뱁새가 뻐꾸기 탁란에 대응하는 방법중 하나는 흰색 알을 낳는 거라고 함
이게 일반적인 우리나라 뱁새알 중 하난데
보면 알다시피 푸른색임
이게 왜 그러냐면 고지대에 둥지 틀고 알 낳을 경우
푸른 색이어야 나뭇잎과 헷갈려서 포식자에게 안 잡아먹히고 생존률이 높다고 함
문제는 저 색이 우리나라에 오는 뻐꾸기 알과 비슷한 색이어서 탁란을 막는데는 효율적이지 않다는 거임
뻐꾸기의 알이 크기가 한참 크긴 하지만 색이 비슷한 걸 알 수 있지?
그래서 뱁새도 긴가민가 하다가 걍 품어버리는거지
이런 탁란을 막기 위해 뱁새는 흰 알을 낳는 암컷도 있도록 진화해옴
뻐꾸기 알과 색으로 구분할 수 있기 때문에 바로 뻐꾸기의 탁란을 방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음
대신 흰색은 눈에 띄어서 다른 포식자들에게 알이 먹힐 위험성이 존재함
그래서 통계적으로 본다면 고지대에선 푸른알이 번식 성공률이 높고
중간 위치에선 뻐꾸기의 탁란을 막는 흰 알이 번식 성공률이 높고
저지대에선 공평하게 색안보고 온도로 파악하는 뱀이 쳐묵한다고 함.
관련 내용
(IP보기클릭)58.238.***.***
얘는 무슨 색일까
(IP보기클릭)210.104.***.***
(IP보기클릭)120.142.***.***
(IP보기클릭)175.204.***.***
새의 두뇌는 프로세싱 능력보다 경량화 중점으로 디자인 되었기 때문 아닐까 ㅋㅋㅋ 실제로 똑띠한 앵무새는 비행시간으로 치면 다른새들보다 꿀림 | 20.05.02 20:08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