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씹덕 정모에서 만난 중2병 여자애 썰 5...ssul

[루리웹-5695589267]

9.

 "뭐하는 짓이냐"

화난걸 감추지 않고 쏘아보지만 그년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사진만 확인하고 있었다

잘 나왔어, 하며 연신 감탄하며 손가락을 놀리길 몇 번,

잠시 후 "봐" 하더니 핸드폰을 내게 향했다

거기엔 나랑 그 년이 입을 맞추는 옆모습이 고스란히 찍혀 있었다. 

그것도 약간 측면에서 찍혀서 자세히 보면 얼마든지 나라는걸 구별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했다.

게다가 방금 전에 핸드폰을 만지던건 배경화면으로 설정하기 위해서였는지

내 얼굴 위로 현재 시각이 표시되고 있는게 보였다

나는 화가 치밀어 오르는걸 느끼면서, 그 년 손에서 강제로 핸드폰을 뺏으려고 했다.

장난에도 정도라는게 있었다. 솔직히 입을 맞춘 사진이 부끄럽다기 보다는 그걸 갖고 있는게 이 년이라는 사실이

더 불안하게 작용했고, 불안감은 화를 증폭시켰다.

빠르게 뻗은 손을 이 년이 재빠르게 피해내고, 의자에서 도망가며 핸드폰을 자신의 주머니 속에 넣었다

나는 웃으며 뒷걸음질 치는 그년을 따라가면서 어떻게든 바지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려고 했다

"야!! 어딜 만지는데!!"

그런 황당한 소리를 지껄이는 그 년을 보며, 나는 장난하는거 아니라는걸 어필하기 위해 심각한 표정을 지어주었다

실제로 존나 화나기도 했었다.

그러자 이 년도 내가 마음만 먹으면 어떻게든 핸드폰을 뺏을거라는걸 느꼈는지

손을 가슴 안쪽으로 쑥 집어 넣더니 핸드폰을 그 안에 숨겨 버리더라.

브라 안 쪽에 끼워넣기라도 한건지, 양손을 벌리고 어디 갔게? 하고 웃는 ㅁㅊㄴ.

안 그래도 상당한 크기의 가슴이 더 도드라져 보이는게 그 때만큼은 너무나도 신경에 거슬렸다.

" ..아니 진짜 ㅆㅂ 적당히 좀 하라고. 장난 칠 기분 아냐. 내놔라, 진짜로. "

오른손을 내밀어서 침해받은 초상권을 스스로 지울 수 있는 권리를 요구하는데 

이 년이 이렇게 말했다

" 싫은데? 내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니까 내꺼야. 원하면 뺏어가보시든가? "

진짜 마음 같아선 그러고 싶었지만 이 년 성격이라면 비명을 질러댈게 뻔했다. 이년은 원하는 관심을 얻게 되는거고

나는 본의 아니게 성범죄자가 되는 수가 있었다. 그게 뽀뽀하는 사진때문이었다고 변명한들 누가 믿어줄까.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끼면서 나는 "아오!! ㅆㅂ!!" 소리치면서 주먹을 벽으로 쾅 쳤다.

둔탁한 통증이 주먹을 감싸고 또 다시 주위의 시선이 집중되는게 느껴졌다.

나도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다. 화났다는걸 어필하고 싶은 마음에 완치한 줄 알았던 중2병이 재발했던건지도 모른다.

그리고 쾅하고 내 주먹과 벽이 부딪히던 그 순간, 움찔, 하면서 그년이 잠깐 어깨를 떨었던게 보였지만 나는 개의치 않고 노려봤다.

잠시 후 그년이 고개를 내리깔더니 "어이어이.." 하고 조용히 중얼거렸다

그리고는

"나랑 사진 찍는게 그렇게 싫으냐? 막이러고.."

어두워진 표정으로 그렇게 말했다

...말문이 막혔다.

위에서도 밝혔듯이, 사진을 찍힌 것 그 자체보다는 그 걸 찍은게 그 년이라는 사실이 너무 불안했을 뿐이었다.

이 년의 성격을 알았기에 혹시라도 사진이 이상하게 쓰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무서웠고, 그래서 한시라도 빨리 지워서 없애 버리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거기에 그 년이 무슨 심정으로 내게 입맞춤을 요구했는지, 그리고 왜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했는지 따위를 생각할 여유는 없었다. 

이 년이 의미심장한 문자와 함께 잠적했을 때부터, 전화를 받고 마포대교를 향했던 그 때까지.

나는 그냥 어떻게든 이 상황을 회피하고 한시름 덜었다는 안도감을 얻고 싶어했었다.

단 한 번도, 이 년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그 사실은 인정한다.

그래서 그 순간 보여준 어두운 표정에, 의표를 찔렸다는 사실 또한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그 얼굴은 자랑스레 손목의 흉터를 자랑하거나, 가정환경을 과장해서 불우한 이미지를 연기할 때

보여줬던 표정보다도 훨씬, 비운의 여주인공처럼 보였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내 다음 말이 욕설이나 노성도 아니라

" 미안.. " 이었던건 내 잘못이 아니다.

그저 그 년의 연기에 또 다시 속아넘어갔을 뿐이고, 나쁜건 내가 아니라 모두 그 년이기 때문에.

그 사진은 그냥 가져도 된다는 내 말에 뭐가 그렇게 좋은지 그년은 평소의 페이스를 되찾았다

이 성희롱범! 어딜 만져! 하면서 내 명치를 퍽퍽 때리기도 하고, 

아아 더럽혀져버렸다! 하면서 자기 머리를 쥐어뜯더니 책임지라느니 얼토당토 않은 소리를 하기도 하고

그게 또 부끄러웠는지 '뭐래냐!' 하면서 자기 머리를 쥐어박는등, 참 바빠진 것이다.

그렇게 지하철을 타고 멀어지는 그년을 배웅한 나는 반대편 노선을 타고 집을 향했다

집으로 돌아와 컴퓨터를 켜보니 어느새 그 년 블로그에 장문의 우울한 글은 삭제되어 없어진 후였고

대신 의미를 알 수 없는 기괴한 분위기의 인형 사진만 올려져 있을 뿐이었다

이 년 답다고 생각하며 씻고 잠을 청하려는데 핸드폰이 울렸다

지금 돌이켜 보면 그 인형은 그런 의미였던 것 같다.

짚인형에 대못이 몇개 박혀 있고 그 뒤로 여자아이가 웃는 얼굴이 희미하게 비치는 사진이었는데,

저주라는건 말하자면 강렬한 집념으로 결국 상대를 조종하고 죽음에 이르게도 하는 행위잖아?

[ 이 사진이 카페에 올라오는걸 원하지 않으면 다음 계약서에 동의할 것 ]

내게 있어 짚인형은 바로 그 사진이었고, 그년이야말로 저주로서 사람을 조종하려는 악랄한 마녀였던 것이지.

나는 잠시나마 그 년을 이해해보고자 했던 스스로의 감성적인 면을 후회하면서

" 이.. 씨..발년이.. "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일단 여기까지만 씁니다..

[猫ケ崎 夏步]

[한자리숫자]

책으로 내자

[Gyarong]

야 ㅋㅋ 저런 ㅂㅅ이 진짜있다고?

[MoonPhase]

별 ㅂㅅ들을 많이보긴했는데 저수준의 사람이 있다고는 ...

[루리웹-914922878]

점점 소설스럽긴한데 재밌으니 계속 봐야지

[만사가아주귀찮아]

동기중에 진짜 저런애 봐서 아니라고도 말 못하겠다

[잠그미]

3편까지 흥미진진했는데
4편부터 왜이렇게 소설이되

[톈곰]

주작이고 뭐고 이젠 상관없다

재밌고 엔딩이 존나 궁금하다 빨리 다음편내놔

[완자와밥상]

끊지말고 더 올려봐

[토깽이때리는당근]

순순히 연재를 한다면 결코
갇혀서 군만두만 먹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생ㅡ선]

더써줘

[츠키코짱]

사실이든 허구든 진짜 몰입되네...

[츠키코짱]

더 줘

[Eugene]

다음편 어서 빨리

[I아티I]

실제로 관종 봤어가지고 저런 애가 없다고 생각은 안들지만
여기서 끊고 도망가는건 주작이라 마무리 어찌 지을지 모르니 도망가는걸로 보인다

[마츠나가]

잔다르칸 어디갓서

[프로시]

아니
선생님 여기서 끊는게 어딨습니까

[프로시]

남주가 손절 거하게 때리는 엔딩으로 해주십쇼 선생님 빨리
속뒤집어져서 열불납니다

[루리웹-1680289238]

이게 실화면 유게 올라오는글 태반이 실화지

[루리웹-6821367066]

다음화! 빨리!

[악츄]

아빨리

[오버로드♥알베도]

했어?

[CR-39]

아니 선생님 여기서 끊으시면 어떻게합니까

[샤크드레이크]

다음편 어디써 이 나쁜놈아
말 중간에 끊으면 안되는거 몰라!

[익섯]

엔딩 가즈아

[베인블레이드]

웹소설작가들이 일부 조금 보여주고 반응보고 고쳐내서 등단하고 ...이런 패턴 많이 본거같은데

[꽁룡]

담편쓰고있는거지?

[[지니]]

소설이든 뭐든 상관없으니까, 다음편!

[야옹이는야옹하고울어오]

아 선생님 제발 다음화

[여우박이]

아니 시발 결말만 말해줘. 제발 제발 ㅠㅠㅠㅠ

[깡스파이]

뒷 이야기가 궁금하시나요? 지존짱짱소설넷 https://heroesofthestorm.com/ko-kr/

[에루타소]

아니 그와중에 링크가 히오스야

[가슴만지게해줄게]

와 여기서 끊는다고?

[가르시]

여기까지 보니까 그냥 소설같은데

[삼각라인]

이거 보니까 고딩때 나한테 맨날 자기문자 다썼다면서 문자쓴다고 폰빌렸던 일찐 여자애 있었는데 하교시간때 내가 폰 돌려달라니까 싫다면서 자기 교복 와이셔츠 가슴팍에 집어넣길래 폰만 쏙 잡아서 빼니까 얼굴 벌개지더니 변태샠히 거리면서 뛰쳐나간거 생각난다

[깡스파이]

뒷이야기 더써와 빨리

[Mr.고스트]

다음 타자는 너다

[루리웹-0608755006]

이쪽이 더 재밌구먼 허허

[루리웹-9424218336]

닉값.....

[에루타소]

얼른 썰 풀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삼각라인]

언제는 폰 안가져왔다고 구라치고 책상밑 서랍에 손넣고 영웅서기제로 하고있었는데 걔가 뒤에서 오다가 봐버려서 폰 뺏을라고 하길래 아 좀 꺼져 하면서 실랑이 벌이다가 뒤통수에 가슴 닿는 백허그 당한적도 있고 살짝 므흣한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당시에는 내가 되려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피하고 그랬음

[루리웹-9308200273]

묘사가 너무 소설스러운데 재밌으니까 다음, 어서!

[비셀스규리하]

작가님 끊지말아요 제발

[40776]

오니쨩 이러지만 마라 진짜

[금알킹]

ㅋㅋㅋㅋㅋ이거 안읽었는디 재밌음? 5편까지 있냐 ㅋㅋ

[루리웹-914922878]

아 선생님 제발

[루리웹-4797376202]

6부작 좃토피아는 아니지?;;

[어둠의볶음밥]

빨리 다음화 내놔 ㅠ

[물망초]

베스트에 여러개 있어서 뭔 썰인가 했다
귀신보이는 친구 그것도 처음엔 실화든 아니든 재밌으면 됐지 하고 봤는데 나중에 그 친구 일본편 보니까 주작 소설티 확 나더라
이것도 솔까 실화인지 잘 안믿겨져서 그러든 말든이긴 한데 어찌 끝날려나

[은발의_먹보]

선생님 빨리요 급해요 ㅠㅠ 빨리 더 써주세요

[은발의_먹보]

진짜든 소설이든 상관없어요 빨리 더 써주세요 ㅠㅠ

[프루룽]

제발 졷토피아엔딩가자

[AgyoN]

으어어 빨리 다음편! 나 오늘 궁금해서 못잘거같아!

[마이트앤매직히어로]

드레이븐님 등장해주세요 제발요

[Lch4120]

ㅇㄷ

[인디언은대단해!]

인터넷서 중2병 걸린애 실제로 보긴 했는데
저런 타입 보다 네거티브형이 더 많던데

[모스크바강하류의저힘찬연어들]

아니 대놓고 너무 소설이잖앜ㅋㅋㅋㅋㅋㅋ

[흐물컹]

다음편 빨리

[상큼한하루^_____^]

꿀잼이누ㅋㅋ

[yishulipe]

아직 멀었냐?

[막시모]

빨리 6편 쓰라고 이제 주작 여부는 아무 상관이 없어

[루리웹-375642922]

3편 부터 너무 작위적이라..

[다림]

[루리웹-7936028500]

소설자 킬제덴 ㄷㄷ

[치킨먹고싶어요]

엔터는 뭐이리 많아

[노예예스]

재밌네

[루리웹-2747784424]

이거 사실이라면 작가도 여자애한테 마음이 있다는거네. 여자애 외모 괜찮고 가슴크다는거 보내

[가능빌런]

외모는 그나마 귀엽상인데 성격이 저러니...

[Mr.고스트]

끊는거 예술이다 진짜

[로빈훗~]

루리웹 씹덕들 감정이입해서 풀발기 했네. ㅋㅋㅋ

[egloos]

다음편 빨리!!

[Guisard]

음, 실화는 당연히 아닌 것 같아서 엔딩을 위해 한 말씀드리자면, 저런 문자를 보낸 시점에 남주가 고소할 각이 씨게 잡협다고 볼 수 있겠군요.
유게의 사이다패스들을 위해 인실ㅈ 결말까지는 힘 내 주세요 작가님.

[객]

한번 내린 남대문은 대가없인 올릴 수 없다

계속 해라 로빈유

[마카롱빌런]

다음화 빨리

[얼방먹은용암광전사]

[루리웹-7624799716]

예전에 약간 저런끼 있는 여자애 본 적 있는데 철벽처서 갈라지기 잘한거 같다....ㅇㅇ 아무튼 그럼 ㅠㅠ

[루리웹-9899011281]

왜 뒤로 갈수록 인소 스타일인건데 ㅋㅋㅋ

[나르시냐크]

저런애 똑같진 않지만 비슷한 애들 실제로 존재함
덕분에 그지같은 기억 몇가지 떠올랐다
그리너끼 다음 이야기좀

[자체발광다이오드]

이래놓고 어디 소설 사이트 같은거 광고하기만 해봐라

[☆골드★]

이젠 소설이든 실화든 문제가 아니다

[외않됀데?]

빨리 다음편!!!

[루리웹-8024257153]

그냥 인류애적 관점에서 관종여자 자살하는거 막았다-를 소설로 풀어쓴것 같은데. 요 문장이 시놉이라면 사실이라면 사실이겠지. 선생님 재밌으니까 더 써주세요.

[트릭시 룰라문]

1편 댓글에 복선 깔려있던데
어떻게 풀릴지 궁금하긴 함

[가능빌런]

아...이거...불행한 결말인가..

[루리웹-8024257153]

젠장! 댓글에 복선이 있었네....선생님! 보고 계신가요? 오늘안에 집필 가능하십니까?

[THEPEBBLE]

작가님 빨리 다음편!!!!

[안심하라고!~]

소설같은데 재밌어서 괜히 기대됨 ㅅㅂ
그리고 비슷한 사람 봣단 애들은 왜이리 많냐?
나만 정상인들 사이에서 살았냐?

[안심하라고!~]

아 믄약 소설엔딩 구상중이시라면 결혼엔딩으로 부탁

[루리웹-1039287179]

진짜 있음;; 자1살같이 극단적인 경우는 드믈겠지만
진짜 사람 죄책감줘서 조종하려들고 자기안에 청사진에 남이 맞춰주지않으면 개지1랄함
대게 그런 인간은 멀리하게 되서 보일리 없지만 도처에 있을껄

[カオナシ]

남자가 오히려 씹덕인데 여자가 맞춰준거 아닐까? 아님 가지고 논거 아닐까?

[유 하나]

그래서 마지막은 농후한 ㅍㅍㅅㅅ각인거지? 그치????? 제발

[쀼잉뽀잉]

쓸데없이 이걸 보고 난 뒤 내가 느낀점은
작성자 쉨 보증 서달라면 욕하고 화내다가도 서줄 개호구라는거다

[TheADC]

재밌고 자시고 오글거려서 못보겠다 그냥 중2병 씹덕 소설 그자체인데 이걸 아무렇지 않게 보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니;

[가능빌런]

작가 밥먹으러 간듯

[노비양반]

주작이네

[Segaro]

빨리 엔딩 내놔요!

[도래까마귀]

[진리는 라면]

작가님 이 소설 히로인 좀 ㄱ같아요

[루리웹-4839504658]

이 이야기의 결론은 보통 에이 ㅆ! 몰라 될대로 되라하고 여자를 내비두는 것이다. 이게 저런패턴의 현실적인 결말이다. 주작같지만 겪어보면 더한 기괴한 여자들도 있다. 여자친구나 땍트 생각보다 자신이 망가지는게 느껴져 끊어버리게 됨.

[바밤바존맛탱]

난 실화라고 생각함.
병1신같은 사람이 생각보다 세상엔 많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