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스테인드...
사실 제가 메트로바니아 장르에서 메트로이드 스타일 작품만 접해보고, 악마성 스타일 게임은 접해 보지 못해서 이번에 블러드스테인드를 사보았습니다.
게임은 확실히 펀딩 받아 만들어서 그런지 저예산 티가 팍팍 납니다.
채색도 안된 일러스트 붙여논 인트로 영상, 애니메이션과 이펙트가 꽤나 헐렁한 이벤트 컷씬, 개인적으로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고 생각하는 스토리, 버그들...
하지만 이러한 단점에도 묘하게 패드를 계속 붙잡게 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제가 악마성 시리즈를 해보지 않아서 수많은 팬서비스나 기본적인 플레이 감각을 놓쳐가면서 해도 즐겁네요.
이 게임을 하면서 저 자신의 게임 취향에 대해 뭔가 두가지 정도를 느끼게 되더라구요.
아무리 다른부분이 딸린다 해도 기본적인 게임플레이가 훌륭하면 꽤나 즐겁게 할 수 있다는 점
(반대로 아무리 다른부분이 때깔 고와도 기본적인 게임플레이가 개판이면 즐기기 힘들다는 점)
게임에 들어간 그래픽 기술이 좀 딸려도 아트디자인이 좋으면 상당히 커버될 수 있다는 점
물론 다른 게이머 분들은 취향이나 성격에 따라 위 두가지가 성립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ex, 스토리가 나쁘면 아무리 게임플레이가 좋아도 별로라던가, AA급 그래픽 이상이 아니면 별로 몰입이 되지 않는다던가)
저 자신은 토탈워 삼국 3회차 클리어 보고 질려가던 차에 게임 라이프의 흥미를 연장시켜줄 좋은 게임을 고르게 되었고, 동시에 제 게임 취향도 새로히 발견하게 되어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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