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원균은 그렇다 쳐도 선조는 참작의 여지라도 있지..

[코브라커맨더]

일단 사람의 재능과 수완을 알아보는 능력도 좋았고, 정치력도 나쁘지 않았음.

근데 사람이 속이 좁고 옹졸하다 보니 나중에 판단을 그르친게 있고, 거기에 더불어서 전쟁나니까 그 당시에 좀 등신같은 짓을 좀 했고.

근데 당시 조선에서 최고의 역할을 보인 사람들을 그 자리에 제때 등용시킨것도 선조임.

그런거 생각해보면 원균처럼 폐급이라기보단 전쟁 안 일어났으면 그냥 그저그런 잘난 군주 1 정도로 남았을거 같은데 말이지.

[굴러간다]

군주는 무능한 것 하나로도 죄가 된다

[카프21]

출신에 컴플렉스가 있어서 자신의 왕권에 불안감이 컸고
그래서 왕권을 위협하는 존재들에 굉장히 노이로제적인 반응을 보였던 자인데
전쟁으로 권위가 실추되고, 거기에 의병장 반란등 굵직한 사건이 지나가면서
선조가 급변했다라는 분석을 봤는데
굉장히 그럴듯한 분석이라고 생각했음

[코브라커맨더]

일단 실록 기록 상으로도 임진왜란 전까지는 큰 문제는 없던걸로 기억하는데

[굴러간다]

그냥 개ㅂㅅ 맞았는데 때가 되서 드러난거지

[코브라커맨더]

그 전까지만 해도 오히려 유능에 가까웠는데.
그냥 전쟁 때문에 왕권이 휘둘리니까 암군이 된거에 가까울걸.

[카프21]

ㅇㅇ 그래서 치세에는 저 불안감과 컴플렉스가 들어날 이유가 없다가
난세에 권위가 위협받으니 순식간에 망가진거다~ 라는 분석이었음

[굴러간다]

솔직히 신의주에서 뒤졌어야해
어찌되었든 ㅂㅅ짓한거 맞으니까

[죄수번호_24601]

뭐 왕의 입장에선 왕위를 위협할 수 있는 신하를 견제한거라 볼 수도 있으니까

[코브라커맨더]

좀 지나치게 반응했었지 근데.

[죄수번호_24601]

전쟁때문에 민심도 흉흉해서 인기도 많이 떨어졌는데 전쟁영웅이 탄생했으니..
이순신장군이 맘이 없어도 주변인물이 그걸 명분으로 왕위찬탈 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니
뭐 결과적으로 보면 지나친 반응인거 같긴 하지만

[코브라커맨더]

우리야 전지적 시점으로 보니까 그렇지, 당시 정보 한계로 생각한다면 ㅄ짓은 맞는데 이렇게 크게 문제될 ㅄ짓인가 싶기는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