빠. 황량할 만한 곳이지.”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순 없어.”
그래. 그게 우리 사령관이지. 한 명의 생존자라도 포기하지 않는. 사령관은 광활한 지역을 빠르게 주파할 수 있으면서도, 멸망 전 그쪽 지역에서 활동해 본 경험이 있는 칸 대장과 워울프를 차출했어. 오리진 더스트가 축적된 몸을 가진 우리 바이오로이드는 방사능에도 저항력을 가지고 있어. 그렇다고 그게 해롭지 않은 건 아니고, 여전히 위험하고 치명적이지만, 어...몇백 시버트? 베크렐? 닥터가 말해 준 단위인데 잘 모르겠어. 아무튼 오리진 더스트를 주입받지 않은 보통 인간이라면 바로 사망해버릴 환경에서도 우린 고통스럽고 몸에 안 좋긴 해도 좀더 오래 버틸 수 있단 말야.
오르카에서 너무 멀리 떨어진 내륙 지방에 대규모 부대를 투입하는 건 비용도 많이 들고, 느리고, 위험하기도 했어. 당장 장거리 이동에 필요한 보급도 문제고, 가는 동안 철충에게 들키기도 쉬울 거야. 그리고 작전에 투입될 모든 바이오로이드들에게 하나하나 방사능 대책을 마련해주는 것도 현재 오르카 상황으로는 녹록한 게 아니었어.
그래서 사령관은 대장과 워울프에게 이 일을 맡긴 거야. 합리적인 선택이야. 우리들, 앵거 오브 호드는 기동부대야. 저런 허허벌판에서의 기동전에 특화되어 있어. 워울프 같은 바보는 몰라도 칸 대장은 케식이던 시절부터 이 분야의 정예 중의 최정예지. 또, 이 지역 - 옛날옛날 먼 옛날 인간님이 담배 피시덜 적 러시아 남부와 중앙아시아로 불리던 곳 - 은 앵거 오브 호드가 활동하던 영역이야. 시스터즈 오브 발할라들이랑 그 부근에서 투닥거렸지. 칸 대장을 제외하면 우린 멸망 전 개체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과거 개체들의 기록을 가지고 있고, 당연히 이 지역에 대한 기억도 있었어. 다만, 과거 개체들의 기억을 뒤져봐도 이 카라차이 어쩌고 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거의 아무런 언급이 없었어. 군사적으로 별로 중요한 곳이 아니었나? 아무튼 거기 갈 이유가 별로 없었던 모양이지. 그래도 그 기억들은 그 호숫가의 폐허로 갈 때까지는 분명 큰 도움이 될 게 분명했지. 거기까지 빠르고 안전하게 갈 수 있는 적임자들이란 말씀이야.
그래서 대장과 워울프 둘이서 방독면과 간이 방호복을 챙겨입고 떠났어. 며칠 정도 철충들의 눈을 피해 거기까지 이동한 다음, 바이오로이드들을 수색하고, 그녀들을 구출해서 오르카까지, 혹은 적어도 오르카에서 발진한 구조선이 착륙할 수 있는 지점까지 데리고 오는 게 그 둘의 임무였어. 그게 대충 열흘쯤 전이었지. 원래대로라면 대장으로부터 내용이 뭐든 간에 연락이 오고도 남았어야 정상이었을 시간이야.
하지만 아무런 연락도 오지 않았어.
“내가 잘못 생각했던 걸까...? 칸이 실패했나?”
“그럴 리 없는 거 알잖아, 사령관.”
대장이 돌아오지 않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사령관 얼굴의 수심도 깊어만 갔어. 그를 위로해줘야 하는, 그리고 사실 사령관만큼이나 걱정이 깊은 우리도.
대장이 무슨 참변을 당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그 신속의 칸이? 그 강인한 사막여우가? 아냐, 믿을 수 없어. 믿지 않을 거야. 난 안 믿어.
하지만 아무튼 대장으로부터의 연락이 끊긴 건 분명한 사실이고, 남은 우리들은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했어. 사령관도 거지런을 위한 인력이 필요하답시고 그 알 수 없는 지역으로 대장과 워울프 단둘이만 보낸 것을 후회했지. 칸 대장은 오르카 ‘육군’의 최고 지휘관들 중 한 명이야. 지휘관기가 하나 없다는 것은 커다란 전력 공백을 야기하지. 결국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팀, 아니 파트너가 구성되었어. 자아, 그러면 누가 그 위험 지역에 가야 할까? 누가 칸 대장을 만나러 가야 할까?
“당연히, 우리죠.”
“우리가 아니면 누가 거길 가겠어? 헹!”
당연히 앵거 오브 호드의 남은 전력인 나와 탈론페더지. 도대체 대장과 바보가 어떻게 된 건지 알기 위해서 우리 스스로 자원했던 것도 있고, 또 아까 위에 써놓은, 사령관이 칸 대장과 워울프를 뽑은 이유는 우리 둘에게도 적용되는 것이었으니까.
아, 그래, 물론 하이에나와 샐리도 있었지. 문제는, 그 멍청이들이 둘이서 또 사설 도박판을 벌였다가, 자꾸 지니까 빡친 - 나중에 안 사실인데 샐리가 사기 주사위를 썼대 - 하이에나가 폭발 사고를 일으키는 바람에 둘 다 중파되어서 실려가 버렸거든. 결국 그 시점에서 출격 가능한 인원은 나랑 탈론이 둘밖에 없었다는 거야. 뭐 하이에나가 자기 대신 쓰라고 우리한테 자기 물건을 좀 빌려줬긴 한데, 이걸 쓸 일이 있는지도 모르겠거니와, 아니 이 망할 사고뭉치들 때문에 이번 달 호드가 벌점 또 씨게 먹었다니깐? 대장 돌아오면 이번만큼은 대장도 개빡칠걸.
“걔네들 멱살을 잡고서라도 데려와야 했어”
“에에, 중파됐잖아요. 도움은 커녕 발목만 잡았을걸요”
“그래. 그렇지만 대장님 앞에다 던져놓고 석고대죄 시켰어야지. 아르망이 우릴 동침 목록 최하위로 밀었잖아”
“아 그건 좀...저부터 화가 났었죠.”
어쨌든 사령관의 식견은 정확했어. 나와 페더는 오래 전 선배들의 경험과 기억의 도움을 받아 - 과거에 러시아란 나라의 첼랴빈스크 주로 알려진 곳이래. 뭐 내 알 바 아니지만 - 그 콘크리트로 부어진 - 옛날 인간님들은 왜 저런 짓을 한 걸까? - 호수가 보이는 곳까지 나아갔어.
다만, 우린 확실히 멸망 전부터 산전수전 다 겪은 칸 대장만큼의 전문가는 아니었어,
“으...그 자식, 따돌린 거겠지?”
“음, 정찰 결과로는 더 이상 우릴 따라오진 않는 거 같네요.”
“꽤나 끈질겼어"
“아직 근처에 있을지도 모르죠. 너무 소란은 피우지 않는 게 좋겠어요”
이 부근이 무인지대라고 했었지? 맞는 말이지만, ‘완전’ 무인지대는 아니었어. 춥고 눈발 날리는 허허벌판에 프로스트바이트 한 놈이 있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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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철충 코빼기도 보지 못한 우리 페어는 방심하고 있었고 그만 들키고 말았지. 놈은 하베스터랑 같은 계열이니까, 아마 이 허허벌판에서 뭔가 수거할 잡동사니가 없는지 돌아다니고 있었던 게 아닐까. 철충도 굳이 여기에 대규모 병력을 파견할 일은 없었을 테니 놈 하나만 덜렁 떠돌고 있었나봐. 어지간히 외로웠던 모양이지. 죽어라 쫒아오더라고. 다행히 도시 근처에서 따돌렸지만.
“그래도 우릴 더는 찾지 못하는 것 같아 다행이네.”
“좋아요. 그러면, 대장님 만나러 들어가 볼까요?”
그런데 여기서 페더와 나의 의견이 갈렸어. 문제의 발단은 매립된 호숫가를 저 멀리 바라보고 있을 때 일어났지. 페더 말로는 방사능이 너무 심해서 거기서 더 들어가면 통신기기가 먹통이 된다는 거야. 나름대로 대비를 한 장빈데도 말야.
“호숫가 쪽으로는 갈 수도 없어요. 통신기가 아니라 우리 목숨을 걸어야 해요”
“우리 바이오로이든데?”
“바이오로이드니까 그나마 버티는 거에요. 인간이면 거의 즉사해요. 그리고 우리도 저기 오래 있다간 좋은 꼴 못 볼걸요”
난 방사능이 정확히 뭐 하는 물건인진 몰랐지만, 아무튼 끝내주게 짜증나는 놈인 건 분명했지. 페더는 어차피 통신기기도 쓸모없어지는 거 같이 도시로 진입하자고 제안했지만, 내 생각은 달랐어.
“그럼 넌 여기서 대기해”
“네? 혼자 들어가게요? 저기 뭐가 있는지도 모르잖아요. 위험할 수도 있어요!”
“통신기를 못 쓰게 되는 것보다는 낫지. 그리고 위험이 있다면 차라리 분산투자하는 게 나아”
페더는 걱정스러운 듯했지만, 나는 걔를 설득했어. 어차피 통신기는 있어야 만일의 사태가 있을 때 오르카랑도 연락할 수 있을 테고. 그리고 솔직히 별 일 없을 것 같았어. 안전해 보였단 말이야. 도시는 쥐새끼 하나 없이 조용했고, 생각해보니 그럴 만했어. 그 매립된(근데 매립된 게 깨져 있더라고) 호수에서 나오는 방사능이 그 정도라면, 도시 안의 방사능 수치도 제정신은 아닐 테니까. 거기 뭐 살아있는 게 있다면 내가 더 놀랐을 거야. 내가 거기 파견된 이유가 거기서 ‘살아있어야 할’ 존재들을 찾는 거라는 게 아이러니지만 말이지.
“알았어요. 대신 무슨 일이 있으면 꼭 연락해요!”
변태에 노답 치녀긴 해도 페더는 자기 할 일은 정확히 할 줄 아는 녀석이야. 걔는 내가 도시로 들어간 사이에 주변에 다른 위험은 없는지 살펴보면서 대기하겠다고 했어. 여전히 걱정스러운 눈치긴 했지만 말이지.
“사흘이 지나도 연락이 없으면 저도 들어갈 거에요. 알았죠?”
“어, 안 까먹을게.”
나는 걔한테 고개를 끄덕여주곤, 홀로 도시 안으로 진입했어.
...
도시에 접근할 때부터 느꼈지만, 하늘은 흐리고, 우중충하고, 또 추웠어. 방호복과 방독면을 껴입어서 다행이었지.
‘도시 상태는 괜찮은 편인데...’
놀라운 정도로 보존상태가 좋은 도시였지만, 오히려 그 점이 더 으스스했어.
버려진 옛 인간들의 도시는 깜짝 놀랄 정도로 황폐하고 삭막하다는 걸 제외하면 진짜로 고요했어. 내가 아까 쥐새끼 하나 없을 정도라고 했던가? 정정할게. 개미새끼 한 마리도 안 보였어. 조심스럽게 도시의 중심부를 향해 나아갔지만, 을씨년스럽게 버려진 폐건물들과 깨진 아스팔트 도로 외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어. 워울프가 보던 멸망 전 공포영화에 나오기 참 좋은 풍경이었지만, 그런 영화에 나올 만한 귀신 같은 것도 보이진 않았고. 오로지 방호복에 붙은 방사능 계측기만이 죽어라고 틱틱거리고 있었지. 여기서 방독면 벗으면 좀 많이 안 좋을 거라고 말야. 아니, 여기가 이 정도인데 그럼 우리가 못 간다는 호숫가는 도대체 어느 수준인 거지?
하지만 그게 다였어. 약간 허탈할 정도로 아무것도 없어서 긴장이 약간 풀렸지.
“헤, 뭐야. 페더가 헛다리 짚었네. 아무것도 없잖아”
말이 씨가 되더라고. 난 그걸 너무 늦게 알았어. 젠장!
“그런데 그럼 여기 있다던 바이오로이드들은 다 어디 있는 거야?”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무너진 폐건물 한 켠의 돌무더기가 들썩거렸어. 오, 생존자인가? 싶어서 나는 거기로 다가갔지.
“이봐요, 거기 누구 있어요?”
하면서 목청껏 불러가면서 말이지.
난 그런 짓을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난 그 사실을 몰랐어, 제기랄! 벽돌더미가 와르르 무너지고, 놈이 나타났어. 수천 명의 바이오로이드가 내지르는 듯한 포효를 내뿜으면서.
거기서 모든 일이 시작된 거야. 젠장, 우라질, 빌어먹을!!!
<계속: https://bbs.ruliweb.com/mobile/board/184992/read/11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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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이오로이드의 방사능 저항력에 대한 설정은 다음을 참조했습니다:
2) '난 그런 짓을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난 그 사실을 몰랐어'는 스폰지밥 패러디입니다.
3) 러시아와 접경한 중앙아시아 부근에서 호드와 발할라가 교전한 것은 공식 설정으로, 실제로 카라차이 호수는 그 부근에 있습니다.
4) 방사능이 전자기기의 회로를 망가뜨리고 먹통으로 만든다는 이야기는 나무위키를 참조했습니다.
제 글들을 클릭하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덧글과 추천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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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덩이로 이뤄진 괴물 중 이빨 많고 눈 많고 다리 많은 가능한 한 가장 흉측한 걸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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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꺠알같이 포인트 넣는 거 좋아해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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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드는 (실력만큼은 확실한) 괴짜 정신병자(?) 아웃사이더들 모임이고 그런 애들은 으레 오르카 사고뭉치들 아니겠습니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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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이는 이런 괴물한테 쫒기는 중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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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덩이로 이뤄진 괴물 중 이빨 많고 눈 많고 다리 많은 가능한 한 가장 흉측한 걸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ㅋㅋㅋㅋ | 21.12.15 13: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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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꺠알같이 포인트 넣는 거 좋아해요 ㅋㅋㅋㅋ | 21.12.15 13: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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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드는 (실력만큼은 확실한) 괴짜 정신병자(?) 아웃사이더들 모임이고 그런 애들은 으레 오르카 사고뭉치들 아니겠습니까 ㅎㅎㅎ | 21.12.15 13: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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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하이에나와 샐러맨더가 갔으면 더더욱 코미디 같은 장면이 많이 나왔겠죠 ㅎㅎㅎ 소설 외적으로 말하자면, 사실 이 이야기는 하이에나와 샐러맨더가 출시되기 전 2020년 초에 구상된 이야기였기 때문에 이야기에 편입시키지 못한 겁니다 ㅎㅎㅎ | 21.12.16 00: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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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자추종자
호드는 다들 나사 하나씩은 빠져 있으니 입으로나 행동으로나 실수 좀 하잖겠습니까 ㅋㅋㅋㅋ | 21.12.16 17:3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