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오늘 고백한다던 유게이 최악의 고백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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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런 유게이었다. 군입대 직전에 고백한다고 욕도 오질나게 먹었었지.....

미리말하지만 뒤 세줄에 결과 나와있으니 긴글 읽기 싫으면 뒷줄만 봐라.

1년정도 짝사랑한 애에게 저저번주에 같이 저녁을 먹자고 신청한뒤 그 뒤 방탈출 팥빙수 PC게임등등 여러 약속을 일부러 만들어내어 계속 만났다.

그리고 마음이 급해 저번주 수요일날 고백하려다 8월 초 군입대 때문에 마음을 접었다가 이번에 연기하면서 오늘인 일요일 고백하기로했다

일단 내 계획은 오늘 지방행사 끝나고 돌아온 뒤 저녁에 고백하는거였다.

당연히 저녁약속은 며칠 전에 미리 잡았었는데..... 역시 지방행사 갔다와서인가 좋아하는 애가 피곤하다며 집가 쉬겠다해 차마 붙잡을 수가 없었다....

저번주 수요일에 같이 방탈출 카페 갔을때 고백한껄... 아니 어제 지방행사 갔다가 밤에 같이 걸었을때 고백할껄하고 너무 후회했다. 왜냐하면 바로 이틀 뒤에 미국으로 장기간 출국하기 때문에....

그렇게 울분을 삭히며 회식에 참가한채 술만 주구장창 마셨는데 그 애가 늦게나마 왔다.

이미 마음 다 포기하고 술로 채우고있었는데 그걸 보니 취중고백이라도 할까 정말 긴시간 고민되더라.

결국  귓속말로 잠시 나오라한뒤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그런데 걔는 아직 모르겠대 ㅜㅜ

잠깐 아뿔싸 정신이 싸해졌는데 자연스럽게 넘긴채 걔 어깨를 내 팔로 감쌌다...

그 뒤로 1시간 정도 어깨를 감싼채 같이 걸어가다 집근처에서 헤어지고 내일 오전 8시에 그 애 집근처에서 만나기로했는데... 쉬발 내일 무슨 대답을 들을지 걱정되네 ㅜㅜ

분위기는 나쁘지않았는데 괜찮으려나??? 내 첫사랑인데... 제발 성공했으면 ㅜㅜㅜㅜㅜ

진심 오늘 오후까지 기분 최악이었는데 지금은 들떴다.

유게이 생각들은 어떻냐 가능성 있냐

[푸른달의 밤]

음... 확률은 반/반 아닐까 된다 안된다

[치카겅듀]

뭐야뭐야 빨리 첫째애 이름정해놔라

[정규방송]

첫째 유치원도 알아봐야 하는거 아님?? 요즘 들어가기 빡세다던데

[새벽반유게이]

암튼 잘되길빌게

[Ruinos]

유게에 저런걸 가져오다니 일단 죽창 대기중

[짚으로만든개]

단말기의 데이터가 부족합니다
필결과를 산출하는데 실패했습니다

[푸른달의 밤]

개인적으로는 잘 됬으면 좋겠다 나는 망했지만 다른사람이라도 잘되어야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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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게특)경험없어서 풀을 썰이 없음

[둥근안경]

첫사랑에게 고백인데 잘 되길 바랄께

[귀드니]

입대 다시땡겨라 군탈출이 답이다

[콩나물국밥집]

차이더라도 병나발 불고 빤스런은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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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애 어깨를 내 팔로 감쌌다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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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동무는 아니고... 뭐라하지 걔 오른쪽 어깨를 내 오른손으로 끌어당겨서 밀착한채 같이 걸었다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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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보긴보단 고민하고 있는것 같아. 아무래도 떨어져서 지낼 기간이 길다보니...... 아무튼 오늘은 그렇게 밀착한채 서로 잡담을 하며 웃다가 헤어졌어. 내일 만나자고 한것도 걔고... 살짝 기대많이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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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했어. 내년으로 그래서 고백한거야

[이양고옹야]

잘됬으면좋겠다 ㅠ 남일같지가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