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1일, 전년도에도 그랬듯이 2017년에도 간절곶을 찾았습니다.
2016년 당시에도 도로통제를 하긴 했고, 2017년 당시에도 도로통제를 하긴 했지만, 저 날은 어째서인지 그렇게 빡세게 통제하지는 않더군요.
덕분에 제 차 끌고 유유히 주차장(으로 쓰인 야영장)에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저 사진을 찍은 시간대가 새벽 1시 즈음이었는데, 전년 때와 다르게 축제를 안 하는 탓인지, 굉장히 한산했습니다.
간절곶 근처에도 도로통제가 이루어지고 있긴 했는데...
경찰이 아니더군요.
공무원인가?
그래도 오는 사람은 오는지, 저렇게 드문드문 사람들이 보이더군요.
그리고 전년에도 그랬듯이 방송국 혹은 통신업체 차량들이 즐비했습니다.
근처에 새벽시간대임에도 영업을 하고 있던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 한 잔 마셨습니다.
주문한 메뉴는 화이트 초코 모카.
여기서 시간 좀 떼우려고 했는데, 슬슬 영업시간이 다 되어 갔던지라, 오래 있지 못한 채 그냥 나와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차를 주차시켜둔 야영장에 가서 그동안 밀린 게임(슈퍼마리오 3D 랜드)를 최종보스까지 클리어하면서 시간을 때웠습니다.
참고로 해당 게임 구입한게 2013년인데, 클리어는 2017년....ㅡ.ㅡa;;;
그렇게 시간을 떼우다가 새벽 4시 즈음에 차에서 나와 간절곶에 가보니...
사람들이 이만큼이나 운집해 있었습니다.
경찰 병력도 꽤 많이 눈에 띄었고 말입니다.
게다가 까페베네도 영업을 재개 했더군요.
당연히 사람들이 엄청 들어차 있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까페베네가 아닌 다른 까페에서 3 ~ 40분 정도 떼우다가 눈치껏 나와야 했습니다.
날이 서서히 밝아오자 어두워서 보이지 않던 사람들의 모습이 더 확실히 보이더군요.
역시 날이 날이니만큼 사람들이 엄청 많이 왔습니다.
그리고 해가 떠올랐습니다.
해가 완전히 떠오르자 언제 그랬다는 듯이 뒤도 안 돌아보고 가버리더군요.
갤럭시 카메라 2의 줌 인 기능으로 조금씩 확대해가면서 찍어봤습니다.
주차된 야영장에서 한 컷.
사람들이 워낙 많이 오다보니, 돌아가는 것도 쉽지 않더군요.
게다가 새벽 1시 즈음에 온 탓에 잠을 거의 못 자서 거의 반쯤 비몽사몽 이었고...
(IP보기클릭)218.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