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몬즈 소울 처음 나왔을때가 플스3 초창기였었죠.
소니 간판 내걸고 나오는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소니도 게임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는지 광고도
안해줘서 프롬 직원들이 직접 기자들 불러서 시연해가면서 게임소개하고
광고하던게 생각나네요....(ㅜㅜ)
당시 시연 플레이영상이 공개되자 다들.....
* 당시 루리웹 반응
"와..그래픽 개 구리다.."
"모션이 저게 뭐임.."
"플스2 그래픽 아님?"
"겜 ㅈㄴ 재미없어 보이네"
"타격감 어디?"
"중세환타지인데 전투가 왤케 밋밋함"
거의 다 이런 반응이었죠.
물론 이해못할 반응은 아니었습니다.
당시엔 차세대급 그래픽을 내세운
실사풍 FPS나 박진감 넘치는 연출의 액션게임이 트렌디한 분위기였는데
그래픽도 모션도 어딘가 밋밋하고 형편없어 보이는 데몬즈가 호응이 좋을수가 없었죠.
유저들도 당최 이게임이 뭘 내세운 게임인지 도통 알수가 없었습니다.
* 자국겜에 관대한 패미통 조차 29점이라는 처참한 점수를....
(한사람만 높게 평가했네요)
그당시 시연회에서 게임을 소개하는 미야자키 감독은,
"플레이어의 선택 하나하나가 중요한 다크판타지 게임"
"창이나 대검같은 무기는 좁은 공간에서는 벽에 부딪혀서
오히려 불리할수 있으며 각 지형지물을 잘 파악해서
전투해야 하는 게임입니다"
대충 이렇게 소개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전 그래픽이고 뭐고 이 멘트에 너무 호기심이 생겨
발매당일 아침되자마자 구입했었습니다.
처음 플레이 시작하자마자 뭔가 어둑하고 칙칙한 분위기의 오프닝...
스토리도 없고 대사도 없고 (그냥 나레이션 오프닝)
갑자기 마왕같은 놈과 강제 전투...
그리곤 한두대 쳐맞더니 즉사..........
" 엥..뭐야 이게임???"
쐐기신전에서 일어난후 첫 스테이지 시작...
첫등장한 좀비 잡졸에게 바로 즉사......
"뭐야??? 난이도 왜이래??? "
다시 쐐기신전...
죽고
근데 보통은 게임오버가 지속되면 게임을 욕하게 되는데
이 게임은 실패한 내 자신을 욕하게 되더군요.
"아니 왜 거기서!!!! 그걸 누르냐고!!!!! 아오..!!! "
그리고 신기하게 죽을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진행이 수월해지는 부분이 이 게임을 계속 잡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아아, 이런 게임이구나..!!"
너무 어려운 게임이었지만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하니 너무너무 재밌더군요.
당시엔 이런 류의 게임을 본 적이 없어서 매순간이 너무 신선했습니다.
그래픽이나 모션따위는 신경도 쓰이지 않더군요...
그리고 그날 이후 매일같이 밤새워 데몬즈에 빠져살던 기억이 납니다....
소울시리즈라면 다들 다크소울때부터 입문한 분들이 많지만
전 소울시리즈중 데몬즈가 가장 좋았습니다 ㅋ
아무튼 발매후 몇주가 지나니 입소문으로 데몬즈는 불이 붙은듯 엄청나게 팔리기 시작합니다.
소니측에서 애초에 팔리지 않을거라 생각하고 초기물량을 현저히 적게 풀어놔서
사고 싶어도 살수 없는 게임이 되버리는 현상까지 되어버리고
온라인요소때문에 중고매물도 없었죠 ㅋㅋㅋㅋ
이후 데몬즈는 프롬소울류의 전설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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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도 예상못한 전설의 시작이라 더 극적인 느낌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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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보면 프롬은 진짜 인정해줘야 한다.. 맨땅에 헤딩해서 하나의 영역을 개척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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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소니 담당자 였던 요시다 슈헤이도 개쓰레기 게임이라고 혹평을 퍼붓고 미야자키 본인도 망할거라 생각했을텐데 대반전이 일어나 전설의 시작이었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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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가 지금은 사장까지 되었으니 드라마로 만들어도 될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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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일본도 유저들이 패미통 평가에 비판이 많았습니다 제대로 해보고 점수를 매긴게 맞냐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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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도 예상못한 전설의 시작이라 더 극적인 느낌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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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소니 담당자 였던 요시다 슈헤이도 개쓰레기 게임이라고 혹평을 퍼붓고 미야자키 본인도 망할거라 생각했을텐데 대반전이 일어나 전설의 시작이었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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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는 망할거라기보다는 별 기대없이 자기 하고픈거 만들었다고 했었죠 ㅎ | 24.03.29 1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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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가 지금은 사장까지 되었으니 드라마로 만들어도 될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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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보면 프롬은 진짜 인정해줘야 한다.. 맨땅에 헤딩해서 하나의 영역을 개척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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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아예 소울이라는 장르를 세워버렸죠. | 24.03.29 10: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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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뒤늦게 발매되서 용과같이3와 같은날 발매했죠. 원래는 용과같이3보다 1-2달 정도 일찍 나왔습니다 ㅎ | 24.03.29 1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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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리고 용과같이3가 당시에 72,000원 가격으로 나와서 “용산같이” 밈으로 놀림당했죠 ㅋㅋ | 24.03.29 10: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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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용3은 시리즈중에서도 가장 최악...ㅋㅋ | 24.03.29 1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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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바사... 기억나네요 ㅎ | 24.03.29 10: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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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귀한 게임이었죠 ㅎㅎ | 24.03.29 10: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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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일본도 유저들이 패미통 평가에 비판이 많았습니다 제대로 해보고 점수를 매긴게 맞냐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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