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전투가 어렵다기보다는 레벨 디자인 자체가 전반부에 비해 어려워진 느낌이었습니다.
적들도 전반부보다 세진건 맞는데 이브의 성장과 플레이어의 성장이 적절하게 맞물려 전투 자체는 전 오히려 초반이 더 어려웠던거 같습니다.
특히 데모때는 노멀로 진행하는게 자신이 없었을 정도였는데 지금은 노멀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어지간해선 못잡을건 없지 않을까 싶은 상태네요.
물론 더 어려운 적들이 아직 남아있을테니 속단하긴 이르긴 하지만 원트로 깔끔하게 끝내진 못하더라도 몇트 하다보면 금방 감올거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게임 출시 전에 스토커 정도 되는 적들이 뒤에 가면 잡몹으로 나오는거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었는데
스토커가 재등장하는건 맞는데 잡몹마냥 우르르 나오는게 아니라 처음 만난 스토커보다 훨씬 강한 아종 스토커가 재등장하는 그런 개념이더군요.
스토커 외에도 아종몹들이 되게 많은데 이 아종들은 원종보다 스펙이 더 높을뿐만 아니라 새로운 공격 패턴도 지니고 있어서 만만찮긴 했습니다.
그래도 원종을 처음 마주할때만큼 생소한건 아니다보니 객관적으로 원종보다 더 강하고 까다롭게 설계되었음에도 원종보단 수월했던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뒤로 갈수록 적 잡다 죽는 것보다 즉사 기믹 혹은 낙사로 죽은게 훨씬 많았던거 같아요.
즉사 기믹도 생각보다 빡센데 정밀한 조작이 힘든 점프 컨트롤과 상호작용의 좁은 판정까지 겹쳐서 뒤로 갈수록 힘들어지네요.
아마 많이들 콘솔게임 개발 초짜다움을 여기서 느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릴리 히든 시나리오까지 끝내서 진엔딩 조건은 완료했고 궤도 엘리베이터 파트 진행중이니 조만간 엔딩볼듯 싶습니다.
2024년에 출시된 게임 중에서 용8, 파판7 리버스, 철권8 이후로 네번째로 엔딩볼 게임이 될듯한데 앞선 게임들 못지않게 만족감이 큽니다.
메타 점수는 앞선 게임들에 좀 밀리지만 장단점 전부 고려해볼때 개인적인 만족감은 비슷한거 같아요.
(IP보기클릭)218.155.***.***
(IP보기클릭)218.238.***.***
베타, 버스트 스킬로 보스의 패턴을 끊어버릴수도 있어서 까다로운 패턴에 마냥 수비적으로만 대응할 필요가 없어서 패턴 파훼 완벽하게 못해도 할만한거 같습니다. 점프 구간이나 상호작용 판정은 손 좀 봤으면 싶던데 이번작에서 안고칠거면 후속작에서라도 개선되길 바라네요. 아직 엔딩못본 게임들까지 올해 재밌게 즐긴 게임이 워낙 많아서 손꼽기가 어렵기는한데 스텔라 블레이드도 당당히 한 자리 차지할거 같습니다. | 24.05.07 22:35 | |
(IP보기클릭)121.145.***.***
(IP보기클릭)218.238.***.***
전 그냥 까마귀부터 다 빡셌던거 같습니다. 다른 엔딩쪽 최종보스는 모르겠는데 진엔딩 최종보스전도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도 다 깰만은 하더군요. | 24.05.08 20:56 | |
(IP보기클릭)121.66.***.***
(IP보기클릭)218.238.***.***
까마귀가 제일 어려울줄 알았는데 그 뒤 보스전도 장난없더라고요. 진엔딩 최종보스전에서 난이도 낮추고싶었는데 겨우겨우 참아내고 일반 모드로 엔딩봤네요. | 24.05.08 20:5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