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프 소년이 숲밖으로 나가지 말라는 경고를 무시하고 몰래 나갔다가
인간 소녀를 만나는거지.
같이 놀면서 친해지고, 사랑까지는 아직 아니어라도
허구한 날 몰래 만나서 같이 놀고, 인간 마을도 같이 다니고.
그러던 어느날, 역시 놀려고 갔다가 인간 마을이 마족에게 습격당한 걸 본거지.
허겁지겁 엘프마을로 돌아온 주인공은 이를 알리며 엘프들에게 도우러 가자고 청하지만
하루살이 같은 인간의 목숨은 모두 합쳐도 영원히 사는 엘프보다 못하다며 차갑게 거부.
오히려 주인공은 허락없이 숲 밖에 나갔다며 감옥에 갇힘.
간신히 탈출해서 연습용 활과 화살을 챙겨서 인간마을로 달려가지만, 이미 너무 늦음.
엘프 소년은 며칠에 걸쳐 마을 사람들을 모두 묻어줬지만,
그중에 소꿉친구는 없었고 그가 전에 선물한 반지만 덩그러니 있었음.
엘프마을을 떠난 소년은 마족을 증오하여 모험길에 오르고, 잘 싸우다보니 용사파티에 들어감.
그리하여 마왕성에 들어가서 마왕과 싸우려 하는데, 보니까 소꿉친구.
소꿉친구는 마족의 제물로 마왕이 머무는 그릇이 된 것.
마왕의 인격과 압도적인 힘이 있음에도 소꿉친구의 인격이 주도권 싸움에서 이기면서
싸움이 중단되고, 감동적인 재회.
그리고 자기를 좋아하는 용사랑 마왕 사이에서 전전긍긍하는
그런 스토리를 보고싶다.
근데 엘프랑 인간 소꿉친구 이야기는 아무리 찾아봐도 없더라.
쩡에서 엘프랑 다크엘프 소꿉친구가 백합 찍던건 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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