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루리웹 여러분
오랫만에
바로 시골 깡촌에 홈스태이 3편입니다.
현재 베트남은 일일 확진자가 7000명 까지 나오고있습니다.
외출 금지령이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저는 걱정이 없습니다.
와우 결재 했거든요.
이 정도면 집에서 한달 동안 살 수있어요.
한적한 시골마을..여기는 껀터
베트남 5대 도시이자 한국과의 국제결혼이 제일 많이 이루어 지는 곳입니다.
물론 저는 껀터 도시가 아닌 껀터.. 완전 시골에 있었습니다.
시골집의 인심은 한국이나 베트남이나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밥먹기전 과일 주고
밥먹고 난 후 간식 주고
도저히 배불러서 못먹겠다고하면
과일은 소화에 도움이 된다며 또 주십니다.
1달동안 10키로가 쪗습니다 하하
저녁시간이 좀 남아서 저는 아주 작은(?) 자몽을 얻어 먹었습니다.
오늘 메뉴는 외국인은 잘 못먹는다하며
직접 담그신 김치를 꺼내셨습니다.
아니 그러면 외국인이 잘 먹을수 있는걸 주세요 좀.
당근이 많이 들어간 특이한 배추 당근 김치였습니다.
아...아니 음식인데 분명
위험합니다 이거
냄새가 엄청났어요.
고체 연료입니다.
연료가 고체로 되어있기 때문이죠.
저는 예전에 사관후보생 시절
반합에 밥해먹을때 한번 사용해본 경험이 있는데
베트남에서는 발화제로 너무 흔히 쓰더라구요.
고체 연료에게 맞겨질
문제의 음식 Lau mam 입니다.
LAU는 전골, 찌개를 의미하고 MAM은 젓갈을 의미하죠.
여러분이 잘아는 느억맘도 바로 젓갈을 의미합니다.
한글로 직역하면 젓갈 전골 정도 되겠네요.
이 젓갈 전골은 Mien tay 사람들의 토속음식입니다.
끓이자마자 냄새가 엄청 나는것이
이젠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놀랜 가슴을 진정시킬 Kimch로
일단 입가심을 하겠습니다.
Kimch는 Korea사람의 토속 음식입니다.
맛은 오오 생각보다 한국이랑 비슷했습니다.
김치에 한국 멸치 액젓 대신 느억맘을 넣으셨다고 하네요.
어묵입니다.
CHA CA라고도 하는데 집에서 직접 만들어서
어향이 풍부하고 맛이 아주 좋습니다.
젓갈 전골에서 가장 맛난 고명이었습니다.
젓갈을 넣고 끓인 전골 속 고명을
다시 젓갈을 찍어 먹는거죠.
마치 고추장 찌개의 돼지고기를
다시 고추장을 찍어 먹는 기분이 랄까요.
이 젓갈 전골의 국물 맛은 일단...
조금 달았습니다. 파인애플이 들었구요.
아무래도 향을 좀 잡으려고 넣으신거 같았습니다.
잡힐 향기가 아닙니다. 파이애플 뺨을 후려치고 들어오는 젓갈의 향기
아무래도 젓갈과 단맛이 가미되서 오래 끓이면 감칠맛은 폭발합니다.
가지가 핵심인것 같더라구요.
가지가 스펀지처럼 젓갈 국물을
쫘악 빨아 들인채로 뚱뚱해져있습니다.
제발
젓갈 전골 안에는 여러 잡어가 많이있었습니다.
그중에 이 뱀눈 처럼 노려보는 무늬를 가진 이생선
와 진짜 독했습니다. 맛이
약품 같은 맛이 났어요.
화장품 맛?? 아무도 못느끼고 저만 느끼는것 같아서
몰래카메라 같은데 이거
김치 그리고 막걸리 도핑
이정도 버프면 젓갈정도는 괜찮습니다.
뱀이나 개구리는 아니니깐요
집주인 어르신과 둘이 얼큰하게 마셨습니다.
그래도 이 냄새만 어떻게 참아보면
이 젓갈 특유의 감칠맛은 상당히 별미일거 같습니다.
"물론 여러분은 냄새 참을 생각 마시고
치킨 시켜 드시면 됩니다."
그래도 이 냄새만 어떻게 참아보면
색깔도 꼭 회색일 필요없이..
고춧가루만 좀 풀어줘도 보기 좋을 것 같네요.
물론 여러분은 냄새 참을 생각 마시고
치킨 시켜 드시면 됩니다.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봐 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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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문화를 함부로 말하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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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땅바닥에서 먹는 경우 흔했어요 몇 백 년도 아니고 불과 몇 십 년 전에
(IP보기클릭)218.147.***.***
필담이 좋아서 재밌어요 ㅋㅋ 드신 잡어는 이런 고기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디언 나이프...
(IP보기클릭)42.113.***.***
맛이 뭔가 수돗물 맛같은게 나는것이 맞는거 같은데요.. 밥상에서 만나지 않고 수족관에서 만낫다면... 반려동물 게시판에 리뷰햇을텐데
(IP보기클릭)218.147.***.***
대가리를 못봐서 뭐라고 말씀은 못드리겠지만, 사진상의 고기는 일단 관상어 시장에서 유통되는 거구요. 드셨다고 한 물고기에 반점이 있는게 몹시 흡사해서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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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품맛이 낫습니다... | 21.07.28 16:44 | |
(IP보기클릭)218.147.***.***
필담이 좋아서 재밌어요 ㅋㅋ 드신 잡어는 이런 고기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디언 나이프...
(IP보기클릭)42.118.***.***
아니 이거 검색해보니 먹는 물고기가 아닌거 같은데요 ? | 21.07.28 16:43 | |
(IP보기클릭)218.147.***.***
문머
대가리를 못봐서 뭐라고 말씀은 못드리겠지만, 사진상의 고기는 일단 관상어 시장에서 유통되는 거구요. 드셨다고 한 물고기에 반점이 있는게 몹시 흡사해서요 ㅎㅎ | 21.07.29 12:11 | |
(IP보기클릭)42.113.***.***
맛이 뭔가 수돗물 맛같은게 나는것이 맞는거 같은데요.. 밥상에서 만나지 않고 수족관에서 만낫다면... 반려동물 게시판에 리뷰햇을텐데 | 21.08.04 02: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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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롯데마트가니 뭐 울나라에서 관상어로 키우는 가비앙,자이언트구라미 도 횟집어항에 있던데 애도 손질되있는거 자주 봤어요 칼집 챙챙 내서 썰려있던데 | 21.08.05 12:21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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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CKET INFINITY
남의 문화를 함부로 말하면 안됩니다 | 21.08.04 20: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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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CKET INFINITY
우리나라도 땅바닥에서 먹는 경우 흔했어요 몇 백 년도 아니고 불과 몇 십 년 전에 | 21.08.04 21: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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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우리에겐 당연한 우리 문화 가지고 뭐라 하는 거에도 아무 감흥이 없으시겠죠? 그러니 남의 문화 가지고 평을 하시겠죠? | 21.08.04 22: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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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이렇게 다는 사람도 참… | 21.08.05 00: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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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CKET INFINITY
남의 문화 함부로 말하는거 참... | 21.08.05 01: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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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CKET INFINITY
우리나라도 땅바닥에서 먹는데요? 시장상인들 밥상없어서 아무데나 반찬이랑 밥그릇 두고 먹는거 못보심? 요새는 편의점에서도 밥 못먹어서 바닥에 도시락깔고 드시는분도 못보셨죠? | 21.08.05 02: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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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CKET INFINITY
생각 좀 하세요. | 21.08.05 07: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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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CKET INFINITY
배려 깊은 댓글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 주세요 | 21.08.05 08: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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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로보트
그게 문화차이라는 겁니다. 서로 다른 문화가 생길수있는 원인은 분석해보면 나올태지만.. 님께서 베트남에서 태어나신다해도 과연 "왜 바닥에서먹어?라는 의문을 제기할수있을까요? 만약 님께서 그걸 바꾸신다면 보통인물이 아닌거죠" | 21.08.05 08: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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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로보트
하씨.. 나 오늘도 바닥에서 먹는거 업데이트 했는데.. 현역 복무할 때 다들 화장실에서 몰래 쪼꼬렛 먹고 라면 끄리 먹고 하지 않았습네까 그냥 재미로 봐주십셔 | 21.08.05 08: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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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봐도 초대형 바닥이군. | 21.08.05 08: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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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라고 안그랬는줄 | 21.08.05 1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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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외계인이신가 봄...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일본, 미국, 유럽도 자리 깔아놓고 밥먹곤 하는데... | 21.08.05 12: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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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머
어우 80년대 감성 추억소환 계곡같은데가서 아버지가 저런 방수천에 돋자리 삼아 깔고 아버지 친구들하고 술판벌였던 기억이 갑짜기 생각나네요. | 21.08.06 02: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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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플턴 팩
어음 베트남 문화를 깔보겠단건 아닌데 우리나라에서는 바닥에 그냥 놓고 밥먹으면 어르신들이 좀 싫어 하시긴 하죠??? 새참 정도도 꼭 광주리에 받쳐서 드셨고... | 21.09.04 03:32 | |
(IP보기클릭)211.228.***.***
(IP보기클릭)113.23.***.***
이글을 치킨을 추천하는 글입니다. | 21.08.04 19: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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큭큭 이세카이 인 것 입니까. | 21.08.04 20: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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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 21.08.04 20: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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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덕 | 21.08.04 20: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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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속의 함정 같은 느낌이랄까요. | 21.08.04 20: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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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중상이라 판단됩니다.. | 21.08.04 20: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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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13.23.***.***
제게는 너무 일상이 되버려서, 그런거 따지면 이상한 사람이 되버립니다 이제 ㅋㅋㅋ.. | 21.08.04 20: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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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위생을 지키는 레벨이 그정도까지 안올라와 있어서요 맨손으로 얼음 잡는건 기본이구요 마시던 맥주컵에 얼음이 작아지면 얼음빼서 바닥에 버리는곳도 있지만 많은곳이 얼음통에 다시 집어넣고 큰 얼음 다시 넣어주더라고요. 온갖사람들이 먹던 중고얼음이랑 새얼음이랑 믹스된 통에서 꺼낸 얼음은 솔직히 힘들때가 많습니다.ㅠㅠ | 21.08.05 18: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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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벤차
코로나로 무너지는 나라들 10위 안에 인도빼곤 소위 1, 2세계 국가에 해당하는데 적절한 비교가 아님. | 21.08.14 19:18 | |
(IP보기클릭)211.218.***.***
리벤차
응 프랑스 코로나 확진자수 640만 사망자 11만 응 독일 코로나 확진자수 380만에 사망자 9만 응 영국 코로나 확진자수 621만에 사망자 13만 | 21.08.15 09: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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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 이 뭐라 설명이 안되네요. | 21.08.04 20: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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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도 그렇고 삭힌 음식도 그렇고 한국건 좀 깔끔하고 정돈된 삭힘인데 베트남의 술과 삭힌 음식은 와일드한 삭힘맛이랄까...삭힌 날것의 향이 아주 강하고 개성있고 맛도 그렇죠 | 21.08.05 18: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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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김치요 ! | 21.08.04 20: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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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요 치킨 | 21.08.04 20: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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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GEES
실바나스 잡으러 가셔야죠 호드는 거으 ㅣ아즈섭 아닌가요 ㅎ ㅎ 저도 그래서 아즈입니다. | 21.08.04 20: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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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이요 치킨 | 21.08.04 20: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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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서 냄새가 안느껴지시면 일단 생존입니다. 맛보다는 냄새 냄새보다는 냄새입니다. 이 음식은 | 21.08.04 20:44 | |
(IP보기클릭)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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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똠 탕이 더 가까울겁니다. 느억맘은 찌개에 많이 넣어먹어요 . 좋습니다. | 21.08.04 21: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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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9773320736
??? | 21.08.04 21: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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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9773320736
우리나란 너덕분에 못사는 나라가 되버리는거 같네여 | 21.08.04 22: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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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 21.08.05 08: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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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막걸뤼가 있으니깐요. | 21.08.05 08: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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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랄까요 선택의 여지가 없으며 어느정도 놓게 됩니다. "어차피 사람먹는건데 허참!" 이렇게 된달까요. | 21.08.05 09: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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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봤는데, 이젓갈로 찌개 끓인거 같아요 얼추. 국물에 생선뼈가 삭아서 떠다녔거든요. | 21.08.05 09: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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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이 최고입니다. | 21.08.05 09: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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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농담아니고 느억맘 라면이랑 김치찌개에 넣으면 진짜 맛있어요. 강추입니다. | 21.08.05 09: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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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똠은 진짜 맛잇지않나요 ? 색깔이 걸레빨고 나온 물 색깔이어서 그렇지 분더우 맘똠 일주일에 한번씩 먹어요 저는 ㅎ ㅎ | 21.08.05 09: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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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십니다 전 집에서 느억맘 졸이는것도 비위가 상해서 | 21.08.05 09: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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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는 제가 사...사왔습니다.. 헤헤 저는 복스럽게 잘먹어서. 항상 대접 받습니다 헤헤 | 21.08.05 09: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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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chi ..? | 21.08.05 09: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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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 같은데 찜이 맛잇더라구여 Ca chim(베트남 병어) Ca Mu(능성어) 이거 2개도 회로먹으면 맛있습니다! 문제는 회를 할줄 아는 식당 찾기가 힘들어요 제가 사는곳은.. | 21.08.05 09: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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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왠만한건 다 드셨군요 맞습니다 회는 기겁을 하고 안먹는 동네라. 집사람은 게장도 회라고 안먹습니다 게장을 구워먹어요 ㅎ | 21.08.05 09: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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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먹어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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