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DQ V 에서 크게 감명을 받은 이후로 FF시리즈보다는 DQ 시리즈를 훨씬 좋아했습니다.
I ~ IV 까지는 청소년용이었다고하면 VI ~ VII 까지는 성인용
다시 VIII 부터 번갈아서 성향이 바뀌다가 XI 에 와서는 청소년용에 가까운 전년층, 그리고 올드비와 뉴비를 모두 아우르는 왕도RPG 였다고 생각합니다.
각설하고 정발을 기다리다가 X 포기하고 오프라인을 드디어 접해보게 되었는데 이게 참....
VII 을 연상시키는 그래픽인데 문제는 청소년용에 너무 가까워져버렸고, 특유의 OST도 재탕
1막 끝나고 살짝 몰입했다가 2막은 그냥 저냥 플레이하고 확장 DLC 인 VER.2 에 진입.
한 마디로 역시 드퀘입니다. 매우 만족스럽네요.
다만 아쉬운 것은 XI의 유일하다시피 한 단점으로 생각하는 OST.
신곡을 기대했으나 전 시리즈들의 OST를 재탕한 곡들이 많아 XI 플레이 시에는 올드 팬으로서 매우 마음에 안들었었습니다.
(V 엔딩에서 그렇게 감동적이었던 엔딩 왈츠가 XI 에서 나올 때는 헛웃음만..)
그런데 X은 애초에 온라인 기반이었던 만큼 OST 재탕도 그냥 그러려니 하게 되네요.
아무튼 이런 류(?)의 스토리 라인을 가진 따듯(?)한 RPG 를 오랫만에 플레이하게되니 감개무량하네요 :)
다만 온라인은 VER.5 까지 나왔다는데 몇 년을 기다려야 할런지 벌써부터 걱정이....
참. 정말 혈압오르는 치명적인 단점 하나.
아마 온라인 기반이라 그런 것 같기는 합니다.
메인퀘만 플레이하면 그나마 나은데 직업퀘, 서브퀘 등을 하다보면 듣도보도 못한 지명이 나오는데
어디로 가야 하는지 당췌 모르겠습니다. 그 넓은 맵을 다 뒤질 수도 없고, 분명 이 대륙 어딘가일텐데? 싶다가도
아닌 경우도 많고 적어도 어느 대륙에서 가라는 힌트는 있어야 되는데 이것 때문에 몇 번 접을 뻔 했습니다. :(
PS:VII의 DAYS OF SADNESS 와 같은 곡을 다시 듣고 싶습니다만......이제 무리일지도 몰라 매우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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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이 생각보다 더 진행되었군요. 온라인을 플레이하기는 아무래도 피로하기에 오프라인이나 쭈욱 달리려 했는데 슬픈 소식이로군요....... 프로듀서가 정신차리고 오프라인에 주력해서 계속해서 발매해주기만을 바래야겠네요. ㅡㅜ | 23.08.20 18:0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