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相談] 일본대학 졸업 후 한국 리턴해서 질문이 있습니다.

[Litis]

저번에 여기다 일본 대학 졸업하고 진로 여쭤봤었는데

이거 저거 조사해보고 제 나름대로 결론을 내린 상태입니다.

근데 딱 하나가 여전히 애매모호한 상황이라 여쭤보고 싶습니다.

일본 대학 졸업 후에 한국 기업 취직이 메리트가 거의 없다, 취급을 안 해준다는 소리가 많은데

일본 대학 졸업하고 바로 한국 기업 취직하시는 분들이 아예 없지는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인맥이나 네트워크가 전무한 수준인만큼 한국 대학 나온 분들보다

여러 면에서 불리하긴 하겠지만 아예 못 쓸 정도는 아니라 생각하고요.

만에 하나 일본 대학 졸업하고 대학원 없이 바로 한국 취업 준비할 때,

자격증이나 어학 능력 같은 게 있으면 해볼 만한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이런생각 하게 되는 이유는 제가 로봇 전공인데

한국 대학 재학중인 친구 얘기 들어보면 그쪽이나 여기나 배우는거에 별 차이는 없더라고요.

그럼 한국처럼 준비하면 괜찮은거 아닌가 했습니다.

[플라너]

메리트가 없네 뭐네 이런소린 다 걸러들으세요. 알아서 잘 하는사람들은 어딜가서도 취업 잘 합니다.
한국과 일본의 취업시장에서 요구하는것들이 다르니 한국에서 취업하실거면 한국취업시장에 맞게 준비하시면 될겁니다.
근데 일본회사 한국지사 쪽으로 많이 가긴 하는거 같더라구요 아무래도.

[jssnumba]

말씀하신대로 결론이 난 것 같은데
질문하시는 의도를 잘 모르겠네요.
메리트가 있는지 없는지
일본대학 쳐주는지 아닌지
승산이 있는지 없는지
직접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거 아닐까요?
판단은 인사 담당자가 하겠죠.
여기 게시판 이용자가 아니라.
한 일 양쪽 다 취활하고 내정 받으면
조건보고 좋겠다 싶으면 가시고
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두 국가에서 취업활동 가능한 건 오히려 잇점이겠네요.
과거 글 보면 일본 잘 안맞아 하시는 거 같던데
리턴에 조금 더 비중을 두고 취활하시면 될 듯.
저는 대학때 한국인 선배들 보면 한국 대기업 많이 갔습니다.

[Litis]

주변에서 얘기 들어보면 죄 경력 쌓아서 돌아간다는 소리라서
졸업하자마자 도전하는게 얼마나 해볼만한지 괜히 돌아갔다가 이도저도 안되어서 망하는거 아닌지
불안하기도 했고 차선책이 있어서 나쁠건 없어서 여쭤봤습니다.
하긴 생각해보면 판단은 인사담당자가 하지 여기 분들이 하는게 아니긴 하죠.
주변 선배들이 한국 기업 많이 갔다 하시니 그나마 위안을 좀 받네요.
감사함니다.

[양파양파]

"경력 쌓아 돌아가기"라는게, 한국에서 인정되고 괜찮은 대접 받기 위한 경력을 쌓는게 아마 일본 회사 들어가서는 삼사년갖곤 안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국 대학생들이 하는거처럼 더 늦기전에 피터지게 스펙만드시는게 좋지 않나 싶어요

"자격증이나 어학 능력 같은 게 있으면 해볼 만한지" 가 아니라 자격, 어학 없으면 아예 한국에서는 중소밖에 못들어가지 않나요?

[Litis]

취급을 안 해준다는 소리를 들어서 그런거라도 있어야 그나마 도전할만 하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주위에서 들어보면 일본 취활에서 어학이라면 몰라도 자격증은 있으면 좋은 수준이라는 소리를 들었으니까요.
일단 개인적으로 돌아갔을 때 첫 기업을 대기업이나 중견으로 들어가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해야하나...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은 아닙니다만 고등학교때부터 좋게 보던 회사가 있어서 취직활동 하게 되면 첫 회사로 거기 도전해볼까 생각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