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한달여즈음 전부터 원신에서 세빛섬에서 여름축제를 한다는 공지를 올린적이 있었습니다.
그 선택이 지금와서는 올바른 선택이었는지는 지금도 이야기가 다소 있으나, 취지 자체는 참 좋았고
덕질불모지인 대한민국에서 주최하는 몇안되는 서브컬쳐 행사이기에 개최전까지는 이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습니다.
(물론 개최후는....)
그 중에 저는 토요일에 방문한 후기를 끄적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방문기이기에, 코스프레나 야간 코스어 행진까지는 사진이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원신축제는 7월 28일 목요일부터 8월 3일 수요일까지 일주일간 개최하는 축제입니다.
(글을 올리는 지금도, 수요일까지도 개최하는 행사다보니 관심 있으시면 한번 참석해 보세요.)
(필자는 월화수중에 다시 한번 더 방문하여 코스어 퍼레이드 등을 추가로 즐길 예정입니다.)
또한 목요일, 금요일부터 생각지도 못한 대규모 인원이 방문하고, 그에 따른 운영인원의 부족, 엄청난 폭염 등으로 인하여 이런 저런 이슈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행사이기도 합니다.
특히 여름축제 행사장에서만 파는 공식 굿즈 판매 입장줄의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줄을 재정렬할때 뒤의 사람이 앞으로 오는 불상사가 있다는 푸념글도 타 커뮤에서 왕왕 올라오는 사항이다 보니
주말밖에 시간이 나지 않는 슬픈 직장인 한명은 금요일 퇴근길에 한가지 결심을 하게 됩니다.
"노숙"
그렇게 토요일 오후 4시 입장을 위하여 금요일 오후 10시 30분부터 대기하기 시작하는, 장장 17시간의 노숙메타를 시작하게 됩니다.
금요일 퇴근하자 마자 집에서 씻고, 토요일 노숙을 위한 준비를 합니다.
보조배터리, 우산, 수건, 손수건, 데오드란트, 페브리즈, 돗자리, 얼음물, 초코바 등등 하루 노숙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상계역에서 출발,
고속터미널역에서 하차하여 10시 30분에 세빛섬에 도착합니다.
날씨는 아직 식지 않은 지열로 바닥이 뜨끈뜨끈하고, 강가 바람도 습해 가만있어도 땀이 저절로 나는 날씨였습니다.
현장에 도착해보니, 당일 행사를 마치고 진행요원분들이 다음날을 대비하기 위한 캐노피에 모래주머니를 달고 계셨습니다.
그 중에 팀장 되어 보이시는 검은색 복장의 진행요원분께 여쭤봐서 앞자리가 어딘지 여쭤보고 1착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진행요원분들도 토요일 입장하려고 금요일부터 대기하는 정신나간사람이 있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지 감탄(?) 비스무리한걸 하셨습니다.
어찌되었든 토요일을 위해 금요일부터 노숙하는게 어그로를 끌어 진행요원분들께 눈도장을 제대로 찍을 수 있었고.
일단 이분이 입장할때 뒤로 밀리더라도 1등으로 들여보내라는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근데 실제 입장할때 되니까 바쁘셔서 뭐 그런거 없었지만)
30 중반쯤 나이에 노숙은 힘들었습니다.
모기가 많았고 날씨는 덥고 가끔 강비린내가 바람을 타고 넘어왔습니다.
새벽에 원신 공식카페에 올라온 영자의 공지 이슈로 캐노피 아래에서 기다리던 대기자들이 대기 위치를 캐노피가 아니라 계단 위 공터로 옮기는 불상사도 있었습니다.
이런 저런일들이 연달아 일어나다 보니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고 있다가, 그래도 한 3시간정도는 피로에 지체 혼곤하게 잠이 들었습니다.
새벽 2시쯤에 오신 대기자분들
한 20~30명되시는분들이 와서 같이 대기를 했습니다.
어찌되었든 시간은 흘러흘러 아침이 밝아옵니다
해가 뜨자마자 햇볕이 드는 곳은 공기가 즉시 뜨거워지는게 느껴질 정도로 태양이 뜨거웠습니다.
날씨 미쳤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8시쯤 되자 행사진행하는 스태프 분이 한분 오셔서 공터에서 대기중인 우리를 보고 놀라
다시 캐노피 안으로 대기자들을 이동시켰습니다
간밤에 그래도 나름 대기자들간에 규칙으로 줄을 세워놨던지라 다시 캐노피 안으로 줄을 세우는데는 크게 문제가 없었습니다.
금요일에는 11시 30분에 굿즈대기예약을 했다고 하는데
토요일에는 10시 40분쯤에 굿즈대기예약을 시작했습니다
날은 어차피 더워져 가고 있고, 늦은 시간에 예약을 해봤자 어차피 전날처럼 온열질환환자만 속출할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일이 더 커지기 전에 빠르게 대기열을 뺄려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진행요원분의 지시에 따라 굿즈 예약하러가는 길
문앞에 서있는 직원 두분 옆으로 예약기계가 있습니다
전화번호랑 이름 입력하면 카톡으로 예약되었다는 메시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잉끼 음식점 예약할때 가게 앞에 있는 테이블링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예약끝나고 나오는길에 한가로운 행사장 사진 몇장
하지만 5시간 이후 위의 현장은 수천명의 대기자로 인한 지옥도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예약을 끝내고 4시까지 어디서 시간때울까 했다가 피씨방에 가서 시간을 때웠습니다.
시간당 2천원씩 받았는데 그래봤자 어디 갈데도 없어서 울며겨자먹기로 4시간동안 피방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래도 땡볕에서 11시될때까지 고통받다가 피방가서 에어컨 바람을 맞으니 한결 살거같더군요
그렇게 피방에서 졸다 깨다 겜하다 하며 3시정도까지 시간을 보냈습니다.
3시 30분쯤 돼서 세빛섬으로 다시 돌아오니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어디가 시작이고 끝을 알수 없는 줄이 세빛섬 공원을 에워싸고 있었습니다
대충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냥 굿즈가 아니라 단순히 일반입장만 하려고 대기하는 사람들의 줄이었습니다.
진짜 2~3천명은 족히 되는 사람들이 땡볕 아래 줄을 서있는걸 보니까 장관이더군요
미호요가 여름 축제 생각해서 마쯔리 분위기 낼려고 행사장을 세텍, 킨텍스같은 전시장이 아니라 세빛섬같은 야외로 정한건 이해는 가지만
이걸 보니 인원 수요 파악 실패로 인해 이번 행사는 좋든 싫든간에 욕을 먹을수밖에 없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번주에 갔다왔던 서코도 몇만명이 몰려오는 바람에 그 고생을 했는데 왜 행사기획자들은 한국 오타쿠의 행동력을 가볍게 생각하는걸까요
다만 해줘도 난리라고 담에 다신 행사 안해주는게 아니라
수요를 예측해서 예약제로 하거나, 다음엔 더 큰곳에서 하거나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어찌되었든 이런 행사 또 한다고 하면 좋다고 갈놈이라서..)
어찌되었든 4시가 되었고 4시전까지 다리 앞에서 장판파의 장비같이 길을 지키던 가드분이 문을 열어주었고
드디어 대기 17시간 30분만에 굿즈 카페 행사장에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바깥에 펼쳐지는 땡볕 인간폭주 지옥도와는 달리 카페 안은 평화로웠습니다.
카페 한구석에 굿즈 판매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굿즈 판매장에서 원하는 굿즈를 다 구매하고 나오면, 바로 콜라보 카페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동선이 짜여 있었습니다.
어찌되었든 지금까지 고생한만큼 즐거운 마음으로 굿즈 쇼핑을 합니다.
이후로 바로 카페로 갔습니다.
17시간동안 물이랑 파워에이드밖에 안먹었더니 배가 허하고 당이 떨어지는것 같아 음료를 종류별로 하나씩 구매했습니다.
청량하고 예쁜 무알코올 포도음료 : 6,500원
포도주스맛 탄산음료에 물탄맛입니다
솔직히 돈아깝다고 생각하는데, 단 이 음료의 유일한 장점은 컵홀더에다 음료를 담는게 아니라,
플라스틱 컵에다가 음료를 담고 컵홀더를 씌워주는 형식이라 음료가 묻지 않고 고스란히 컵홀더를 챙길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념으로 컵홀더 모으는 것을 좋아하는 수집가분들은 좋든 싫든 포도음료는 하나 사서 킵하는걸 권장드립니다
쫀득한 경단우유 : 6,500원
미숫가루 + 녹은 우유 팥빙수 + 팥빙수떡 몇조각 먹는 느낌입니다
별이 소용돌이치는 라떼 : 4,500원
달달한 믹스커피맛입니다
과일 향기가 도는 석양 : 4,500원
홍차에 약한 사과주스를 섞은 맛입니다
솔직히 콜라보 카페가 그렇듯이 먹으면서 돈생각 나긴 한데, 콜라보에 의의를 두고 먹었습니다
맛의 순위를 따진다면, 개인적으로 경단우유 > 라뗴 > 포도음료 > 석양 순으로 좋았습니다.
이후 공식굿즈샵에서 샀던 미션팔찌를 가지고 반대편 섬으로 가는 다리를 건넜습니다
다리 위에는 굿즈를 파는 2차창작 부스들이 있었습니다.
미니이벤트장은 참가 인원들에 비해 정말 소박했습니다
인스타그램 또는 어디 페이지에 사진을 올리면 즉석으로 인화해주는 코너랑,
찍찍이 공던져서 원신 마스코트인 페이몬 그림을 맞추는 코너랑
돌려돌려 돌림판으로 캐릭터 정보가 담긴 종이뽑는 코너 3가지가 있었습니다
각 코너마다 굿즈샵에서 팔던 요이미야, 클레, 치치 캐릭터 카드를 한장씩 줍니다
푸드트럭존
스테이크랑, 야끼소바랑, 황금새우볼, 닭꼬치, 슬러시, 컵빙수 등을 팝니다
다 먹을 자신은 없어서 황금새우볼이랑 소다맛 슬러시만 샀다.
각 푸드트럭존 퀄리티는 딱 행사장 푸드트럭존 퀄리티와 가격대라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맛은 딱 생각했던 수준이었습니다
소다맛 슬러시는 조금 더 소다맛이 나는 뽕따 먹는 느낌이고
황금새우볼은 그냥 새우에 소면같은거 말아서 튀긴 느낌의 맛입니다
맛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이 2개가 13,000원이라니...
이후에 굿즈에 진심인분들을 뒤로 하고 세빛섬을 빠져나왔습니다
밤 9시 즈음인가에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코스프레 퍼레이드를 하는데, 도저히 그거볼려고 9시까지 더 기다릴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아쉬운 마음이 없지않아 있어 나중에 월화수때 일끝나고 잠깐 들러서 구경할 생각입니다.
그래도 온김에 아쉬우니까 피슬이랑 한컷
이후 집에오자마자 씻고 밥먹고 대충하다 잠이 들고, 잠깐 깨서 타 사이트에 리뷰쓰고 다시 기절하고 12시간만에 부활해서 리뷰를 쓰고있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굿즈살때도 실용주의를 좋아하는 편이라 실제로 사용할법한 물건들을 사는걸 좋아합니다.
돗자리, 에코백, 텀블러, 테이프, 클레 아크릴 키링 하네에
2차 창작 부스에서는 왕생당 컵을 하나 샀습니다.
개인적으로 2차 창작중 베스트라고 생각합니다.
운이 좋게 마지막으로 하나 남아있던걸 살 수 있었습니다.
이거 말고 벤티 컵도 있었는데, 그건 매진이라서 나중에 통판 계획이라고 하네요.
아래는 토요일 하루만 겪었던 저의 개인적인 행사 소감입니다.
개인적 의견이기에 다른 분과의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토요일 방문 전 이틀동안 행사 진행하면서 줄세우는데 운영이 어쩌고 말이 많았지만
사실 순위권으로 들어와서 대기하는 새벽대기자한테는 최소 줄만큼은 이슈가 없어서, 이 부분은 뭐라고 말씀을 못드리겠네요
사고나고 불만나오고 대기열 컷하고 하는건 대부분 100번 대기열 이후에서 발생되는 이슈다보니
그런 걸 겪지 않고 싶어서라도 일찍 온 점도 있었습니다.
미친듯이 피곤하고, 날씨는 숨막힐듯이 덥고, 태양은 쨍쨍하고, 사람들은 인산인해를 이루는 부분만 빼면
행사 자체의 소감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저는 원신을 하고 있기에 다소의 필터를 거치고 볼 수 있는 것이지만
해외겜이 한국을 위해 국내 행사장을 마련해서 이런 구성으로 추억을 남겨준다는 것이 흔한 경험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블리자드 이후로 한국에 이런 행사 마련해서 제공해주는 해외게임업체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추가로 스태프, 운영측에 대한 불만도 다소 있었던 것 같은데
저번주 있었던 서코에 비하면 진짜 천사운영이었습니다.
운영 스태프분들은 최소 제가 보고 얘기했던 분들은 더운 날씨에도 친절하셨습니다.
다만 생각지도 못한 너무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셔서, 그에 따라 부족한 스태프 부족 = 필연적인 이슈 발생 된 부분이 아쉽기는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금요일날 밤 구인구직앱에 급구로 행사 인원 스태프를 모집하는 알바 공고글이 올라와있더군요)
덕분에 여친없으면 평생 가보지도 못했을 세빛둥둥섬도 가볼 수 있었고,
말로만 듣던 반포자이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난 언제 저런데서 살아볼까
집에와서 보니 햇볕에 드러난 부위의 살은 다탔고, 목덜미엔 땀띠도 생겨 간질따끔하고 다리엔 힘이 풀렸지만
개인적으로는 즐거웠던 행사였습니다
다만 위의 피드백들을 보실진 모르겠지만, 다음엔 좀 더 좋은 곳, 좋은 계절, 좋은 시간에 해주셨으면 어떨까 싶네요
(하긴 저번달만 해도 전세계적인 폭염이 이렇게 심할줄은 몰랐겠죠)
끝은 모르는 클레짤로 마무리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섬은 가라앉지 않았습니닼ㅋㅋㅋ
첫날엔 가라앉을뻔했다고 하는데, 그 담날부턴 인원 제한을 두어서 문제가 없었네요
다만 한강수위가 높아져서 대기줄 만들어논 캐노피까지 물이 들어온 경우는 있었습니다.
그런게 아마 좀 왜곡이 되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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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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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본인만 안 가시면 될 걸 뭐하러 다른 사람 선택지까지 뺏으려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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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약 > - 난 귀찮아서 윗 글쓴이처럼 노력도 안하지만 나보다 더 절실하고 부지런한 사람이 와서 싹 쓸어가는건 참을 수 없어 아이폰 1호 구매 하려고 텐트치는 사람 보면 왜 먼저 와서 기다리냐고 난리 피울 양반이네ㅋㅋㅋㅋㅋㅋ
(IP보기클릭)211.52.***.***
와 17시간 노숙; 저도 7월초반에만해도 가볼까 생각하다가, 급격하게 더워지는 헬더위에 포기했는데, 고생하셨습니다.
(IP보기클릭)39.125.***.***
스태프한테서 그 존재를 듣긴 했었는데 전날부터 노숙한 사람의 후기를 이렇게 보는군요ㄷㄷ 입장할 수 없었던 카페 내부 모습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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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17시간 노숙; 저도 7월초반에만해도 가볼까 생각하다가, 급격하게 더워지는 헬더위에 포기했는데,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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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보트등 다른것들때문에 대형트럭도 들어가는곳이에요 사람 2~3천명해봐야 200톤수준에 섬3개로 나눠지는데 중량보다는 수용인원의 안전문제때문에 제한한거임 | 22.08.10 02: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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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로하징?
찐... | 22.08.10 14: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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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로하징?
그냥 본인만 안 가시면 될 걸 뭐하러 다른 사람 선택지까지 뺏으려들어요;; | 22.08.10 16: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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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로하징?
< 요약 > - 난 귀찮아서 윗 글쓴이처럼 노력도 안하지만 나보다 더 절실하고 부지런한 사람이 와서 싹 쓸어가는건 참을 수 없어 아이폰 1호 구매 하려고 텐트치는 사람 보면 왜 먼저 와서 기다리냐고 난리 피울 양반이네ㅋㅋㅋㅋㅋㅋ | 22.08.10 22: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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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굿즈 양은 좀 늘리는 게 좋다고 생각함. | 22.08.16 13: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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