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에 대해서 이야기 하다 보면 가장 많이 나오는게
바로 '1 달라', 즉 리플의 적정 가격입니다.
사람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리플 회사에 소속된 어떤 개발자가
'리플의 가격은 1 달라가 적당하다.' 라고 말하면서 퍼지게 되었다고 하는데,
정확한 출처를 검색해 보았지만 저는 찾지 못하였습니다.
사실 그게 누가 이야기 했던간에 뭐가 그렇게 중요하겠습니까?
사람들이 모두 '1달라'라고 수긍했다면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겠지요.
마찬가지로,
어떤 사람들은 리플이 가지는 이런 저런 특성 때문에
가격이 올라갈 수 밖에 없다고 이야기 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리플의 이런 저런 문제점 때문에
가격이 내려갈 수 밖에 없다고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가격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면
제 나름대로 계산해 보겠다고 또 차트만 바라보다 한숨 쉴게 뻔하기 때문입니다.
대신에 '1 달라'라는 가격이 과연 적정한 가격인가를 한번 생각해 보기로 합니다.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확인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안그래도 '4차 산업'이다 '블록체인' 이다 해서 머리가 복잡한데,
우량종목이라고 해서 리플을 조금 담아 두고 이것저것 관심있게 검색해 보았더니
사람마다 하는 말들이 모두 다릅니다.
"리플 같은 가상화폐는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은행에서 사용할 일은 절대 없다."
"내가 리플로 거래하는데 가격 변동성이 왜 중요한가?"
(*) 첫번째 리플이야기 - '거래의 흐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은행에서 사용하고 있는 리플(XRP)과 리플사(社)의 시스템은 화폐랑은 별개이다."
"나는 이미 리플로 송금도 하고 구매도 하고 있는데 화폐라는게 그렇게 특별한 것인가?"
이런 재미있는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리플이 가진 독특한 특성때문입니다.
첫째, 리플(XRP)은 애초에 화폐의 고유기능이 아닌
중간매개체(브릿지)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둘째, 리플(XRP)의 주고객은 개인사용자가 아닙니다.
금융기관을 포함한 기업이 리플사(社)의 가장 크고 중요한 고객입니다.
그러다보니 개인과 기업이 느끼는 리플의 역할에 커다란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리플이 가진 이 두가지 특성을 잘 기억하신다면
앞으로 이야기 할 리플의 적정 가격을 이해하시는데에 도움이 되실 겁니다.
우선 리플사(社)의 주고객은 슬프게도 우리같은 개인사용자가 아니라고 하니,
우리가 아무리 적정가격을 논의해 봤자 큰 의미가 있을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기업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기로 합니다.
'모은행'은 '리플'이라는 가상의 컨설팅 회사의 설득에 넘어가
회사의 시스템을 모두 바꾸기로 결정합니다.
요즘같은 불경기에 대형 점포는 비용만 많이 나가고 처리시간도 많이 걸리며 매우 불편하니
고객에게 더 다가가기 위해 소형화된 영업점포로 바꾸기로 합니다.
=> 엑스커런트(X-Current)
영업점포를 소형화하여 비용을 절감하다 보니
'리플'이라는 컨설팅 회사에서 이번에는 아예 상주 직원을 없애고
ATM 기기를 설치하는게 훨씬 빠르고 편리하며 비용이 더 절감 된다고 합니다.
=> 리플(XRP)
사실 이런 자산들은 은행의 입장에서는 영업점도 그렇고 ATM 기기도 그렇고
일반 사무용품과 마찬가지로 보통의 소비재랑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영업점의 부동산 가격이 오른다해도,
ATM 기기가 구형기기가 되어버린다 해도,
은행의 입장에서는 그 자산을 최대한 이용하여
수수료 수익을 극대화 시킬 수만 있다면 훌륭한 투자가 되는 것입니다.
=> 중간 매개체로서의 리플(XRP)의 가격 변동성
어쨌든 간에 회사의 필요에 따라 영업점같은 부동산도 매입하고 기기를 구매하였더니,
이것들이 어느순간 모두 회사의 자산으로 잡혀 버립니다.
은행은 애초에 사무용품처럼 구매해 버린 자산들이지만,
자산으로 잡히고 나니 이왕이면 자산 평가액에 부채가 아닌 수익으로 잡혔으면 합니다.
이제 조금씩 이해가 되시는지요.
리플사(社)의 '소형점포망' 컨설팅이 효과를 발휘하여
'엑스커렌트(X-Current)'의 분권화,
'리플(XRP)'의 분산화가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게 되면,
초기 시장의 적정가격은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기 보다는
기업간의 이해 관계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분산화한 수량은 개인에게 나누어 주는 것이 아닙니다.
금융기관 및 기업에게 판매 및 임대의 형태로 배정되는 수량입니다.
(*)(*)
리플(XRP)의 총 발행수량,
에스크로우 예치수량,
리플사(社)를 포함한 기관보유수량,
현재 거래되고 있는 실유통수량,
기존에 발표한 스케쥴에 따라 2018년 1월부터 이미 시작된 분산화된 수량,
그리고 이 수량들이 리플사(社)의 정책에 따라서 앞으로 어떻게 유동화 되는지,
마지막으로 SWIFT 로 대표되는 기존 금융거래의 수수료와 현재 실제로 거래되고 있는 리플기반거래의 수수료가 얼마인지
각 숫자의 크기가 아닌 의미로써 확인해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그리고 기업들은
그것이 금융자산으로 불리던 비금융자산으로 불리던간에
자신들이 구매한 자산들이 계속해서 부채가 아닌 수익으로 잡히기를 원할 겁니다.
비록 수익을 내기 위한 투자비용이라지만,
영업점포의 부동산 가격이 계속 오르면 더 좋은 것처럼 말입니다.
기업들은 과연 리플(XRP)의 '1 달라'가 적정한 가격이라고 생각할까요?
여러분들도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단, 차트는 절대로 보지 마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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