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티기어 2 오버추어.
플스 계열 게이머에겐 굉장히 생소한 게임인데요.
엑박 360 독점작이었습니다.
대전격투가 아니라 굉장히 이상한 게임으로 나왔다고 팬들과 비팬들 양쪽에서 다구리 쳐맞고 사망한
일종의 괴작 취급을 당하는데 전 사실 이 게임을 "이 게임은 유저들에게 너무 이른것이었다."
라고 생각합니다.
대충 요런 게임화면. 이게 무려 길티기어 정식 후속작인 2편이다.
대전 요소는 있지만 3인칭 백뷰에다가 난데없이 시대가 휙 뒤로 지나서 기존 캐릭터들 대거 리타이어,
가뜩이나 팬성향 강한 게임이던 길티기어는 정식후속작이 이렇게 개망해버렸습니다.
허나, 이 게임을 자세히 뜯어 보면 이러합니다.
1. 3인칭 백뷰를 사용한 스피디한 대전.
2. 아이템과 하수인을 이용한 공성전.
3. 협력과 분업을 강조한 멀티 시스템.
그렇습니다. 이게임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폭발적 인기를 끄는 리그오브 레전드, 히어로즈 오브 스톰같은
AOS (혹은 MOBA) 라 부르는 공성전 게임이죠.
특히나 3인칭 백뷰를 사용한 히트 게임은 서구권이서는 최근에야 스마이트 라는 게임으로 나왔고,
선구적인 위치로 보면 한국에서 개발한 사이퍼즈와 비교해도 무려 3년 반이라는 세월을 앞서는 게임입니다.
다만 너무 실험적인 게임이었던 데다가, 당시 길티기어의 판권을 가지고 있던건 망할놈의 세가.
널리 홍보되기는 커녕 프랜차이즈의 숨통을 끊어먹기 직전까지 가는 게임이 되버립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건 이게 하필이면 일본에서 대체 왜 360 전용으로 나와버렸냐는 점이지만요.
하지만 길티기어에게 이득이되는 점도 있긴 했습니다.
스토리를 너무 과격하게 진행해버린 감도 있긴하지만 길티기어 1편에 묶여있던 시대를 확 당겨버림으로써
길티 이그저드의 세계관 확립에 영향을 주죠. 머리긴 카이 라던가, 카이 아들네미 라던가, 발렌타인의 존재라던가 말이죠.
대전도 하긴합니다. 공성전이라 대전으로 상대를 쓰러트려도 승리가 되지 않지만요.
최근 리그오브 레전드가 일본에서 인기를 올려가는 추세라고 하는데, 이런 기회에 아크에서
새 ip 추진해 보는것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이 게임의 기획이 세가인지 아크인지는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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