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참 아는 지인 돕다가 문득 든 생각.
지방 게이들은 알겠지만 시골->도시, 도시->인근 대도시로 계속 인구가 이동중임.
굳이 서울행이 아니더라도 말이지.
그래서 지역간 인프라 격차도 크거든.
지금이야 인프라 격차지만 향후 몇십년 뒤 인프라 유지까지 생각을 해야한단 말야.
교부금은 인구수에 비례하니깐 아무래도 인구수가 적으면 교부금이 적어질수밖에 없잖음.
그렇다고 지역 자체 예산이 많은 것도 아니고.
(이런 지역들은 이민을 받아도 외국인들이 안간다. 이민자 많은 미국도 고스트 타운이 많은건 다 이유가 있음)
그래서 내가 앵간하면 10년 이상의 장기 거주를 고려시 그냥 광역시나 시에 국가적 기간 산업이 있는 곳으로 이사 가라 하거든.
전자는 도와 별개로 독립적 예산 집행이 가능하고 후자는 산업을 유지하기 위해 국가가 인프라 투자를 계속 할테니깐.
지방은 이게 딱 보이지만 경기는 좀 애매함.
물론 강남과 바로 근접한 성남, 과천이면 상관없지, 근데 그 외 경기지역 있지?
지금 경기 부동산은 서울과 마찬가지로 전국구에서 몰리니깐 전반적으로 고르게 나오지만
지방의 저출산이 경기의 부동산에 영향을 미치는 시점에서 경기 내에서도 도시 간 인구수가 확 갈릴거란 말이지.
해당 지역 토박이나, 아니면 거기에 직장을 갖고 있지 않는 한 서울 접근성에 따라 이사해버릴테니깐.
이처럼 경기 거주민 자체의 선택적 이동성도 높은것도 있고,
경기도 대부분 시가 일반시라 예산 집행에 있어 도의 허락이 있어야함.
그러니깐 '우리시 인프라가 구려서 공사해야해' 해도 도에서 예산 부족의 이유로 자르거나 쬐끔만 줄수 있다는거지.
지방을 보면 알겠지만 똑같은 인구 유출도 일반시가 광역시에 못 이기는게 예산 때문이거든.
대응이 쉽지 않음.
여튼 지인은 20년 이상을 살거라 해서 그럼 인프라 투자가 지속적으로 될 지역이 어딘가 찾고 있는데
갓직히 그 지역이 지금은 어딘지 잘 모르겠다.
나도 경기 나온지 좀 되서 최근 돈 흐름이 어떤지 몰?루.