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아랫세대는 싸가지 없다고 여기고 윗세대는 단순하고 편하게 살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거 같다.
인터넷이 대중적으로 보급되고 몇년이 안 됐을 무렵 웃긴대학을 비롯한 여러 포탈사이트에는 싸가지 없는 초딩을 혼내준 썰이 잠깐 유행을 돈 적이 있었다.
글을 본 사람들은 요즘 초딩들이 인터넷게임 때문에 예전과 달리 너무 싸가지가 없어져서 짜증났는데 통쾌하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던 걸로 기억한다.
그게 대충 2000년도 초중반이었다.
그때 태어난 애들도 이제 성인이 됐을 시점이지만 여전히 "요즘 초딩은 (유튜브,게임 기타등등) 때문에 너무 싸가지가 없어졌다." 라고 하고 있는 걸 보면 사람들은 아랫세대가 무조건 싸가지 없다고 생각하는 거 같다.
반대로 오늘 아침 게시판을 불태웠다고 하는 "인생 꿀빤 80년생"이라는 걸 보면 그 90년대생의 주장은 둘째치고
반박글을 올린 80년생의 글 중 일부가 "차라리 80년대에 20대였던 사람들이라면 취업이 잘돼서 꿀빨았지만 우린 IMF에 직격탄을 맞았다." 라고 주장한다.
분명 80년대는 취업률이 높았지만 훨씬 열악한 환경(기본 주6일제)과 비인도적인 정권 아래에서 살아갔었다.
60~70년생이 80년생의 반박글을 보면 우리가 무슨 꿀을 빨았냐고 분명 화낼 거 같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 우리 부대 말고는 다 당나라군대라는 마인드와 다를 거 없어보인다.
조지오웰의 명언을 보며 꼴페미마냥 너네는 꿀빨았고 우리는 피해자야! 라는 마인드를 버리도록 하자.
"모든 세대는 자기 세대가 앞선 세대보다 더 많이 알고 다음 세대보다 더 현명하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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