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오 실수로 정게에 올리고 댓글보고 바로 옮겨왔습니다.
얼굴이 화끈거리네요 ㄷㄷㄷ
뒤늦게 클리어했습니다. 2회차할려는데 이상하게 손이 안가네요; 너무 어두워서 그런가..
1은 그래도 희망은 있었는데 2는 꿈도 희망도 없는...ㅜㅜㅜ
노멀로 플레이했고 맵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클리어하고나니 정확히 30시간 걸렸더군요.
암튼 클리어 후 제가 개인적으로 느낀 소감은..
라오어2의 스토리와 테마가 어떤 작품과 상당히 닮아있다는거.....
뭐냐구요?
워킹데드 시즌8입니다.
자아 이 구도만 봐도 대충 감이 오시나요...
*참고로 현재 워킹데드 보시는 분들은 강력 스포가 있으니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워킹데드 즐겨보셨던 분들이라면 이미 느끼셨겠지만
라오어2와 워킹데드 시즌8이 너무나도 많은 부분이 닮아있습니다.
하나하나 짚어볼까요.
1.두 작품 모두 초반에 '어떤놈들'에 의해 주인공급 등장인물이 죽는 점.
좌)워킹데드 시즌8 오프닝 우)라오어2 초반
위 이미지는 워킹데드 시즌8의 오프닝 극초반 인데 주인공 일행이 갑자기 어떤 무리들에게 잡혀서
처참하게 살해당하기 직전의 모습입니다.
이유가 뭐냐구요? 네, '복수'입니다.
2.두 작품 모두 주인공급 인물이 죽는 방식이 상당히 비슷하다는 점.
* 시즌1부터 시즌7까지 꾸준히 등장하며 워킹데드 팬들의 입지를 굳혀나간 인기 캐릭터 글렌.
워킹데드에서는 주인공은 아니지만 거의 주연급이라도 무방한 글렌이라는 한국인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워킹데드 시즌8 첫화가 시작되자마자 바로 이 중요 캐릭터가 처참하게 죽어버리죠.
전 라오어2의 그 문제의 장면에서 이 워킹데드의 장면이 곧바로 오버랩됐습니다.
워킹데드 글렌은 야구빠따로 머리통이 깨져죽고,
라오어2 죠엘은 골프채로 머리통이 깨져죽죠.
글렌은 야구공, 죠엘은 골프공이 된다는 점이 다르다면 다르네요.
* 아 참고로 시청률이 최고조였던 워킹데드도 이 장면 이후로 시청률이 급감하게 됩니다.
참고로 아래는 개인 블로그에서 퍼온 워킹데드시즌8의 리뷰에서 퍼온 글중 일부입니다.
출처 - https://bloomestimes.tistory.com/
신기하게도 등장인물의 이름인 '글렌' 과 '네간'을
라오어2의 '죠엘' '애비'로 바꿔놓으면 라오어2의 리뷰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리뷰.
3.두 작품 모두 테마가 '복수'라는 점.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워킹데드 시즌8도 테마가 복수입니다.
워킹데드 시즌8도 초반에 주연급 캐릭터인 글렌이 처참하게 죽고난 후 주인공 릭과 팀원들이
복수의 칼날을 갈며 이야기가 시작되죠.
워킹데드 시즌8 또한
'복수란 무엇인가? 과연 복수가 정답인가'
라는 물음을 시즌 내내 끊임없이 내던집니다.
4.두 작품 모두 동성애가 자주 등장한다는 점.
워킹데드도 이전 시즌부터 간간히 동성애는 등장했습니다만,
시즌8에서 갑작스럽게 동성애 캐릭터들이 우후죽순 등장합니다.
뭐 딱히 동성애 캐릭터에 거부감은 없는지라 별 신경은 안썼지만..
시즌8에서 갑작스럽게 늘어나는 동성애 등장 씬들이 좀 쌩뚱맞긴 했습니다.
5.두 작품 모두 주인공을 죽인 '원수'입장도 나름 이유가 있다는 걸 보여주는 점.
설명하기 길어지지만 워킹데드 시즌8에서도 네간 일행의 에피소드를 그려내면서
그들도 그들 나름의 사정이 있다는걸 그려내죠.
6.두 작품 모두 결국 마지막에 '원수'를 죽이지 못하는 것.
워킹데드 시즌8도 라오어2와 마찬가지로 마지막에 1vs1 결전을 벌이고
주인공이 '원수'에게 복수의 직전까지 가지만 결국 원수를 살려주는 결말로 끝이납니다.
7.당연한 이야기지만 두 작품 모두 같은 좀비 아포칼립스 작품이라는 점.
이 외에도 자잘하게 비슷한 부분들이 많이 있지만...
대략적으로 이 정도 부분들이 생각납니다.
아무튼.. 정말 이 정도로 닮아있는 작품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비슷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전작인 1에서는 이 정도로 비슷한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만 이번 파트2에서는 상당부분
워킹데드에서 영향을 받은게 아닐까 의심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1에서 그렇게 멋진 세계관과 등장인물들을 창조해놓고..
왜 굳이 파트2에서 이런식으로 만들었는지는 의문이 드네요.
아 또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워킹데드 시즌8 마지막에 주인공이자 팀의 리더인 릭이 복수를 하려다가 결국 원수인 네간을 죽이지 않는데
그 때문에 릭의 소속 팀원들은 릭에게 분노를 일으키고 결국 등을 돌리게 되죠..
이 장면이 마치 현재 라오어사태에 등돌린 유저들의 모습과 정확히 일치해보인다고 할까요..
솔직히 라오어2에 대해 할말은 정말 많은데..
너무 많아서 다는 못하겠고, 제가 제일 크게 느낀점은
워킹데드 시즌8과 너무 비슷하다는 점...
저 말고도 이렇게 느끼신분 계시려나 모르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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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아세요 라오어1은 더로드의 영향을 받았다지만 실제 영화를 보면 교묘하게 아닌척 완전 카피한 수준이라는걸? 스샷은 더로드 마지막 장면에 아들이 ok하는 장면인데 영상을 보면 엘리의 ok가 완전하게 감정까지 카피한걸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영화 저체에서 수많은걸 영향이란 명목으로 카피한건 말할것도 없죠 드럭만은 그냥 사람들이 모르는 거품일 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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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 죽음을 너무 충격적으로 받은 경험이 있어서 조엘의 죽음과 비슷한 느낌을 받긴 했는데 이렇게보니 닮은구석이 꽤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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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데드는 시즌4까지만 봤는지라..다만 글렌이 비참하게 죽는다니..시청률 저하는 당연한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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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감상평이다 싶고 추천 하나 누르려 했는데 글이 사라져있더라구요 ㅎㅎ 저도 정게인거 나중에 알았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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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잔인하게 죽이는 장면이 비슷하네요. 글렌 눈 튀어나오면서 죽는 거 진짜 충격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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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감상평이다 싶고 추천 하나 누르려 했는데 글이 사라져있더라구요 ㅎㅎ 저도 정게인거 나중에 알았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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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생각해보니 네간 일당에게 포위당할 때, 네간 그룹이 휘파람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부분도 있죠. 이 부분도 세라파이트 구상 시 참고한거 같기도 하네요 | 20.07.13 23: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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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데드는 시즌4까지만 봤는지라..다만 글렌이 비참하게 죽는다니..시청률 저하는 당연한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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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은.. 그냥 제 개인적으로는 학업에 집중할 나이라서 부모 반대로 하차는 해야겠고... 극중에서 사라지려면 죽는것밖에는 방법이 없기에 그런거 같아요 ㅋ 워킹데드에서 글렌이 죽는건 원작이 그랬으니 어쩔수 없겠거니 했습니다만... 원작 글렌과는 달리 미드판 글렌은 거의 주연급이었는데 죽여서 너무 충격이었습니다. | 20.07.13 23: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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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글랜이 네간한테 죽지는 않을걸요? 아마 네간이 아니라 초반에 죽는 걸로 알아요. 인기가 많아서 계속 끌고 가다가 그렇게 비참하게 죽인거죠. 원작 설정과 다릅니다. | 20.07.13 23: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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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전 네간에게 방망이로 죽는걸로 알고있기는 한대,, 머 원작은 제가 정독한건 아니니 ㅎㅎ 근대 글랜은 ROUTIN님 언급대로 주연급이었죠 ... 시청자를 생각했다면...굳이라는 생각밖에 ㅠㅠ | 20.07.14 0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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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라이
아.. 원작에서 그렇게 죽는게 맞네요. 제가 잘못알고 있었네요. | 20.07.14 0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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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로 칼의 성장기가 더 재밌던데요. 칼 사건때마다 겁나 울었네요 ㅠㅠ | 20.07.14 00:09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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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라이
네 저도 워데에서 릭의 용서는 이해가 되더군요. "나는 용서하지 않지만 내 아들이 널 용서한거다" 뭐 라오어2에서도 그런걸 표현하려고 했던것 같기는 해요 마지막에 엘리가 죠엘 얼굴 떠올리면서 '사실 죠엘은 내가 이러는걸 바라지 않을거야' 하면서 손을 놓은것 같은데... 음 뭔가 좀 더 납득이 가게끔 연출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싶더군요. | 20.07.14 0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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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분은 완전히 둘이가 다른게 워킹데드는 집단간의 융합을 목표?로 하는 용서에 가깝고 라오어2는...자아성찰 ㅡㅡ.... | 20.07.14 0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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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 죽음을 너무 충격적으로 받은 경험이 있어서 조엘의 죽음과 비슷한 느낌을 받긴 했는데 이렇게보니 닮은구석이 꽤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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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아세요 라오어1은 더로드의 영향을 받았다지만 실제 영화를 보면 교묘하게 아닌척 완전 카피한 수준이라는걸? 스샷은 더로드 마지막 장면에 아들이 ok하는 장면인데 영상을 보면 엘리의 ok가 완전하게 감정까지 카피한걸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영화 저체에서 수많은걸 영향이란 명목으로 카피한건 말할것도 없죠 드럭만은 그냥 사람들이 모르는 거품일 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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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로드도 보긴했는데 ok라는 장면이 있다는건 몰랐네요; 다시 한번 봐야겠어요. | 20.07.14 0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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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드럭만이 더로드를 많이 참고했다고 공개적으로 이야기도 했어요. 수준낮은 표절은 절대 아니죠. 그리고 라오어1 내용과 더로드의 내용은 큰 줄기에서는 비슷한 면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됩니다. | 20.07.14 0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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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한번 봐야겠군요...완전 카피수준이면 그게 무슨 창작인지... | 20.07.14 00:04 | |
(IP보기클릭)183.96.***.***
네 상황들은 전부 다르지만 워킹데드 이상으로 교묘하게 끼워맞춰 넣었어요 배꼈지만 내용이 다르니 표절은 아닌 | 20.07.14 00: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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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고작 OK 대사 카피했다고 좋은 평가를 받는게 아니니까요. 그 대사의 개연성이 만들어질 정도로 이전에 빌드업들이 있었기에 칭찬을 받은거니까요. 그런거보면 단순하게 표절이나 카피라고 할게아니라, 오마쥬 라고 보면 되는거 아닐까요 | 20.07.14 01: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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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로드야 말로 라오어가 나아갔어야 할 방향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명작.. | 20.07.14 04: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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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후회하지 않은 인생/선택이었다는 대사마저도 더로드보다 별로였음 | 20.07.14 11:36 | |
(IP보기클릭)27.1.***.***
| 20.07.14 11: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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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미있습니다. 너무 재미있어서 아마 금방 보실수 있을거예요 | 20.07.14 0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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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드라마 대조영 or 태조왕건 분량일듯;; | 20.07.14 0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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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잔인하게 죽이는 장면이 비슷하네요. 글렌 눈 튀어나오면서 죽는 거 진짜 충격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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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로드 보시면 아마 단박에 이해가 되실 수도? 포스트 아포칼립스에선 다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선한 사람은 없죠. 왜냐면 착한 사람은 이미 그전에 다 뒈졌으니깐 그러니깐 학살자니 뭐니 가치판단은 크게 의미가 없고 집단vs개인의 싸움에서 원래는 개인이 승리할 수 없는데 게임이고 주인공이니깐 승리한 부분에 포커스를 맞춰서 보면 되죠 | 20.07.14 09: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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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비가 주인공이라고 보면 나름 헤피엔딩임 ㅎㅎ | 20.07.14 11: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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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비난하니까 또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비추 먹이네 광신도들 ㅋㅋㅋ | 20.07.14 12: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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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9부터 안봤는데 어떤가요 아직도 볼만한가요? 이상하게 시즌9부터 볼 기분이 안나서.. | 20.07.14 10: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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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 말씀 드리면 스포이니 ..시즌 7~8에서 인물들간 내면적인 부분을 다루면서 조금 내리막이었는대 다시 새로운적과 환경? 정착지들 이 파괴되면서 다시 텐션이 급상승한 느낌이었습니다..개인적으로 재밌게 봤어요.. 시즌 10이 코로나 때문에 후반부 몇편이 중단된 상태라 조금 아쉬워요 | 20.07.14 11: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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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홍 간만에 다시 봐야겠네요 | 20.07.14 11: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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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게임 자체는 큰 불만은 없었고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스토리도 뭐 딱히 거창한걸 바란것도 아니어서..충분히 만족했네요. | 20.07.14 11: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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