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줱같음
치질수술 받고 무리하게 움직여서
항문에 봉합한 부위가 터진거야
일요일이라 병원도 못하고 내내 참았는데 여튼 어떠냐면
일단 변기에 앉아서 그냥 힘풀고 있으면
항문에 코피 흐르듯 피가 철철 혹은 똑똑 계속 떨어져.
멈추질 않아
그런데 항문을 조이거나 서있으면?
항문 안, 즉 직장에 피가 고이기 시작하는거야
장 안의 온기로 인해 피가 쉴세없이 차오르면서
이게 굳어지는데 똥마냥 굳어지는게 아니고
젤리, 굴, 선지 같은 느낌으로 장내에 채워져
그리고 다시 힘을 풀면?
말 그대로 피로 만들어진 젤리, 굴, 선지가
뿌직? ㄴㄴ 왈칵!왈칵!좌르르르! 하고
오바이트하듯이 항문에서 쏟아내고 다시 피를 계속 토해네
다 쏟아내고 다시 항문을 조이고 참아내고 걸어다니면
속이 답답하고 빨리 싸버리고 싶고, 항문이 피로 미끌미끌하고
언제 내가 힘이 풀리거나 어떠한 이유로 의도치 않게
핏덩이를 쏟아낼지 모르는 공포감, 그로인한 긴장, 행동의 제약, 조급함, 답답함, 멘탈붕괴
겪어보니 아 이게 여자 생리가 이런 느낌이구나 하고 알게되더라
물론 여자 생리는 나처럼 후1장에서 수돗꼭지 튼거마냥 피를 쏟아내고
수혈받을 정도는 아니지만 확실한건
진짜 지옥을 오간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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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요약
1.생리느낌 받고싶으면 굴을 항문에 집어넣고 다시 싸라
2.확실히 생리는 힘들다
3.근데 남한테 히스테리 부리면 안되지. 그정도는 안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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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그냥 아픈 게 아니라 호르몬 지롤나는 게 무서운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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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그냥 아픈 게 아니라 호르몬 지롤나는 게 무서운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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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가 질질흐름 | 19.01.18 21:3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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