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넷플릭스 자막, MSNBC 제작 - 락업:끝나지 않은 이야기 8화 '제작진의 옥중일기'
락업 프로그램에 따르면 구치소 및 교도소에 수감된 재소자들은
수감 시설 음식들을 아주 꺼려하는데, 그때문에 돈이 좀 있는 재소자들은
최대한 매점이나 구치소의 경우 제한된 방식의 외식을 시켜먹기도 함.
(일주일에 몇 번정도, 재소자들이 구치소에서 정해준 주변 음식점의
음식을 주문하는 방식)
물론 보통 입소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돈이 궁하므로 저렇게 시켜먹는건
거의 사치에 가깝다고 하여, 매점 물품을 이용해 요리를 해먹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고. 한국으로 따지면 군필자들이 px의 물품으로 음식 해먹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보면 될듯.
아주 가끔은, 수감시설에서 시행하는 재활 프로그램으로
요리를 가르치는 경우도 있어 직접 요리를 배우는 경우도 있다고 함.
관련글:
[스압] 재소자와 요리, 그리고 두 번째 기회.america
http://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37781687
여튼, 현재 일반 교도소에서 구매할 수 있는 물품 리스트는 요렇다고 함.
여러 음식물들을 팔기도 하고, 문구용품 및 셔츠. 그리고 mp3도 파는걸
볼 수 있음.
여담이지만 mp3의 경우엔 라디오를 듣거나 제한적인 컴퓨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TRULINCS 시스템을 이용해 음악을 넣을 수 있다고.
물품 목록 :
https://www.bop.gov/locations/institutions/dub/DUB_CommList.pdf
TRULINCS 시스템 및 mp3 정보:
https://www.prisonerresource.com/prison-survival-guide/communication/trulincs-inmate-email-system/
https://www.prisonerresource.com/prison-survival-guide/things-to-do-in-prison/mp3-players/
+
이전에도 올린적 있지만, 여러 말썽을 부려 징계적 격리 수감동으로 이동되면
처벌 목적으로 아래와 같은 음식이 나옴.
유동식의 경우 이렇다고 함.
저 에피소드에서 촬영 스태프가 저걸 한입 먹고 뱉어냄.
대충 어떤 맛인지 짐작 갈듯.
위에서 볼 수 있듯, 수감 시설 응용 음식들은 라면을 베이스로 많이 만들어지는데
이는 라면이 저렴하기도 하고(하나당 0.59센트 라고 하는 곳도 있고) 가볍고
작으며 부족한 칼로리를 채우는데 효과적이어서 매우 인기가 높다고 함.
아니 인기가 높은게 아니라 수감 시설 내에서 화폐로 사용되는 만큼
필수적이라고. ( 재소자들은 현금소지 불가 )
그렇기 때문에 라면 때문에 싸우는 일도 많고
도난 사고도 빈번히 일어난다고 함. 라면이 곧
돈이나 마찬가지니 노리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듯.
라면의 경우 한국 라면이 아닌 Nissin 라면이 종종 사용되며 그래서 장기 수감자들은
그 맛을 잊지 못하고 출소 후에도 라면을 몇 박스씩 쌓고 산다고 함.
사진은 20여 년간 감방생활하다 나온 형의 방을 뒤적거리는 동생의 모습.
저 동생도 비슷하게 20여 년 정도 교도소에 있었다고 함.
이건 다른 유게이의 글을 참고하는 것도 좋을듯.
미국 죄수들이 즐겨먹는 교도소식 라면 피자.jpg
http://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38050238
기사에 따르면 미국 교도소에선 1980년과 2013년 사이에 수용인원이
거의 800%정도 늘어나고 그에 따라 재소자들에게 제공되는
프로그램 및 의식주의 질이 급격하게 하락하게 되었고
또한, 민영화된 교도소 및 아웃소싱을 통한 배식으로 급식의 질이
떨어지게 되었다고 함. 양을 늘리기 위해 희석하거나 양념을
얇게 바른다거나 전문성이 떨어지는 재소자들이 음식을 하고
급식 감독자들에 대한 불안정한 인사 관리, 폐기날짜 위조 등
여러 문제들이 있다고.
그때문에 재소자들은 그런 부족한 칼로리 및 만족감을
라면에서 부터 찾게 된다는듯.
기사글:
https://food.good.is/articles/prison-food
아마 아웃소싱에 대한 급식의 질 하락 문제를 보고
영국군 배식 문제를 떠올리는 사람들도 몇 있을듯 싶음.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60325500149
그나저나
군필자들은 위와 같은 요리들이 낯설지 않을듯 싶음.
예전에 공군 사이트에 올라왔던 군포크 같은게 생각나는 사람도 있을듯.
공화춘에 불닭 섞어먹던 그런 간단한거 부터 저런 응용 요리를 하던 그런 모습을
생각해보면 제한된 환경에서 어떻게든 맛난 음식을 먹으려는 열망은 서로 비슷한가봄.
참고로, 락업 시리즈는 현재 넷플릭스를 통해 스트리밍으로 볼 수 있는데
해당 락업 시리즈인 '끝나지 않은 이야기' 시즌은 1월 27일까지 볼 수 있다니
관심 있는 분들은 내려가기 전 시청하는걸 추천함. 한 편에 40~45분 정도 임.
출처:
넷플릭스 자막, MSNBC 제작 - 락업:끝나지 않은 이야기 8화 '제작진의 옥중일기'
(IP보기클릭)115.22.***.***
경제학 수업을 들어서 그런가 우리 조상님들의 경제 생활 방식이 보임. 폐쇄적한 환경 하에서 외부적인 유입이 최소화 되었을 때 보존성이 높고, 먹을 수 있고, 오래가는 물건을 상품 화폐로써 쓰게 됨. 그리고 내부의 경제망이 저런식으로 완성됨.
(IP보기클릭)175.210.***.***
(IP보기클릭)115.22.***.***
경제학 수업을 들어서 그런가 우리 조상님들의 경제 생활 방식이 보임. 폐쇄적한 환경 하에서 외부적인 유입이 최소화 되었을 때 보존성이 높고, 먹을 수 있고, 오래가는 물건을 상품 화폐로써 쓰게 됨. 그리고 내부의 경제망이 저런식으로 완성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