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콘솔 게임을 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보니 좋아하는 게임이 출시될 때면 루리웹에 옵니다.
나이 들어 게임을 한다는게 자랑할 만한 취미는 아닌건지 누가 무슨 게임을 하는지 알기도 어렵고 그래서 우연히라도 콘솔을 가진 사람을 알게 되면 무척 반갑습니다.
그래서 같은 플스를 가진 친구와 떠들 기회가 있을 때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하게 됩니다.
은근히 자기가 즐겼던 게임을 서로 했으면 하는 마음에 침을 튀며 꽤나 열심히 설명도 해주고요.
애초에 게임 커뮤니티라는게 내가 경험한 즐거움을 나누고 필요한 정보도 공유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거워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하는게 아닌가요.
아닌척 하고 글을 보지만 솔직히 좋아하는 게임 비난하고 더군다나 그 게임을 구입하고 사람들까지 비아냥 댈 때는 상처를 받는게 사실이죠.
콘솔 게임이란게 그렇게 다양하진 않아도 취향이 크게 몇 가지로는 갈린다고 생각하기는 합니다.
방향도 다르고 즐거움의 원천도 다르다보니 솔직히 이해하기 어려울 때도 있지만 즐겁게 하는 분들 보면 저도 한번쯤 도전해 볼까 하는 마음도 생깁니다.
반대로 도를 넘은 글을 볼 때면 이따금 커뮤니티를 그만 와야 하나, 게임을 접어야 하나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비판도 하고 아쉬움도 표현하고, 또 항의도 할 수 있지만 요즘 선을 넘어갈 때가 너무 많네요.
내 기분을 풀려고 다른 사람까지 비난하면 기분이 좋아지나요?
돌아서면 더 화가 나는거 아닌가요.
개발사가 싫다고 하지만 사실 어느순간 다른 게이머와 싸우는 사람들을 볼 때면 불편한 마음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내가 하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이라도 즐겁게 게임 했으면 하는 마음은 내줄 수 있는게 아닌가요.
왜 게임이 아니라 사람을 이기려고 드는지 모르겠네요.
좋아하지도 않는 게임 강요한다고 해도 좋아하기도 힘들고
아무리 뭐라도 해도 자기가 좋아하는 게임은 결국 하게 되는 걸요.
호구니 뭐니 해도 결국 취미라는 것이 재미를 위해 비용을 지불하는 거고.
각자 사정의 차이는 있겠지만 비용이든 시간이든 한계가 있기 마련인데 각자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솔직히 콘솔을 플스로 하는 입장에서 기다리던 게임이 게임이 좋은 상태로 출시되었다고 하니 즐거운 것이 사실입니다.
게임도 기대 이상으로 잘 나온거 같고 개발사도 놀고 있는게 아니라 규모를 키워서 퀄리티 떨어트리지 않고 여러 게임 개발 중인걸로 보이고요.
비용이야 부담이 되겠지만 몇 달 지나면 할인도 시작하지 않겠습니까.
기다리면 충분히 합당한 가격에 체험할 수 있는 것이 게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즐거우려고 하는 게임 서로 더 즐거웠으면 하는 마음 쉽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오늘도 한숨이 나와 글을 남깁니다.
부디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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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마다 시비걸고 다니기 바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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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도 모르게 정신병을 앓고 있는 사람 은근 많죠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 끼리 모아놔도 기종싸움 나는곳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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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남한테 피해준것도 아니고 내 돈 주고 게임 사서 한다는데 왜 호구니 마니 하는 비아냥을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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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다음 호구 .. .앗.. 나도모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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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사람들의 생활과 사유가 압축되어져서 캔 한통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크기가 되가는것 같습니다. 나랑 같은 목소리만 찾고... 나랑 다른 목소리는 집단으로 배척하고... 별것도 아닌 사소한 일, 빙산의 일각에 부화뇌동하며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태우고.... 게임을 비롯한 엔터테인먼트의 세계는 갈수록 넓어만지는데 그걸 즐기는 사람들은 폭력적 집단화가 되어가는것 같네요. 라오어에서 각자의 이익에 따라 집단화되어 무리와 다른 생각을 가진 자들을 축출하고 떠돌게만드는 플롯이 떠오르네요. 이 즐기는 게임의 세계에서 조차도 다들 보트에 타서 표류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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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남한테 피해준것도 아니고 내 돈 주고 게임 사서 한다는데 왜 호구니 마니 하는 비아냥을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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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스
네 다음 호구 .. .앗.. 나도모르게;;; | 22.09.01 14: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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ㅉㅉ | 22.09.01 15: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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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사람들의 생활과 사유가 압축되어져서 캔 한통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크기가 되가는것 같습니다. 나랑 같은 목소리만 찾고... 나랑 다른 목소리는 집단으로 배척하고... 별것도 아닌 사소한 일, 빙산의 일각에 부화뇌동하며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태우고.... 게임을 비롯한 엔터테인먼트의 세계는 갈수록 넓어만지는데 그걸 즐기는 사람들은 폭력적 집단화가 되어가는것 같네요. 라오어에서 각자의 이익에 따라 집단화되어 무리와 다른 생각을 가진 자들을 축출하고 떠돌게만드는 플롯이 떠오르네요. 이 즐기는 게임의 세계에서 조차도 다들 보트에 타서 표류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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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적인 표현이 너무 멋지십니다. | 22.09.01 14: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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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도 모르게 정신병을 앓고 있는 사람 은근 많죠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 끼리 모아놔도 기종싸움 나는곳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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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 운운하는 사람들이 가장먼저 정신과 찾아가봐야 한다더라구요 | 22.09.01 14: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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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3543644700
글마다 시비걸고 다니기 바쁘시네요 | 22.09.01 14: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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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가 아닌데요 같은 커뮤니티에서 의견이 달라서 다툼이 있었다고 정신병운운하는게 정상인가요? 전 저한테 괜히 시비거는 그쪽한테도 정신병운운할 마음은 안드는데 | 22.09.01 14: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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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댓글에도 있네요… | 22.09.01 16: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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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몇명했는데 클린해지네요 | 22.09.01 14: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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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2.09.01 20: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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