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내가 북유게 처음 베글간 글이 "문재인 너무 믿지마라" 였었지...

[끈적한포도죽]

당시 ㅂㄱㅎ 탄핵 이후 적폐청산이 화두로 떠오르고

북유게에서 문재인에 대한 기대감이 달아오를때

찬물을 끼얹는 듯한 어그로성 제목이었는데

정작 글 내용은 당연히 

문재인이 나쁜사람이란 뜻은 결코 아니었고

(오히려 문재인 지지하는 내용이었으면 내용이었지)

적폐청산은 특정 정당, 정치인이 행하는 것이 아니며 유권자로서

정치를 볼때 인물이나 이데올로기같은

미시적 시각과 감정주의에 빠져서 연고지 야구팀 응원하듯 정치를 보면 안되니

문재인에 지나친 기대와 우상화는 안된다는 내용의 글이었음...

당시에 북유게 베글까지 가고 조회수도 꽤 나와서

그래도 다들 내 의견에 동조해 주는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문재인에 대한 여론이 또 이렇게 굴러가는걸 보면서

뭔가 좀 착찹하다....

[시진핑돼지]

누구던 간에 절대적 맹신은 안되지

[관리-14]

정치에 팬덤 뭍히지말라고

[늑대군주]

그래서 세월호 참사를 두고 죽음의 굿판이라고 욕하던 양반은 믿고?

[황달이 뭔데에에에에]

그건 누구임?

[늑대군주]

[황달이 뭔데에에에에]

아 ㅋㅋㅋㅋ 누군가 했네
새삼 느끼는 거지만, 진짜 더러운 말 오지게 했다

[끈적한포도죽]

북유게에서 많은이들이 이인간 지지한 이유도 이인간이 맘에 들어서가 아니라
상대적으로 그나마 나은 차악이었기 때문이었지.
실제로 이사람 대통령되야 한다 그러는 북유게이들 중 대부분은
다음에 더 나은 사람 나올때까지의 땜빵정도로밖에 보질 않았고

[놀기일등]

에휴 이양반도 인물은 못되긴하지 ㅅㅂ..

[늑대군주]

착악으로 밀어준다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처물고 빠는걸 재대로 봐버렷는데?
그래 ㅆㅂ 윤석열도 자칭 땜빵으로 그리 처밀어주고 나온 결과물이 반란인데 지금도 땜빵 논리가 먹힌다고 생각함?
땜빵이고 나발이고 좀 정상적인 인간들을 대안으로 내놔야 좀 수긍이라도가지 지금 북유게 꼬라지는 유영철 땜빵으로 내놓는게 강호순, 정남규를 땜빵이라고 물고 빠는 행태인데

[미확인생물체]

사실 냉정하게 말하자면 '차악'이라서 선택한게 아니고
'이재명만 아니면'이라고 생각함.

[미확인생물체]

근데 그러면 물어보고싶은건 하나밖에 없는데 그럼 어떻게 했어야 한다고 생각하냐는거임.
님 말 나도 납득하는데 그럼 우리가 저때 이재명을 뽑아야했나? 아니면 어떻게 해야했을까?

[끈적한포도죽]

뭐... 그부분에 대해선 할말없는게 이재명에 대한 반감이 크다보니 그 반동으로 빠는 부분도 있었다고 봄.
헌데 당시 진짜로 암담했던게 양당에서 내놓는 후보들이 다 으리으리 했다고
마치 설사똥과 된똥 중 하나를 골라야하니 그나마 좀 더 치우기가 편한 된똥을 고르는 상황 같은.

[늑대군주]

그래서 북유게가 이꼬라지가 났고 이재명이 싫다면 거기서 끝나야지 세월호 때 그 패악질 부리던 양반들까지 물고 빨아대니 이재명이 싫다고 나라까지 팔아먹을 놈들로 취급받는거지 다음은 뭐 전한길, 전광훈도 물고 빨아주겠네

[미확인생물체]

거기까지 가면 이제 북유게는 폐쇄해야지.
그냥 담백하게 '반이재명갤'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니까

[라비아타는 사랑입니다]

영길이표준사람도있을걸

[금단의길]

이재명 VS 김문수 였는데
그냥 손 놔버리면 이재명이 100% 되는건 확실하고
존나 끌어 올려도 질게 뻔했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이재명 만은 막아보잔 뜻에서
어거지로 미담 발굴하고 한거지 오죽했으면 이낙연도 정말 내키지는 않지만 지지연설을 한것도 같은 이유지
진지하게 여기서 김문수를 빨았다고 생각함????

[황달이 뭔데에에에에]

솔직히 그 부분은 뭐 할 말이 없지. 김문수를 이낙연과 비교하면서 빨던 애들을 직접 보기도 했고, 여기에 비판하기도 했으니까

지금도 김문수가 완전히 차악이었다고는 생각 안 함. 그리고 이재명 찍은 분들도, 죄책감 느끼면서 김문수 찍은 몇몇 북유게이들처럼, 마찬가지로 이재명은 싫지만 내란당 쓰레기들 찍어주기엔 도저히 안 내킨 분들도 계실 거고

[금단의길]

그럼 아무것도 하지마???
누가 되든 냅두고 유게마냥 그러고 놀아??
그럴거면 유게를 가~

[늑대군주]

그렇게 햇고 윤석열이 됐고 반란이 터졌다. 결과 명쾌하네 그런데 거기서 배운것도 없이 또 그짓을 벌이네

[금단의길]

어처구니가 없네 니 말은 그럼 지난 윤석렬 vs 이재명 대결에서
이재명이 됬어야 됬다는 말인거 아니냐??
이재명 3년 더 빨리보면 참 좋았겠다 그치???

[금단의길]

니가 저위에 예시로 유영철 강호순 등을 들었는데
대통령 후보로 그런 놈들이 올라오면 이미 나라 망한거 아니냐?
그리고 북유게가 언제부터 대통령 후보 차악을 땜빵으로 내놓을정도로 힘이 막강했냐?
각 정당들이 지들이 후보를 내놓으면 국민들이 투표하는 형식인데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막기위해서 그나마 가능성 점쳐 볼 수 있었던게 김문수 아니야??
그래 여기서 김문수를 좀 좋게 포장했다고 그렇게 마음에 앙금이 남았어?

[피곤일상]

막산이 vs 윤석열이였을 때도 막산이 vs 김문수였을 때도 윤석열과 김문수는 '일말의 장점'이라도 있으니깐 긍정적으로 본 거지
막산이는 '일말의 장점'이란게 전~~~혀 없어 지 몸보신에만 도움이 되는 장점 밖에 없어
배운게 없는 게 아니야 '배운 걸 써먹을 수 없는' 선거인 거지

[한니발 바르카]

한동안 양 진영 모두 팬덤정치 위주로 많이 굴러가긴 했지. 요샌 정치논쟁보다 어떻게든 팬덤부터 손에 넣을라는 분위기기도 하고.

[미확인생물체]

한동안 > X
박근혜 이후로 쭈욱인 것 같음.
우리나라는 팬덤정치만 하고 있음 걍

[신점 고앵이]

지금은 정치가 나락으로 갔는데
하필 문프란 믿음직했던 양반이
밑천들어내니까 괴리감에 충격먹어서 저러는거라봄
그나마 찢빠들과는 다르게 잘못된것은 잘못된거라 하니 천만다행이랄까

근데 정치인은 장기말로 인식하고 굴려먹어야지 인기에 팬덤이 형성되면 국민 머리꼭대기에 올라타게됨 그가 잘하면좋은데 찌통처럼 저런애면 피해는고스란히 나와 내 후손들에게 간다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