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를 잡아놨지만 체크인 시간이 아직 되지 않아 식사후 소화도 시킬겸 근방 구경이나 하러 갔습니다..
여기가 그 송현아구나..
맞나??.. (송도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줄여서 송현아라고 부른다고 하데요..)
정정.. 트리플 스트리트라고 하네요..
요즘은 아울렛이 아울렛으로만 끝나지 않죠..
도심 한가운데 이렇게 쇼핑, 먹거리, 공원, 유희의 공간으로 묶어놓는게 트렌드가 된듯..
둘러보는 내내 참 잘 되어있네?..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현재 지방에 오랫동안 거주하는 나로써는 이런 공간이 늘 부럽기만..
내부에는 캘리 클럽이라고 으마으마한 시설이 있었는데
사실 요즘 이런거 많잖아요.. 성인이 실내에서 즐기는 클라이밍이나 짚라인 같은것..
그런 시설인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키즈카페의 시설 라는군요..
아.. 다시 나도 으린이가 되고싶다..
나때는 흙모래 덮어쓰며 녹물 가득한 정글짐이나 원심분리기에서 머리깨져가며 놀던게 다였는데..
옆에는 실외에서도 실내를 관람할수있는 깔끔한 볼링장도 보였습니다..
사이드에 통창이 있어서 밖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내부를 볼수 있는 구조..
진짜 이런데선 볼링칠맛 나겠다..
아.. 체크인 시간만 아녔어도 한 라인 끊었을텐데..
좀 걷다보니 갈증도 나고 다리도 아프고 해서 한 잔 하려고 들어간 카페.. 제이 앤 제이슨
분위기 좋더군요..
마치 휴양지에 놀러온 느낌.. 카페 인테리어가 매우 화려합디다..
원래 여기는 낮에는 차나 디저트등을 파는 보테니컬카페로 운영하다가
밤이 되면 조명 분위기가 바뀌면서 칵테일 등을 파는 트로피컬 바로 바뀐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딱 봐도 평범하게 생겨먹은 가게는 아닌것 같았습니다..
마치 바닷속에 들어와있는듯한 몽환적인 느낌을 주던 대형 전광판..
추천 메뉴를 검색했더니 코코넛 크로플은 꼭 먹어보라고 해서 시킨 메뉴..
이건 말루쿠라는 커피인데 여기 시그니처라서 시킴..
말루쿠라는 이름은 인도네시아 말루쿠 제도에서 나는 판단 잎을 이용한거라고 하더군요..
시그니처라곤 하지만 낯설지 않은맛이라 그런지 맛있었습니다..
이 녀석은 피치플러싱이라는 차..
가니쉬로는 진짜 생화를 올려놨더군요..
그냥 메뉴판에서 제일 예뻐 보이길래 시켰는데.. 복숭아 향이 미미하게 느껴지네요...
태생이 차 라서 그런지 맛은 좀 심심했던 편..
코코넛 크로플.
와플위에 코코넛 크런치랑 시럽, 아이스크림이 올라간건데
확실히 이건 맛있었음..
배부른 와중에도 다 줏어 먹은거 보면..
킁킁.. 외국냄새..
외국도 못가는데 이런 외국 분위기 너무 좋으다..
금방 자릴 뜨기위해서 카페 자리를 일부러 불편한곳에 앉았는데
분위기에 취해있다보니 어느새 체크인 시간이 다가오더군요..
10분 남짓 남은 시점이였는데 숙소까진 여기서 도보로는 거의 4~50분 거리
실제로 와보니까 보기보다 송도가 엄청 넓더군요;; 도보로 다 될줄 알았던 저희의 판단은 착오였습니다.. ㅜ
이대로 체크인 시간에 못 맞춰서 늦게 가게 된다면 명당 객실을 놓칠것 같아..
생애 최초로 카x오 택시를 불러봤습니다..
급하게 앱 설치하고 개인정보 등록하고 5분만에 뚝딱하니 금새 기사님이 오셔서 목적지까지 친절하게 모셔주더군요..
오늘 묵을 숙소인 오크우드 인천 호텔 로비에 도착..
프론트가 어디여.. 멍청하게 두리번 거리고 있으니까 안내해주시는분이 36층에 리셉션이 있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높은층에서 체크인 하는 호텔은 여기가 처음이네요..
다행히 정시에 맞춰 도착..
제발 내가 원하는 방향의 객실 스타일과 뷰를 얻을수 있기를.. !!
간단한 코로롱 시국 관련 기록과 체크를 마치고 숙소 배정을 마치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중..
호텔은 진짜 어릴때 타의에 의해서 몇번 온게 다인데
이렇게 자의적으로 직접 돈을 지불하고 온건 이번이 처음..
그래서 그런지 약간의 설레임이 있었습니다..
본 호텔은 1층부터 숙소까지 가는길에 꽤 복잡합니다..
엘리베이터도 중간에 한번 환승도 해야하고..;; 건물도 높다보니 올라가는데 멀미가 ㄷㄷ..
드디어 숙소 도착..
짐 한쪽에 던져놓고 커텐을 걷어 제치는순간 탄성이 바로 터지더군요..
와아아앜.. 시밬
뷰봐..
기쁨의 욕이 나도 모르게 터짐;;
몇 달 전부터 고대하고 기다렸던 그 센트럴 파크 뷰가 제대로 얻어 걸림..
거기다 객실 구조도 내가 너무나 원했던 코너 뷰인데..
사실 이렇게 센트럴 뷰에다 바다, 시티뷰를 모두 즐길수 있는 코너뷰 객실을 얻는게 쉬운일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이 시간을 빌어 그 날 요청사항대로 체크인 처리 해주신 직원분께 무한 감사를.. ㅠㅠ
생각해보니 아마 평일이라서 이런 행운이 있지 않았나 싶기도..
욕실 넓은거 보소..
스위트 등급부터 있다는 스팀 사우나 시스템도 구비..
욕조 옆에 티비도 달렸더군요..
보자마자 물부터 받는 나..
오늘 부터 무한 반신욕 달린다...
레지던스 형 숙소라 객실 내에 취사가 가능한 주방이 비치되어있습니다..
별도의 미니 바는 따로 없었고 커다란 냉장고에 생수 두병만 무료 제공..
드럼 세탁기도 있던데 뭐 쓸일이 있을까 싶더군요..
장기투숙자한테는 좋을듯..
여기는 작은방 침실.. 여기선 오션뷰를 즐길수 있더군요..
침실에서 바라본 인천 앞바다..
신도시라면 보통 휑한 느낌이 가득한데 송도쪽은 년식이 차다보니 이제서야 좀 볼만해진듯..
호텔에 왔으니 제대로 휴식을 취해줘야..
드라마를 보면서 물 받아놓은 욕조에 몸을 뉘이며 힐링합니다..
숙소에서 한 두어시간 있다보니 체력이 다시 완충이 되더군요..
슬슬 시장끼가 돌다시피해서 아래로 내려옴..
호텔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면 이렇게 호텔 밖을 안나와도 대형 마트랑 연결이 되어있어서 장보기가 수월하다는 직원의 정보를 습득..
호텔에 왔는데 고기 좀 썰어야 되지 않겠냐??.. 싶어서
바로 해먹을수 있는 밀키트 한 팩이랑 간단한 다과 몇개 구매했네요..
주류 코너 기웃거리다가 여기 직원분에게 영업당해서 생전 듣도보도 못한 와인도 하나 구매..
물건 몇개 사고 달랑달랑 밖에 들고 다니자니 너무 거추장 스러워서 다시 호텔 로비로 올라왔네요..
근데 이 타이밍에 다시 숙소로 돌아온게 제대로 신의 한수였음..
아름답게 타오르며 떨어지는 일몰 타이밍...
미칠듯한 나이스 뷰..
어느 공간에서 보든 창밖에 보이는 풍경은 전부 아트더군요..
와.. 진짜 여기는 뷰 맛집 인정한다..
시간이 좀 더 지나니까 더 멋드러진 뷰를 자랑하더군요..
이 맛에 사람들이 호캉스 호캉스 하는구나...
진짜 폰으로 평소땐 잘 안찍는 셀카도 많이 찍어보고 여기서 사진 여럿 많이 남겼네요..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자니 시야에 보이는 뷰가 거짓말같이 아름다워서 직접 내려가봤습니다..
센트럴 파크 8경이라는데 생각보다 넓어서 이 시간에 다 불러보기엔 무리일듯..
수상 보트 및 카약등을 체험할수 있는 공간인데..
30분 배 타는데 35000원 정도 달라길래.. 그냥 빠른 포기..;;;
이 돈이면 그냥 테마파크 자유이용권 하나 끊는게 낫겠다 싶었는데..
(..그 말은 결국 씨가 되었습니다;; 아마 관련 썰은 다음화에 나옴)
야경이 너무 아름다운 곳이라 그냥 걷기만 해도 마냥 좋더군요..
우리 아니더라도 많은 분들이 센트럴 파크를 빛내주고 계셨음..
근데 진짜 볼수록 송도 야경은 환상적이네요..
도시에 수놓인 마천루의 불빛등을 너무 좋아하는편인데 여기선 저의 그 감성적 욕구를 가득 채워주었습니다...
여기서 대부분 사진들 많이 남기시더군요.. 포토 핫 스팟 장소..
저기 밥그릇 쌍으로 놔둔 곳도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거리가 꽤 되기도 하고 배고파서 그냥 이 자리에서 눈으로 즐겼습니다..
여기서 멍때리면서 마천루 강변 야경을 즐기고 있자니..
야경 맛집인 홍콩이나 상해 와이탄 쪽이 너무 생각나더군요..
망할놈의 코로나때문에.. 여기서나마 대리만족을..
센트럴 파크 중앙에는 이렇게 한옥 마을이 있는데 여기도 밤 되니까 분위기 장난 아님
우측엔 경원재라고 대한민국 최고의 한옥 호텔이 자리잡고 있고 좌측은 한옥 카페, 식당으로 구성된 장소가 있었습니다..
빌딩 가득한 도심속에 한옥 기와가 보이는 조화로움이 너무 예뻤네요..
한옥 카페는 어떤곳일까 싶었는데 할리스 커피;;;..
제가 아까부터 계속 극찬만 한거 같은데..
뭐.. 진짜 눈에 보이는 풍경 모두 다 예뻤습니다...
와..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길..문득 드는 생각..
아.. ..대구 내려가기 싫다..
산책로도 잘 되어있고 쇼핑 센터도 잘 되어있고..
물론 또 현지 사는 사람 얘기들어보면 좋아보이는것 만큼 다 좋진 않다고 이야기가 분명 나오겠지만..
뭐.. 각자 자기 사는곳에선 다 그런거죠..
숙소로 돌아가려다 저기 사거리 모퉁이에 유명한 빵집이 있다길래 일부러 한번..
안스 베이커리..
일단 송도에서 알려진 빵집이라고 해서 들어가봤네요..
뭐 제과 명장의 집이라는데..
근데 마감시간에 임박해서 그런가..
제가 방문했을땐 알려지고 잘 나가는 빵들은 거진 다 품절되었다고 하더라구요..
빵 몇개 집다가 소금빵이라는 녀석이 여기서 유명하다고 해서 하나만 사봤습니다..
짠 거 싫어해서 네이밍만 보면 별로일것 같은데.. 어떨런지..
몇 개 안 주어담았는데 만원은 우습게 넘어감..
대한민국 빵 값 극혐.. ㅠ
빵집나오면서 한 컷 남긴 오크우드 인천 호텔..
송도에서 제일 높은 건물이라죠..
낮에도 거대했지만 밤에 보니 그 위용이 더 대단해보였습니다..
숙소에 다시 올라가서 바라본 센트럴 파크 야경..
열심히 다니던 배들도 이동이 멈췄고 그새 공원 내에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많이 줄었더군요..
야간 오션뷰 방향..
우측 하단에 오라카이 호텔도 보이네요..
여기도 이곳 알아보기전에 알아봤던 숙소로..
꽤 좋은 호텔인데 오크우드랑 비교하니 건물이 되게 작아보이네요..
이 호텔의 단점은 수영장이 없다는것..
저긴 야외 풀장이 있거든요.. 낮에 보면 물이 넘실거리는게 여기서 보임..;;
대신 여긴 라운지가 65층 고층인것이 강점..
지금 이시간에에 가면 라이브 공연도 한다던데..
분위기와 상반되게 메뉴와 가격책정이 그 장점을 죽인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안 가봤네요..
아까 장 봐온 메뉴를 슬슬 손질할 타이밍..
스테이크 2인분 포장 구성 좋구요..
프라이팬, 각종 주방 식기 등등 숙소 안에 다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최대한 먹음직스럽게 불조절 해가며 태우지 않고 익히는것이 관건..
준비된 재료로 예쁘게 플레이팅..
고층 호텔에서 이렇게 셋팅해서 고기 한번 썰어보는게 로망이였음..
화려한 불빛 속에서 나도 도시남이 되어보자..
아까 빵집에서 구매한 소금빵도 같이 플레이팅..
근데 진짜 소금빵 소문대로 맛있더군요..
처음 한입 베어먹었을땐 에이 뭐여 그냥 평범한 빵이네 이랬는데..
먹다보니 빵질감이 쫄깃쫄깃한게 묘한 중독성을 가져다 주면서
뒤에 남는 짭짤한 맛이 계속 생각나게함;;;
괜히 하나만 샀나 싶을 정도;;
스테이크 처음 구워보는데 평소에 요리 하던 짬이 있어서 그런가.. 너무 맛있게 잘 구워져서 은근 놀람;; ㅋㅋ
아무튼 이렇게 한 끼 때우고 또 반신욕 한 타임 즐긴후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새벽 동이 트기전에 눈이 떠짐..
이불속이 얼마나 솜사탕 처럼 폭신폭신 하던지 몸이 진짜 녹아내리는 기분..
눕자마자 금새 잠이 들었는데 눈을 떠보니 언제 잠이 들었나 싶을 정도로 시간이 한참 지나있더군요..
맨날 싸구려 매트위에서 몸을 뉘이던것과 천지 차이..
사람 몰리는게 싫어서 조식을 첫 빠따로 먹을려고 레스토랑에 먼저 가봤더니 아직 문이 안 열렸더군요..
괜히 머쓱한 마음에 로비 주변을 괜히 기웃기웃 거림..
뭐야 이런게 다 있었네..
DVD 대여함인데.. 2000년대 초반 대여샵 감성 ㅋㅋ..
평소 운동과 거리가 멀때로 멀어진 저와 안 맞는 장소 피트니스 센터에도 들러봄..
이것은 덤벨이군요..
저것은 런닝머신이군요..
그나저나 평일의 강점은 대단하네요.. 진짜 편의 시설에 사람이 아무도 없음..
코로롱 시국에 평일 이용은 넘나 좋은것입니다..
슬슬 밥때가 다 되어가네요.. 오픈 시간 임박..
조식 먹는곳의 문이 열렸다..
첫빠따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좀 있었음;;
직원분이 친절하게 창가뷰로 안내해주시더군요..
호텔 조식으로 그 호텔의 급이 매겨진다죠...
탐색전 시작..
꽤나 년식이 되보이는 서빙 로봇도 있었습니다..
호텔 조식이라 함은 보통 빵과 간단하게 먹는 시리얼 등이 다 일줄 알았는데..
둘러보니 메뉴가 엄청 다양하네요..
후식도 푸짐했음..
밥류, 육류도 적당하게 갖춰져있었고..
디저트들도 다양..
첫 접시는 탐색전으로 한입거리 조금씩 퍼와봤습니다..
두번째 접시는 밥도 포함..
인천 앞바다를 바라다보며 먹는 조식 매우 귀중한 경험이였습니다..
세번째 접시..
여기 크로플도 맛있더군요.. 나중에 저것만 한 세조각 더 가져다 먹은듯..
네번째 접시..
슬슬 배가 부르니 입에 물리기 시작..
마지막 접시는 각종 주전부리로...
모닝커피를 잊으면 안되죠..
라떼로 식사 마무리..
배도 부르고 뷰가 지존인 장소에서 에어컨 빵빵하게 나오는 곳에 누워있으니 낙원이 따로 없구나.. 싶더군요..
슬슬 체크아웃 시간이 다가오는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이 뷰를 마지막으로 카메라와 제 눈안에 가득 담고 다음 행선지를 향해 짐을 챙겼네요..
정말 좋은 기억으로 가득했던 숙소였음..
숙소에서 나오면서 기념으로 한장 남긴 나의 전신 사진..
이번 여행은 장소가 장소지만 진짜 날씨가 다 해준것 같습니다..
보통 송도 뷰는 미세먼지로 뿌옇거나 안개등이 많이 껴서 고층 뷰를 다 가린다고 하더군요..
잘 놀다간다 인천이여..
뭔가 나의 인사에 화답하듯 무지개 후광이 빛나는 빌딩에 기가 막힐뻔함 ㅋ..
신기했던게 이번 여행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게 다 긍정적으로 돌아가고 풀려서 참 희한했네요..
(..이때 로또를 샀어야했어;;;)
돌아가는길 어찌나 발걸음이 무겁던지..
아.. 송도 진짜 벗어나기 싫으다.. ㅠ
어젯밤 다 못 훑어봤던 센트럴 파크를 낮에 다 훑어보려 하고 있습니다..
가는길에 박물관이 하나 있더군요..
알아보니 입장료가 무료인데 그냥 지나치면 바보..
그래서 온 김에 들렀죠..
인천이라는 도시에 대한 역사 박물관인데 무료 치고는 볼만하더군요..
다 떠나고 건물 내부가 시원해서 일단 좋았음..
2층은 어마어마한 규모의 인천시를 그대로 모형화 시켜 재현해 놓았던 장소가 있었습니다..
지금 서 있는 송도가 여기 있네..
3층에서 올려다보니 마치 비행기에서 내려다보는 느낌..
적당히 구경하고 1층으로 내려왔는데 클래식카들이 전시되어있더군요..
6~70년대에 생산된 신진자동차라는데 전 이시대 사람이 아니라서 그런지 생소했습니다..
저는 포니가 한창 다니던 세대에 태어난 사람;;;
놀랍게도 이 차 이름이 코로나(!)였음;;
어제 봤던 그 밥그릇 건물..
드디어 마주하게 됨..
당최 뭐하는 건물인지 모르겠음..
건물 입구도 코로나로 인한 출입 제한 푯말이 걸려있더군요..
모양새만 보면 내부에 외계인들이 앉아서 바둑두고 있을듯..
오다보니 카페거리까지 왔는데.. 걷기가 너무 힘들더군요..
체력이 안되니 이젠 노는것도 힘이 듭니다..
더 둘러보고 싶었던 송도는 너무 넓어서 여기서 포기하고 곧장 서울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가는길에 손바닥 크기 만한 나비가 바닥에서 보란듯이 도망가지도 않고 팔랑팔랑 거리던데..
이 날 진짜 신기한 장면 많이 보네요..
아까 무지개 후광도 그렇고;;
한참을 거쳐서 환승역에 도착..
용산으로 빠르게 가는 급행열차가 있더군요..
급행 타니 용산역까지 순삭..
그나저나 용산도 진짜 많이 바뀌였네요..
예전에 제가 알던 그 역의 분위기가 아니였음..
뜬금없이 꿈돌이가 보이길래 남긴 샷..
93년에 활개치던 대전의 마스코트가 왜 다시 비집고 나온겨??..
복고, 레트로가 유행이라지만.. 뭔가 반갑고도 기괴했던 장면..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제 고향인 용산에 도착했네요..
제가 겜덕후가 된 계기가 된 장소.. ㅋ
오늘 글도 여기까지..
..다음화는 다음주에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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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느끼는거지만 청라랑 송도는 인천이 아닌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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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송도에 살고 있습니다. 저 빌딩이 그냥 포스코 사옥인줄 알았는데 이분 게시물 보고 호텔도 있는걸 알았네요. 사무실에서 저 호텔 쪽을 바라본 사진
(IP보기클릭)14.56.***.***
신도시 탐방 너무 좋아요.. 청라도 나중에 랜드마크 완공되면 한번 방문해볼생각 가지고 있네요
(IP보기클릭)220.116.***.***
저는 가족들이랑 경원재에서 2박3일 여른나기(?)했는데 한옥 호텔이라 부모님이 진짜 좋아하시더라구요 온돌도 들어오는 호텔이라서 겨울에 한번 더 가볼까 합니다.
(IP보기클릭)119.192.***.***
개인적으로 일반 인천은 집건물이 부터있고 밀집도가 높고 개발도 안되어있지 않나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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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가족들이랑 경원재에서 2박3일 여른나기(?)했는데 한옥 호텔이라 부모님이 진짜 좋아하시더라구요 온돌도 들어오는 호텔이라서 겨울에 한번 더 가볼까 합니다.
(IP보기클릭)14.56.***.***
경원재는 편백나무 욕조가 부럽더군요.. | 21.09.25 15:33 | |
(IP보기클릭)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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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항~ 그런 이벤트가 있었군요.. 무덤에서 부활했구나 꿈돌식이~ | 21.09.25 15:35 | |
(IP보기클릭)11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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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느끼는거지만 청라랑 송도는 인천이 아닌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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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탐방 너무 좋아요.. 청라도 나중에 랜드마크 완공되면 한번 방문해볼생각 가지고 있네요 | 21.09.25 15: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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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odLord
개인적으로 일반 인천은 집건물이 부터있고 밀집도가 높고 개발도 안되어있지 않나 생각 합니다 | 21.09.28 12: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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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 이전 제물포 개항장 시절부터 개발되어 커지다보니 오래된 건물들이 굉장히 많죠. 특히 중구, 동구 같은 곳은요. 그래도 차츰 재개발 이루어지고 있으니 20~30년 뒤 모습은 또 다르게 보일 것 같습니다. 불과 20년전만 하더라도 송도신도시 청라국제도시가 이렇게 멋드러진 신도시로 만들어질 줄 누가 예상했겠어요 | 21.10.02 01: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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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사는 사람들은 송도 산다고 하지 인천산다고 안하죠 ㅋㅋㅋ 분당,판교 사는 사람들도 성남 산다 안하고 ㅋㅋㅋ | 21.10.02 23: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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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사는 사람들도 강남 산다고 하지 서울 산다 안하는 거랑 똑같네요 ㅋㅋ | 21.10.03 09: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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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교 볼곳도 없더군요ㆍ 저곳도 아파트 단지내 제일 잘보이는곳이고 송도다른곳은 안보이더군요 | 21.09.28 12:16 | |
(IP보기클릭)119.192.***.***
송도주민들 바다쪽 놀만한곳은 볼로 인듯 있긴 있지만 | 21.09.28 12:20 | |
(IP보기클릭)180.226.***.***
딱 그자리부터 위쪽으로 화물차 도로 생긴답니다.. 세상에 | 21.09.28 20:54 | |
(IP보기클릭)119.192.***.***
인천대교 사진이요??? 아파트단지 인데 바로앞에 공사하던데 | 21.09.28 22: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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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교 말고, 영종대교 쪽에 정서진 가시면, 노을이 멋집니다. (이상 영종 신도시 살암.) | 21.10.01 22:02 | |
(IP보기클릭)122.46.***.***
네 | 21.10.03 22:10 | |
(IP보기클릭)112.157.***.***
저도 송도에 살고 있습니다. 저 빌딩이 그냥 포스코 사옥인줄 알았는데 이분 게시물 보고 호텔도 있는걸 알았네요. 사무실에서 저 호텔 쪽을 바라본 사진
(IP보기클릭)14.56.***.***
우오왕.. 전망 좋은곳에서 일하시고 계시네요 부럽습니다. | 21.09.25 19:55 | |
(IP보기클릭)116.42.***.***
저 건물이 웬지 더위사냥 닮은것 같네요 | 21.10.01 23:19 | |
(IP보기클릭)27.81.***.***
(IP보기클릭)125.133.***.***
(IP보기클릭)115.21.***.***
(IP보기클릭)119.192.***.***
저느 송도가서 25km도보여행 다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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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같이 학교 다니신듯 엌ㅋㅋ 사진 대충 찍으면 완전 사막의 폐허같이 보이기도,,, | 21.10.01 17:32 | |
(IP보기클릭)1.222.***.***
앗 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반가울 때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1.10.01 18:58 | |
(IP보기클릭)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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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없는 분들이 안타깝네여 | 21.10.02 19: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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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베드룸 슈페리어 스위트 등급입니다.. 전방위 파노라마 통창이 인상적인 객실이었네요.. | 21.10.02 11: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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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파노라마 통창이 확실히 인상적이네요!! | 21.10.03 00: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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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댓글에도 있지만 접시처럼 생긴 건물은 트라이보울이라는 공연장/전시장 건물입니다. 건물 안에 계단식 형태의 공연장이 크게 있어요 =) 매달 한 번씩 문화공연이나 연주회를 했어서 몇 차례 갔던적이 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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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가 이렇게 생겼군요.. 궁금증을 해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 21.10.02 02: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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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설정없이 찍었습니다.. 노트 20 울트라로 찍었습니다. 저도 요즘 폰카 너무 잘나와서 쓰고 있던 디카 버릴꺼 같아요.. | 21.10.03 00: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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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송현동 34년토박이인데 여기사는 사람들도 뭐 포기했죠뭐. 그 운치라는것도 살짝옆동네 원괭이마을쯤이나 가야 있고 맨날 대형트럭에 공장매연뿐.. | 21.10.02 15: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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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요 저도 인천이 고향이고 용현동에서 오래 살았어요 어릴때 자주 놀러가던 자유공원, 내려가는 방향에 따라 차이나타운, 화평동냉면거리 등등 아직도 향수가 느껴지네요, 진짜 80년대와 21년대 모두 공존하는 곳 ^^ | 21.10.02 18: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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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살지만 부산도 바다랑 항구 빼면 딱히 뭐 별다른게 없지요 | 21.10.03 20: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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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신도시 거주한 지 2년 다 되어가는데 지낼수록 마음에 듭니다 ㅎㅎㅎ 왠만한 식자재는 집앞 코스트코에서 해결 가능하고 쇼핑이나 데이트는 송현아+트리플스트리트면 되고 산책하고싶다 하면 센트럴파크가 바로 앞이니 잠옷입고 슬리퍼끌고 나와도 되고.. 드라이브가 하고싶다 하면 멀리 갈 필요 없이 인천대교타고 20~30분만 가면 영종도이고 영종도에는 이쁜 카페도 많구요 딱히 업무차 서울 갈 일이 없고 사업장도 인천이라 제 생활권에 가장 최적화된 송도를 벗어날 수가 없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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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투숙용 숙소이기도 합니다. 인천 소속 외국인 용병들 저기서 주로 거주한다고 하네요 | 21.10.02 23: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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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우드 항공사 직원들 숙소로 많이 사용되고 있어요~ 주방 있어서 다들 좋아라 합니다 | 21.10.03 23: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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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1박2일로 전국 펜션도 갔는데 코시국이라 숙박은 안하고 당일치기로만 갔다온답니다 | 21.10.03 1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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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분 잡은 방은 25~29만정도 하는거 같더라고요. 낮은방 15만원대 정도도 있었습니다 | 21.10.03 22: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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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막상 싸게 표시해놔도 결제해보시면 생각한 금액보다 더 나옵니다.. 다이렉트 결제는 더 비싸구요.. 아무튼 오크우드는 객실 선택 금액에 봉사료 10% 세금 10% 추가로 붙어서 나오더군요 저는 조식 서비스 포함 객실로 평일 39만원 나왔습니다 주말에는 50만원 넘더라구요.. 그래도 서울쪽 호텔보단 송도쪽이 많이 싸더군요 | 21.10.03 23:48 | |
(IP보기클릭)5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