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 전에
"나는 아무것도 모르겠으니 일단 덱을 짜고 가르쳐라"라는 말은 사절입니다. 유희왕을 할 준비가 안 된 것으로 판단되오니 일단 DM부터 시작합시다. GX부터 시작해도 좋습니다. 적어도 드로 메인 배틀 메인2 엔드페이즈 정도는 알아야 뭐라도 하죠. "나는 카드 1장을 덮고 턴 종료"는 명대사입니다.
-기타 매체에 등장, 혹은 메이저한 경우-
1. 하고 싶은 카드군을 고릅니다.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우선 애니메이션을 봅니다. 혹은 다른 사람이 굴리는 걸 봐도 좋고, 순전히 일러스트에 반해서 골라도 좋습니다. 일단 고릅니다. 올드유저들은 새 팩 1차 리스트를 보는 순간 감이 온다고 합니다. 열심히 노력합시다.
2. 무엇을 소환하고 싶은지 고릅니다.
역시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마찬가지로 우선 애니메이션을 봅니다. 다른 설명은 생략하고, 일단 골라 봅시다. 그게 특정 카드군에 속한 게 아니라 혼자 날뛰는 카드라고 해도 상관없습니다. 금지 카드는 제외하도록 합니다. 암만 노력해도 그분들에겐 닿을 수 없습니다.
※1번과 2번은 순서가 바뀌거나 하나만 만족하거나, 둘다 만족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3. 실제 사용례를 참고합니다.
기초적인 덱레시피를 보고, 어떤 카드가 어떤 상황에서 움직이는지를 이해해야 합니다. 역시 애니메이션을 참고해도 좋고 타인의 플레이를 따라해도 좋습니다. 카드군이라면 가장 기초적인 콤보 정도는 숙지하는 편이 좋습니다. 그래도 요즘은 애니로도 각종 콤보를 익힐 수 있으니 참 좋은 편입니다.
4. 이거다 싶은 덱레시피를 골라 굴려봅니다.
물론 잘 안 굴러가기도 하기 지기도 합니다만 이건 당연한 겁니다. 고난을 딛고 일어서서 익숙해질때까지 플레이해봅시다. 열번 듀얼 중 세번 정도는 원하는 플레이가 나올 것이고, 그중 한번은 압도적으로 승리를 할 수도 있으며, 실제 열번 듀얼 중 다섯번은 상대의 부주의로 승리할 수 있습니다.
5. 환경을 파악합니다.
주변에 영속 마법 함정이 많다면 마함을 견제하는 싸이크론이나 태풍을 넣고, 몬스터 효과가 많다면 뷜러나 성배등으로 견제가 가능한 카드들을 투입해 봅니다. 이곳에서 속칭 필카가 무엇인지를 깨닫습니다. 기존 카드군과 연동되지 않지만 강력한 효과를 지니고 듀얼 전체를 보조하는 카드입니다. 자신을 좀먹는 독이 될 수도 있지만 그것은 6번에 가서 해결합니다.
6. 위의 조건을 반복하면서 자신에게 맞게 조율합니다.
자신이 어떻게 이겼는지, 또는 어떻게 졌는지를 잘 숙지합니다. 이걸 숙지해야 5번에서 상대에게 맞는 카드를 조정하거나, 사이드를 조정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됩니다. 또한 피니시를 언제 날릴지 느낌으로 깨달을 수 있습니다.
7. 초심으로 돌아갑니다.
분명 1번, 2번에서 무엇을 소환할지, 혹은 어떤 카드군을 굴릴지를 자신의 취향대로 결정했을 테지만, 그게 쉽게 되지 않습니다. 기존의 덱을 충실하게 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제 애송이시절의 로망을 실현할 때가 됐습니다. 4,5,6을 무한반복하면서 원하는 짓을 할 수 있게 노력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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