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2,000 돌파
회사채 금리 31%… 주가 29P 폭락
시중금리가 연일 30%를 웃도는 가운데 고객이 은행에서 달려 현찰을 살 때 적용하는 현찰 매도 환율이 사상 처음으로 2천원을 돌파하고, 주가지수도 30포인트 가까이 폭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또다시 불안정해지고 있다.
▼관련기사 10-12면
23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첫 매매 기준율인 1,685.30원보다 훨씬 높은 1,850원으로 거래가 시작돼 14분만에 1,900원대에 진입, 오전 10시 15분엔 1,995원까지 치솟았다가 1,962원에 마감됐다. 지금까지 환율이 가장 높았던 것은 지난 12일의 1,891.40원이었다. 이에 따라 이날 외국환은행들은 현찰매도율을 1,786.41원으로 고시했다가 오전 9시 52분 2,067원으로 재고시했다. 24일 고시될 첫 매매기준율은 1,964.80원, 현찰 매도율은 2,082.68원으로 각각 사상 최고 수준이다. 주식시장에서는 환율과 시중금리가 급등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29.70포인트나 하락한 366.36으로 떨어졌다.
채권시장에서는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전날보다 1.1%포인트 높은 연 31.11%를 기록했다. 또 91일 만기 기업어음(CP)은 8.2%포인트 높은 38.36%, 양도성예금증서(CD)는 4.23%포인트 높은 25.0%, 콜(금융기관간 초단기 자금거래) 금리는 0.85%포인트 높은 22.88%로 각각 뛰어올랐다.
〈徐源錫(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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