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잡담] 중세때 후추가 왜 그렇게 귀했는지 알겠네 [4]




(4823790)
작성일 프로필 열기/닫기
추천 | 조회 296 | 댓글수 4
글쓰기
|

댓글 | 4
1
 댓글


(IP보기클릭)221.156.***.***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アルティナ・オライオン
일단 쓸모가 있으니 거래가 형성된거. 베네치아가 소아시아를 통해 육로로 들어오는 소량의 향신료를 독점하고 바가지를 씌운 탓도 있지만 그 역시 강력한 수요가 있기에 가능한 거. | 19.04.26 18:44 | | |

(IP보기클릭)221.156.***.***

중세때 냉장고 냉동고가 없었다는 것 까지 포함하면 후추가 같은 무게 금보다 비쌀만 했지. 귀족들 조차 뻑하면 슬슬 상하기 시작해서 냄새 고약한 고기를 먹어야 했는데 후추 좀 뿌리면 썩어가는 고기조차 천상의 진미가 되어버리는 마법이 일어났으니까
19.04.26 18:42

(IP보기클릭)211.36.***.***

육두구정향
그 썩은고기 썰은 잘못된거. 걍 귀족들은 고기먹고 싶을때 걍 살아있는 가축잡아 먹었음. 역시나 향신료가 주는 맛+아무나 못구하는 졸귀탱 이라는 프리미엄이 큼. | 19.04.26 19:47 | | |

(IP보기클릭)221.156.***.***

알비온크루
아니. 긴 후추는 로마시대부터 먹었지만 둥근후추가 유럽에 쓰이기시작한 것은 11세기말부터. 그리고 후추를 본격적으로 퍼날라 대중화된것은 16세기초. 12세기-15세기는 흑사병,백년전쟁,장미전쟁으로 중세의 암흑기였음. 중세는 짧은 시대가 아닌 1000년에 걸친 시대였고 후추가 금값이던 그 시절에는 지방영주들 조차 신선한 고기는 사냥으로 얻는쪽이 더 잦았음. 신선한 고기를 먹기위해 가축을 마음대로 잡아먹는 사치는 대주교를 비롯한 고위사제,왕족들, 세력이 큰 공작 후작 정도나 누렸고 작은 영주들은 도축해서 떨어질때 까지 소비했음. 그들의 신선한 고기는 주로 사냥한 들짐승과 새로 보충함. 가축이 늘어나서 흔하게 잡아먹는 것은 16세기 넘어서면서 부터임. 최상류계층이 향유하는 문화라서 선망의 대상이 되고 귀한 사치품 취급을 받은 것은 맞음. 썩은고기 오류설은 후추(지금 둥근후추)가 몸값 비싸던 시기의 사회경제사를 같이 보지않은 것임. 2세기이상 농토와 마을은 방치되었고 도로도 다 망가진 시기였으며 농업기반 자체가 박살났었음. 그 시기에는 잡아먹을 가축 자체도 흔하지 않았을 뿐더러 그렇게 잡아먹어대면 작은 영지는 망했음. | 19.04.26 23:09 | | |


1
 댓글





읽을거리
[게임툰] 황야에 피어난 메카의 로망, 샌드랜드 (9)
[게임툰] 레트로로 그린 잔혹동화, 리틀 구디 투 슈즈 (59)
[PC] 2년 기다림이 아깝지 않은 장독대 묵은지, 브이 라이징 (22)
[PS5] 국산 게임의 별로서 기억될 칼, 스텔라 블레이드 (163)
[MULTI] 탐험으로 가득한 사막과 맛있는 메카 전투, 샌드랜드 (40)
[MULTI] 아쉬움 남긴 과거에 보내는 마침표, 백영웅전 리뷰 (54)
[MULTI] 고전 명작 호러의 아쉬운 귀환, 얼론 인 더 다크 리메이크 (27)
[게임툰] 자신만의 용을 찾는 여행, 드래곤즈 도그마 2 (51)
[게임툰] 공주의 변신은 무죄, 프린세스 피치 Showtime! (35)
[NS]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기념사업의 끝 (158)
[MULTI] 개발 편의적 발상이 모든 것을 쥐고 비틀고 흔든다, 별이되어라2 (88)
[NS] 여아들을 위한 감성 영웅담, 프린세스 피치 Showtime! (49)



글쓰기
공지
스킨
ID 구분 제목 글쓴이 추천 조회 날짜
118 전체공지 업데이트 내역 / 버튜버 방송 일정 8[RULIWEB] 2023.08.08
[잡담] HGUC하이잭은 지금보면 (18)
[잡담] 어크 이수종족이 고대신화 신들이잖아 (14)
[게임] 파엠무쌍 다깼다 (10)
[잡담] 돈 많이 벌면 꼭 사야 하는 거 (24)
[잡담] 드래곤 나이트3 좋아했었는데 (40)
[잡담] 어크 오디세이 스킬 머찍는게좋냐 (16)
[잡담] 난 컴퓨터도 게임기도 없이 살았거든 (19)
[잡담] 난.차고 집이고 그것보다 젤 먼저 살 거는 (13)
[잡담] 씹덕 모바겜 재미 없긴함 (33)
[잡담] 모기를 주깁시다. 모기는 나의 원쑤! (6)
[유머] 망가계의 하스스톤.JPG (27)
[잡담] 마비노기 겜성 중에 알바 시스템은 좋았음 (26)
[잡담] rpg하니까 그거생각난다
[잡담] 거 내 취향참 일관적이네 (18)
[잡담] 어크 오디세이 여주 매력있네 (4)
[유머] 천하제일 나쁜놈 대회 (23)
글쓰기 5081689개의 글이 있습니다.
1 2 3 4 5 6 7 8 9 10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