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물건 살 때 영수증 잘 확인해 보세요.
눈 뜨고 코 베일 수 있어요.
방금 가족끼리 전주 송천 롯데마트에 고기 사러 갔다 왔는데
...거기 판매 직원이 목삼겹이 원래 1근에 24000원인데
세일기간이라 12000원에 판매중이라 하더이다.
그래서 2근 사다 계산했는데
영수증에는 고기값이 4만 4천원이 찍혔습니다.
고기 약간 더 넣어서 천원, 이천원 더 나온 수준이 아니기에
아버지께서 직접 찾아가서 왜 이렇게 나왔냐고 따지셨습니다.
그 판매 직원 왈, 원래 근당 24000원인데 19000원이라 말했다고
뻔뻔스레 오리발을 내밀더군요.
아버지도 나도 두 사람이 1근에 12000원이라 하는 걸 분명히
들었는데 19000원이라 했다고 끝까지 우겼습니다.
그 후 그 고기 환불해버리고 롯데마트 본사에 고객에게 사기친 거
클레임 걸려고 접속해 알아보니 본래 롯데마트 판매가가 세일 안
했을 때 100g당 2600원. 1근에 15600원이었습니다.
처음 24000원이라는 것부터 거짓 가격이었고, 변명으로 19000이라 한 것조차 바가지 가격이었던 겁니다.
거기다 세일 중이라며 12000원에 판다 해 놓고 실제 판매가 찍을
때는 근당 거의 2만 2천원을 찍어 놨습니다.
그래 놓고 한다는 말이 '고객님이 잘못 들으셨네요.'
동시에 두 사람이 잘못 들은 거라고 끝까지 우깁니다.
죄송하다는 말 한 마디 안 합니다.
앞으로 뭐 살 때 영수증 필히 가격 확인하고, 웬만하면 롯데마트는 이용 안 할 생각입니다.
* 세 줄 요약
1. 마트에 고기 사러 갔는데, 직원이 고기 가격을 근당 12000이라 해 놓고 2근에 4만 4천원 찍어 놓음.
2. 영수증 확인해 보고 고기값이 이상하게 비싸게 나온 거 확인. 따지러 감.
3. 직원은 끝까지 고객님이 잘못 들으신 거라며 오리발 내밈.
심지어 처음 말했던 가격도 원래 마트 판매가보다 비싼 거였음.
대놓고 사기침.
P.S
그냥 환불 때리고 동네 정육점에서 고기 사 오니 똑같은 목삼겹이 1근당 12900원.
지금껏 마트 이용했던 게 이런 대형 점포는 좀 비싸도 소비자한테
이런 가격 사기는 안 칠 거라고 생각해서였는데,
이제 대형 마트도 대놓고 소비자 코 못 베어가 안달이니, 마트니까 괜찮겠지 하고 믿으면 안 되겠네요. 갈 이유가 없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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