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방은 어린 시절의 짐. 꽤나 귀였습니다.)
( 이번에 드디어 암석족 튜너도 나오고 본인 덱도 드디어 ocg화의 빛을 볼 수 있을 듯한 짐에 대해 문득 떠올라서 써보는 글입니다.)
짐은 꽤 인상적인 캐릭터입니다. 비록 gx 3기에서만 출연했지만 그 짧은 시간 동안 꽤나 강렬한(?) 행보를 보였습니다. 게다가 오랫동안 덱 테마가 ocg화 안 된걸로도 유명하죠. 이글은 그런 그가 어째서 4기에는 출연하지 않았는가에 대한 글입니다.
실제로는 이런저런 사정이 있겠지만 제 생각에는 4기의 주 스토리에 녹여내기 힘든 캐릭터성이라는 게 그 이유 같습니다. Gx 4기의 주 스토리는 기본적으로 미래에 대한 불안과 그 불안을 뛰어넘는 학생들 얘기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4기에서는 거의 모든 인물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에 한번은 좌절하게 되고 그걸 뛰어넘는 과정이 그려지죠. 항상 밝고 힘차고 뭐든지 해낼 수 있다는 성격의 쥬다이조차 3기를 통해 한번 캐릭터성을 무너뜨리고 4기에서 재차 확립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모두가 그런 과정을 거치는 것은 아니지만요.)
하지만 짐은 다릅니다. 만난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마음이 통한 친구를 위해서는 본인의 목숨조차 희생할 각오가 되어있습니다. 패왕에게 패배하고 죽어가는 순간에조차 오브라이언에게 뒤를 맡기면서 담담히 최후를 맞이할 정도이죠. 캐릭터적으로는 이 이상 성장의 여지가 없는 완성형 캐릭터인겁니다.
또 같이 다닌 적이 있으며 짐과 달리 4기에도 나온 오브라이언과의 비교에서도 그 근거를 찾을 수 있습니다. 오브라이언은 생긴 것에서도 드러나고 엄격한 훈련을 받았다거나 군인 아버지가 있다는 설정에서도 드러나지만 강인해보이는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짐과 달리 패왕의 강력한 힘을 눈앞에 두고 두려워서 (이후 다시 각오를 다지고 돌아오지만) 도망치는 의외로 나약한 캐릭터입니다. 4기의 듀얼에서도 유리하던 듀얼을 극복할 수도 있었던 트라우마로 인해 결국 패배하는 거처럼요.
즉 미리 나약한 면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던 오브라이언과는 달리 짐은 약한 면모를 보일 여지가 없는 또, 그럴 필요도 없는 캐릭터이기에 4기에 출연하는 것은각본적으로는 미묘해 나오지 않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여러뷴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한밤중에 이런 시덥잖은 장문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작년에 써야지, 새해 첫날에 써야지 하던 게 이렇게 밀려버렸네요.~~)
(IP보기클릭)175.200.***.***
아몬이나 짐이나 둘 다 딱지팔이하기 어려워져 비중 삭제된게 아닐까 추측도...
(IP보기클릭)119.194.***.***
요한은 여전히 쥬다이 베프로 나왔고 오브라이언은 트라우마를 이겨내지 못해 다크니스의 꼭두각시가 되었고 짐을 내보내면 주제의식이 훼손되니까 빼고 아몬은 혼자 죽어 있군요 ?!
(IP보기클릭)211.49.***.***
사실 짐만 그런 게 아니고 아몬도 안 나왔지만 도당체 어디로 증발해버린 거신가 그는..
(IP보기클릭)61.84.***.***
왠지 어릴 적 모습에서 쟝의 모습이 보이는 건..........
(IP보기클릭)61.84.***.***
5d's에 나오는 등장인물입니다.
(IP보기클릭)211.49.***.***
사실 짐만 그런 게 아니고 아몬도 안 나왔지만 도당체 어디로 증발해버린 거신가 그는..
(IP보기클릭)125.186.***.***
아몬에 대해서는 짐과 비슷하게 캐릭터적으로는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해서 등장을 안한 거라는게 제 의견입니다. 비참한 과거와 불확실한 현재, 그리고 그 모든것을 발판삼아 왕이 되려고 한다는 야망까지. 이 모든게 헬요한과의 듀얼까지 드러났고 결국 비타민 전도사에게 패배해 무너지는 과정을 통해 한 캐릭터의 서사를 전부 보여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 20.01.14 22:46 | |
(IP보기클릭)175.200.***.***
수준김피카츄
아몬이나 짐이나 둘 다 딱지팔이하기 어려워져 비중 삭제된게 아닐까 추측도... | 20.01.14 22:46 | |
(IP보기클릭)125.186.***.***
아몬은 오리지널 지원도 주는데 왜 짐은 ocg화 자체를 기대해야 하는걸까요? 대답해라 콘마이! | 20.01.14 23:02 | |
(IP보기클릭)175.200.***.***
573: 모른다 그런건 내 관할밖이다! | 20.01.14 23:04 | |
(IP보기클릭)119.194.***.***
요한은 여전히 쥬다이 베프로 나왔고 오브라이언은 트라우마를 이겨내지 못해 다크니스의 꼭두각시가 되었고 짐을 내보내면 주제의식이 훼손되니까 빼고 아몬은 혼자 죽어 있군요 ?!
(IP보기클릭)125.186.***.***
윗분 글에도 달았지만 아몬도 본인이 보여줄 수 있는 이야기는 전부 보여주었고 떠 본인의 어둠을 극복시키기에는 학원물하고는 너무 안 맞아서 뺀 거 아닐까 싶습니다. | 20.01.14 22:48 | |
(IP보기클릭)61.84.***.***
왠지 어릴 적 모습에서 쟝의 모습이 보이는 건..........
(IP보기클릭)125.186.***.***
쟝이 누굽입니까? 그는 짐입니다.(진짜 모름) | 20.01.14 23:00 | |
(IP보기클릭)61.84.***.***
미스터 밀레니엄
5d's에 나오는 등장인물입니다. | 20.01.14 23:04 | |
(IP보기클릭)125.186.***.***
아 이친구 말이군요. 다시 보니까 진짜 너무 닮았네요. 그럼 쥬다이 걱정해주던 이유도 Hoxy? | 20.01.14 23:08 | |
(IP보기클릭)49.161.***.***
(IP보기클릭)125.186.***.***
짧지만 진짜 멋진 모습만 보여주고 간 캐릭터였죠. 글은 밤중에 생각나는대로 쓴 건데 잘 썼다고 해주신니 기쁘네요=) | 20.01.15 01:32 | |
(IP보기클릭)110.9.***.***
(IP보기클릭)125.186.***.***
확실히 캐릭터가 너무 완벽한게 처음부터 3기에서만 쓸려고 한게 아닐까 싶어요. | 20.01.15 01:36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125.186.***.***
ㅍㅋㅁ
확실히 마지막에 얼굴이라도 비췄으면 좋았을텐데 아쉽죠 ㅠㅠ | 20.01.15 09:36 | |
(IP보기클릭)211.36.***.***
(IP보기클릭)125.186.***.***
아마 악어랑 같이 호주에서 즐겁게 지내고 있겠네요. | 20.01.15 11:1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