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대충 뭔 소린고 하니,
주인공 6명을 기조로 잡아놓고 보았을 때 의외로 제일 깔끔하게 맞아떨지게 테마군 지정을 해둔 게 유우마라는 느낌입니다.
대강 초창기 때 나왔던 인상부터 간단히 정리해보면
처음엔 가가가,고고고,도도도,주바바
그리고 그 외에 아차차고 제알이고 테마군 없는 잡 몬스터들을 마구잡이로 써대서 사실상 제일 난잡한 굿스터프 덱이었단 느낌였습니다.
근데 여기서 진짜 제역할을 시켜준 게 바로 ocg 오리지널로 나온 오노마토페어. 사실상 '오노마토' 연합덱을 가능케 해준 본격적 지원이었습니다. 당시엔 카드군을 무려 4개나 통합해서 엮어줘서 2장을 땡겨온다는 점에서 이 카드의 미칠 듯한 성능과 동시에 이렇게라도 안 하면 굴러도 못가는 유우마 덱의 양면을 보여주는 웃픈 카드였더래죠.
여튼 이 카드를 필두로 고성능 서치가 생기고
이후엔 오노마토피아로 오노마토와 호프를 연결하게 됩니다.
그 뒤로는 이모저모 해서 반쵸나 드워프를 내주는 식으로 통해서 유우마 덱으로서의 기조는 지속적으로 유지가 됩니다.
엘리멘틀 히어로로서 코믹스 지원으로 연명해서 유지하다가 이내 통합 히어로가 되버린 쥬다이나
워리어가 메인 테마군이 아니라는 난항에 싱크론 스타더스트를 밀어주다가 계속해서 추가 카드군을 양산해내고 비튜너 수급 해결이 안 되어 용사 싱크론 등의 유형이 생긴 유세이와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이로 가든 저로 가든 결과론적으로 애니에서의 유우마 덱 자체의 기조는 가장 잘 이어나가고 유지해나갔으니까요.
그리고 이는 아이러니하게도 당시에 찐빠로 작용하던 기승전호프 전법이 되려 가장 일관성 있고 명확한 컨셉으로 정립된 것도 한몫합니다.
이 덱에서 호프는 어디로 가든 참 중요한 연결점을 맡고 있기에
랭크업 매직으로 진화체 다리 역할을 하던
더블을 통해서 에이스의 필살기 성능을 발휘하던
상황에 따라서 적재적소로 활용하는 다양한 전법 활용,
애니에서 나온 진화와 자체 활약을 모두 아우르는 전법,
로망과 성능을 모두 충족시키는 대단한 팬서비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또한 네오스와 스타더스트 드래곤이 중간다리 소재 용도로 주로 쓰이고 자체 활약은 없다는 데에서 상당한 고평가를 주고 싶습니다.
주인공의 에이스가 이토록이나 다채롭게 원작재현과 성능을 동시에 충족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그나마 성능적으로도 자체로 쓰이는 게 파이월 정도긴 한데 이쪽은 금지를 먹어서 활약도가 훅 죽어버리는 대참사 땜시...
그리고 이후에 나오는 진화체들도 전반적으로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드래그너만 보더라도 제알이 끝나고 넘버즈를 모두 다루는 아스트랄 설정을 극한으로 밀고 나가 넘버즈를 불러와서 다루게끔 해주고
미래황 계열이나 라이오 호프 레이 같은 진화체/아종체 계열들도 저마다 그에 걸맞는 전투력과 퍼미션을 갖추고 있어 빌드 형성도 견고하고 전투력 허들도 매우 높게 쳐집니다.
이런 마당이니 사실상 지원 주기는 가장 손쉬웠을 터
이제는 오노마토페어에서 한 단계 더 앞서나가서
연합군으로서, 팀으로서 더 명확해지게끔 각자가 각자의 바톤 터치 효과를 내장하여 서로간의 연결고리를 더욱 긴밀하게 강화시키고
이후에 나온 오노마토카게도 기존의 오노마토피아처럼 4개 카드군 취급을 통해 4테마군 전체의 연결성을 더 빈틈없이 메꿔주고 있습니다.
와중에 정말 재밌는 점은 제알웨폰/서버스 등의 제알 카드를 같이 넣고 굴려도 큰 충돌은 없다는 점이 가장 신기한 점. 아마 기존에 메인 중심 기둥인 오노마토 테마를 잘 세워두니 나머지 서브인 제알이나 아스트랄 테마군은 곁다리로 가볍게 같이 넣어도 큰 손색은 없는 것 같네요.
본래라면 쥬다이의 덱이 엘리멘틀 히어로가 가장 명확하고 간결하게 테마군 연결점이 높아서 유우마 같은 양상으로 애니 재현을 겸해서 [엘리멘틀+네오 스페+네오스] 양상을 이어가야 하는데 통합으로 이상하게 빼버려서 요상해진 게 참 아이러니 합니다.
요약하면 처음 나올 땐 유우기 애니판 덱처럼 난잡했는데
Ocg에서 교통정리를 꾸준하게 해준 덕에 컨셉덱으로서 가장 완성도 높고 탄탄한 덱이 되었다라는 평가입니다
아드력/전개력/전투력/내성력/퍼미션/집짓기 등
제거력이 약간 약한 거 빼면 전체적으로 6각형에 가까운 게 균형 잡힌 덱이라는 느낌입니다.
각 팀원들이 각자 자기 포지션을 잘 수행해주고 뒤를 믿고 맡기는 모양새도 연합군으로서의 팀플레이라는 컨셉을 잘 살렸다고 생각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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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가가가 호프 택틱스에서 잊지 않고 1~12렙 조정 통일이 달린 걸 보면 정체성이 사라졌다기보단 그 기조도 할지 말지 선택제로 제시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래서 혹평받는 택틱스 카드도 개인적으로 크게 좋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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캇또빙 교주님은 카드군 통합을 잘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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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기에 밀어본 제알 카드군의 실패가 좀 많이 아쉽긴 한데, 그걸 제하더라도 오노마토의 카드군화는 굉장히 성공적이지요. 유세이가 지금 카드군 방황하는 거 보면 눈물이 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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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저렇게라도 해야 굴러가니 선 놀람 후 납득까지의 과정이 매우 빨랐더리는 ㅋㅋㅋㅋ | 25.07.26 0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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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가가가 호프 택틱스에서 잊지 않고 1~12렙 조정 통일이 달린 걸 보면 정체성이 사라졌다기보단 그 기조도 할지 말지 선택제로 제시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래서 혹평받는 택틱스 카드도 개인적으로 크게 좋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 25.07.26 0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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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막상 다른 랭크로 내면 소환하기 힘들다고 다들 욕할거 같긴 하지만, 가가가한테 4랭 말고 다른 엑시즈 안줄 줄은 몰랐습니다 ㅋㅋㅋ | 25.07.26 0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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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가가가를 제대로 엑시즈 쓰는 테마군으로 밀었으면 1~8까지 다채로운 엑시즈를 쓰는 컨셉으로 흥할 법 했을 텐데 아쉽다면 아쉬운 요소긴 하네요ㅋㅋ | 25.07.26 00: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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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결과값이 가장 뚜렷하니 결과값 지원주기도 편하고 오노마토로 주가고도 연결도 탄탄하니 메인 기둥 세우기도 쉽고 그렇기 때문에 메인 기둥이 탄탄해서 제알 같은 서브 테마군들도 곁다리로 넣어도 크게 무너지는 느낌이 없다는 게 강점이죠. 오노마토 호프 덱은 진짜로 말 그대로 오노마토와 호프가 동등한 선상에서 각자의 역할에 맞게 팀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는 게 매우 좋습니다. | 25.07.26 0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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캇또빙 교주님은 카드군 통합을 잘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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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로 모두를 하나로 묶는, 적도 동료로 만드는 유우마의 동료애가 카드군에서도 팀플레이가 가장 잘 이뤄진다는 걸 보여주는 느낌이라 쓸 때마다 정말 기분 좋은 덱입니다. | 25.07.26 0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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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기에 밀어본 제알 카드군의 실패가 좀 많이 아쉽긴 한데, 그걸 제하더라도 오노마토의 카드군화는 굉장히 성공적이지요. 유세이가 지금 카드군 방황하는 거 보면 눈물이 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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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오노마토가 메인 기둥 역할이였던지라 기둥이 탄탄대로였던 게 큰 성과였죠. 유세이는 이제서야 메인 기둥을 새로 짓는다는 느낌이라서 지금껏 잘 쌓아온 유우마와 대비 효과만 더 커지지 않았나도 싶습니다. | 25.07.26 01: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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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가 고고고 도도도 다 따로 굴리게 할 수 있게 해달라는 목소리도 있었기는 했는데 만약 그런 식으로 갔었으면 파워가 분산되어 지금같은 연합 형태가 나오긴 어려웠으리라 봅니다. 선택과 집중을 잘한 결과가 지금 이 완성도에 크게 기여했다고 봅니다. | 25.07.26 07: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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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칩시다 (귀찮음) | 25.07.26 12: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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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카이토도 프라임 포톤이나 오리지널로 포톤 로드 같은 게 있기도 하니 전체적으로 제알캐가 넘버즈랑 연이 깊긴 하죠. 넘버즈 자체가 대체로 범용적인 사용처가 많은지라 그 혜택을 누리는 게 아스트랄 카드군 답다는 생각도 들구요. | 25.07.26 12: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