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 척도에 요로감염/통풍/무슨무슨 질환 없어요? 란 말이 나옴. 왜 이건 없냐? 이게 더 아프던데 왜 빠졌냐? 하면서. 그래서 주작 아니냐는 의심도 나오고 있고.
왜냐면 사실 정확히 하자면 맥길 통증 척도는 진단명별로 통증 순위 세우려고 만든 목록(index)이 아닌 설문지/통증평가도구(questionnaire)이기 때문임.
통증평가도구란 인간이 느끼는 통증은 매우 주관적이기 때문에 이걸 수치화 해서 평가후 치료하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임. 더 궁금하면 논문 링크 연결했으나 알아서 읽어라.
아무튼 이 도구는 너의 통증 양상을 확인하는 용도지 질환을 보고 이건 이만큼 아파요 하며 줄세우는 용도가 아님. 상식적으로 세상에는 수많은 질환이 있고 진단, 증상이 있는데 그걸 다 목록화 할 수는 없음.
그럼 떠도는 리스트는 가짜냐? 하면 그건 아님. 그저 mcgill pain questionnaire과 mcgill pain index가 혼동이 된 것 뿐이지.
mcgill pain questionnaire 는 위에서 말한 통증평가도구임. mcgill pain index는 그 도구를 사용해서 몇몇 질환/증상들만 수치화해서 만든 리스트일 뿐임. index에 없다고 질환이나 증상이 없는건 아니라는 거임. 저건 대표적인 몇가지만 뽑아서 수치화 한 거니까. 저 index가 유명해지고 퍼지면서(당연하지만 사람들이 보기에는 이런 몇가지만 골라보는게 더 재미있으니까)정작 도구로서 사용되는 정보는 잊혀진거지.
index에서 출산 분야가 너무 세분화되고 많지 않냐? 하는 의문도 나오는데 일단 저 index가 만들어진 이유 자체가 미국 산부인과학회에서 통증을 구분해서 출산시 단계별 통증 관리를 위해 만들었다고 함. 자기네가 편하게 쓰려고 만든 목록이 대중에게 퍼지며 곡해된거지. 그래서 다른 곳에서 만든 index는 다른 질환/증상이 들어가가도 함. 제일 유명한 건 저거지만(사실 산부인과에서 만들었는지는 나도 정확한 출처는 찾지 못함. 영어는 짧아서..ㅠㅜ)
아무튼 저 index로 하도 의심하고 싸우는 사람이 많아서 적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